해외교포도 안타까움

입력 2004.03.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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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동포들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현 정국이 빠른 시일 안에 안정되기만을 바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선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 소식에 먼 이국땅 한인타운도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근환(LA 동포): 굉장히 놀랍고 충격적인 일이지만...
⊙김춘회(LA 동포): 너무 정치권에서 싸움이 잦고 그런 게 상당히 안타깝고...
⊙기자: 무엇보다 경제에 대한 걱정이 앞섰습니다.
⊙서영석(미 서남부 한인회 명예회장): 앞으로 경제발전문제에 있어서 이번 탄핵안 통과가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아주 걱정이 많습니다.
⊙기자: 국가안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윤금옥(동포): 빨리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한국 같은 경우는 이북하고 일단 반으로 나뉘어져 있잖아요.
⊙기자: 특히 이번 사태로 진보와 보수, 그리고 계층간의 갈등이 증폭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하기환(LA 한인회): 우리가 계층 싸움이 안 될까 걱정됩니다.
죽고 살기로 싸우면 결국 대한민국은 상당히 어려워질 것입니다.
⊙기자: 그러면서 모두가 화합해 이 위기를 잘 극복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강석희(오렌지카운티 한미연합회 이사장): 위정자들이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정말 우리가 어떠한 길이 우리 국가를 위해서 좋은 것인가를 심사숙고하고...
⊙에리카 김(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제부터는 어떻게 좋은 미래를 만들까에 더 많은 에너지와 생각을 소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LA 한인들은 남의 탓으로 돌리는 조국의 정치문화가 이제는 좀더 성숙되기를 바라면서 조속한 안정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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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교포도 안타까움
    • 입력 2004-03-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해외 동포들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현 정국이 빠른 시일 안에 안정되기만을 바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선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 소식에 먼 이국땅 한인타운도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근환(LA 동포): 굉장히 놀랍고 충격적인 일이지만... ⊙김춘회(LA 동포): 너무 정치권에서 싸움이 잦고 그런 게 상당히 안타깝고... ⊙기자: 무엇보다 경제에 대한 걱정이 앞섰습니다. ⊙서영석(미 서남부 한인회 명예회장): 앞으로 경제발전문제에 있어서 이번 탄핵안 통과가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아주 걱정이 많습니다. ⊙기자: 국가안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윤금옥(동포): 빨리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한국 같은 경우는 이북하고 일단 반으로 나뉘어져 있잖아요. ⊙기자: 특히 이번 사태로 진보와 보수, 그리고 계층간의 갈등이 증폭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하기환(LA 한인회): 우리가 계층 싸움이 안 될까 걱정됩니다. 죽고 살기로 싸우면 결국 대한민국은 상당히 어려워질 것입니다. ⊙기자: 그러면서 모두가 화합해 이 위기를 잘 극복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강석희(오렌지카운티 한미연합회 이사장): 위정자들이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정말 우리가 어떠한 길이 우리 국가를 위해서 좋은 것인가를 심사숙고하고... ⊙에리카 김(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제부터는 어떻게 좋은 미래를 만들까에 더 많은 에너지와 생각을 소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LA 한인들은 남의 탓으로 돌리는 조국의 정치문화가 이제는 좀더 성숙되기를 바라면서 조속한 안정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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