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사태추이 예의주시

입력 2004.03.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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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는 아직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미국 언론들은 지역신문들까지 한국 소식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광출 특파원이 화상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광출 특파원!
⊙기자: 워싱턴입니다.
⊙앵커: 전해 주시죠.
⊙기자: 이곳 워싱턴 시각은 지금 3월 12일 금요일 오전 7시 45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부시 행정부의 공식 논평이나 성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다른 나라의 국내문제, 특히 정치적인 문제에는 논평을 삼가해 온 관례로 볼 때 이번 탄핵건에 대해서도 설사 언급한다 해도 극도로 절제되고 자제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 한국과 미국 두 나라에 중요한 이슈가 생겼을 때 서로 긴밀한 협의를 해 온 점을 감안하면 오늘 중 우리 정부의 고위 관계자와 미국의 고위 당국자 사이에 전화통화와 같은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탄핵 이후에 미국 국무부는 한국 기자들의 거듭된 논평 요구에 대해서 우리는 한국에서 나오는 보도를 알고 있다면서 사태의 발전을 매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서울에 있는 대사관에 우리 직원들과 접촉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부시 대통령과 파월 국무장관 등이 주한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탄핵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는 뜻으로 이곳에서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외교 소식통들은 미국이 본격적인 대선경쟁에 돌입해서 북핵 등의 한미 현안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속도감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마당에 탄핵안이 가결돼서 부시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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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정부, 사태추이 예의주시
    • 입력 2004-03-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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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는 아직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미국 언론들은 지역신문들까지 한국 소식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광출 특파원이 화상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광출 특파원! ⊙기자: 워싱턴입니다. ⊙앵커: 전해 주시죠. ⊙기자: 이곳 워싱턴 시각은 지금 3월 12일 금요일 오전 7시 45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부시 행정부의 공식 논평이나 성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다른 나라의 국내문제, 특히 정치적인 문제에는 논평을 삼가해 온 관례로 볼 때 이번 탄핵건에 대해서도 설사 언급한다 해도 극도로 절제되고 자제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 한국과 미국 두 나라에 중요한 이슈가 생겼을 때 서로 긴밀한 협의를 해 온 점을 감안하면 오늘 중 우리 정부의 고위 관계자와 미국의 고위 당국자 사이에 전화통화와 같은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탄핵 이후에 미국 국무부는 한국 기자들의 거듭된 논평 요구에 대해서 우리는 한국에서 나오는 보도를 알고 있다면서 사태의 발전을 매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서울에 있는 대사관에 우리 직원들과 접촉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부시 대통령과 파월 국무장관 등이 주한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탄핵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는 뜻으로 이곳에서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외교 소식통들은 미국이 본격적인 대선경쟁에 돌입해서 북핵 등의 한미 현안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속도감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마당에 탄핵안이 가결돼서 부시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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