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먹는 치료제 처방 기관 확대…“적극적 처방 부탁”

입력 2022.08.12 (11:51) 수정 2022.08.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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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처방을 늘리기 위해 방역 당국은 처방·조제 기관 확대 등 추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6월 18%였던 60세 이상 확진자의 먹는 치료제 투여율이 8월 1주 차에도 18.7%에 머물렀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처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6시 기준 먹는 치료제는 38만 706명분이 사용됐고, 68만 2,254명분이 재고로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먹는 치료제 처방률을 높이기 위해 중대본은 진료과목에 관계없이 외래처방이 가능한 병원급 의료기관을 1,000여 개소 이상 대폭 확대하고, 조제 가능한 담당약국을 기존 1,082개소에서 2,175개소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한, 먹는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도록 8월 초에 94.2만 명분(팍스로비드 80만, 라게브리오 14.2만)에 대한 추가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중대본은 전했습니다.

특히 팍스로비드 처방 불가 환자 등에 대한 라게브리오 처방소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8~9월 중 라게브리오 14.2만 명분을 우선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한편,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의약품이 23종에 달하는 등 먹는 치료제 처방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먹는 치료제 처방 경험이 많은 의료진이 교육자료와 가이드라인도 제작 중에 있다고 중대본은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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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먹는 치료제 처방 기관 확대…“적극적 처방 부탁”
    • 입력 2022-08-12 11:51:55
    • 수정2022-08-12 13:17:37
    사회
중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처방을 늘리기 위해 방역 당국은 처방·조제 기관 확대 등 추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6월 18%였던 60세 이상 확진자의 먹는 치료제 투여율이 8월 1주 차에도 18.7%에 머물렀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처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6시 기준 먹는 치료제는 38만 706명분이 사용됐고, 68만 2,254명분이 재고로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먹는 치료제 처방률을 높이기 위해 중대본은 진료과목에 관계없이 외래처방이 가능한 병원급 의료기관을 1,000여 개소 이상 대폭 확대하고, 조제 가능한 담당약국을 기존 1,082개소에서 2,175개소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한, 먹는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도록 8월 초에 94.2만 명분(팍스로비드 80만, 라게브리오 14.2만)에 대한 추가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중대본은 전했습니다.

특히 팍스로비드 처방 불가 환자 등에 대한 라게브리오 처방소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8~9월 중 라게브리오 14.2만 명분을 우선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한편,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의약품이 23종에 달하는 등 먹는 치료제 처방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먹는 치료제 처방 경험이 많은 의료진이 교육자료와 가이드라인도 제작 중에 있다고 중대본은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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