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최근 크림기지 폭발로 흑해함대 전력 크게 훼손”

입력 2022.08.12 (18:30) 수정 2022.08.12 (18: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9일 크림반도에서 발생한 러시아 해군 항공기지 폭발사고로 러시아의 항공 전력이 크게 훼손됐다고 영국 국방부가 주장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현지시간 12일 트위터에 공개한 정보분석에서 “사키 항공 기지의 폭발로 Su-24 전투폭격기 5대, Su-30 다기능 제트기 3대 등 최소 항공기 8대가 거의 확실히 파괴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군 전체 항공기 보유량을 따지면 손실량이 미미하지만, 사키 기지가 흑해함대의 핵심 기지로 활용됐다는 점에서 이 함대의 항공 전력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러시아군은 크림반도를 안전한 후방으로 판단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앞으로는 그런 인식 방식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영국 국방부는 해당 비행 기지가 여전히 운용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키 기지는 크림반도 흑해 함대 소속 ‘제43독립해상공격항공연대’의 본거지로, 폭발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장관은 이와 관련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인명 손실도 이어지고 있지만 러시아는 여러 면에서 실패하기 시작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 최근 크림기지 폭발로 흑해함대 전력 크게 훼손”
    • 입력 2022-08-12 18:30:31
    • 수정2022-08-12 18:32:27
    국제
9일 크림반도에서 발생한 러시아 해군 항공기지 폭발사고로 러시아의 항공 전력이 크게 훼손됐다고 영국 국방부가 주장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현지시간 12일 트위터에 공개한 정보분석에서 “사키 항공 기지의 폭발로 Su-24 전투폭격기 5대, Su-30 다기능 제트기 3대 등 최소 항공기 8대가 거의 확실히 파괴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군 전체 항공기 보유량을 따지면 손실량이 미미하지만, 사키 기지가 흑해함대의 핵심 기지로 활용됐다는 점에서 이 함대의 항공 전력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러시아군은 크림반도를 안전한 후방으로 판단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앞으로는 그런 인식 방식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영국 국방부는 해당 비행 기지가 여전히 운용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키 기지는 크림반도 흑해 함대 소속 ‘제43독립해상공격항공연대’의 본거지로, 폭발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장관은 이와 관련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인명 손실도 이어지고 있지만 러시아는 여러 면에서 실패하기 시작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