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102일 만에 최다…이재민 대피소 확진자 발생

입력 2022.08.12 (19:25) 수정 2022.08.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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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이재민이 생활하는 서울의 대피소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02일 만에 최대치로 집계됐습니다.

원동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민 약 60명이 머물던 서울의 한 주민센터입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던 이재민이 어제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동작구청 관계자 : "4층에 40명, 3층에 20명, 한 60명이니까 55명에서 60명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다 검사를 해가지고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에..."]

강남구 이재민 대피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서울시가 감염 현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대피소 감염자는 모두 4명입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 8천여 명으로 전주 대비 1.14배 증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53명으로 지난 5월 2일 이후 102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이렇게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자 정부는 고위험군 관리를 위해 먹는 치료제 처방을 강조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고위험군의 중증화 예방을 위해서는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초기에 먹는 치료제를 투약하면 치명률이 절반 정도로 줄어듭니다."]

방역당국은 먹는 치료제 처방률을 높이기 위해 처방이 가능한 병원을 1,000곳 이상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먹는 치료제 조제가 가능한 약국도 기존 천 여 곳에서 이천 곳 이상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먹는 치료제 처방에 익숙하지 않은 의사들을 위한 교육자료와 처방 지침도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등 먹는 치료제 94만 명분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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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102일 만에 최다…이재민 대피소 확진자 발생
    • 입력 2022-08-12 19:25:52
    • 수정2022-08-12 19: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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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이재민이 생활하는 서울의 대피소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02일 만에 최대치로 집계됐습니다.

원동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민 약 60명이 머물던 서울의 한 주민센터입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던 이재민이 어제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동작구청 관계자 : "4층에 40명, 3층에 20명, 한 60명이니까 55명에서 60명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다 검사를 해가지고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에..."]

강남구 이재민 대피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서울시가 감염 현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대피소 감염자는 모두 4명입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 8천여 명으로 전주 대비 1.14배 증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53명으로 지난 5월 2일 이후 102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이렇게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자 정부는 고위험군 관리를 위해 먹는 치료제 처방을 강조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고위험군의 중증화 예방을 위해서는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초기에 먹는 치료제를 투약하면 치명률이 절반 정도로 줄어듭니다."]

방역당국은 먹는 치료제 처방률을 높이기 위해 처방이 가능한 병원을 1,000곳 이상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먹는 치료제 조제가 가능한 약국도 기존 천 여 곳에서 이천 곳 이상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먹는 치료제 처방에 익숙하지 않은 의사들을 위한 교육자료와 처방 지침도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등 먹는 치료제 94만 명분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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