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中, 펠로시에 과잉반응…美, 수주내 타이완 해협 항행작전”

입력 2022.08.13 (04:07) 수정 2022.08.13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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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반발한 중국의 군사 무력 시위 등에 대해 미국 백악관이 과잉반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현지시간 12일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현재 상황을 변경하고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태롭게 하려는 구실로 사용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중국의 행동은 도발적이고 상황을 불안하게 만들며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타이완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우리는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조처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분야에 걸친 이 조처는 몇 주, 몇 달에 걸쳐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국제법상 항행의 자유라는 오랜 약속과 일치하는 어느 곳에서라도 비행하고 항해하며 작전을 할 것이라며 이는 몇 주 내 타이완 해협에서 항공과 선박의 통과를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경제와 무역 관계 발전 등 타이완과의유대를 심화할 것이라면서 "무역 협상을 위한 야심 찬 로드맵을 개발하고 있다. 며칠 내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반발해 미중간 8개 항의 대화·협력을 단절한 것에 대해선 "우리는 베이징과 소통 채널을 계속 열어두고 있다"며 중국이 세계의 책임있는 강국으로서 채널을 재개하길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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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3 04:07:39
    • 수정2022-08-13 0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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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반발한 중국의 군사 무력 시위 등에 대해 미국 백악관이 과잉반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현지시간 12일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현재 상황을 변경하고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태롭게 하려는 구실로 사용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중국의 행동은 도발적이고 상황을 불안하게 만들며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타이완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우리는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조처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분야에 걸친 이 조처는 몇 주, 몇 달에 걸쳐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국제법상 항행의 자유라는 오랜 약속과 일치하는 어느 곳에서라도 비행하고 항해하며 작전을 할 것이라며 이는 몇 주 내 타이완 해협에서 항공과 선박의 통과를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경제와 무역 관계 발전 등 타이완과의유대를 심화할 것이라면서 "무역 협상을 위한 야심 찬 로드맵을 개발하고 있다. 며칠 내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반발해 미중간 8개 항의 대화·협력을 단절한 것에 대해선 "우리는 베이징과 소통 채널을 계속 열어두고 있다"며 중국이 세계의 책임있는 강국으로서 채널을 재개하길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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