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트럼프 자택 압수수색서 비밀문건 11건 확보”

입력 2022.08.13 (05:56) 수정 2022.08.1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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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연방수사국, FBI가 1급비밀을 비롯해 모두 11건의 비밀문건을 확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FBI가 지난 8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1급 비밀(Top Secret) 문건 4개, 2급 비밀(Secret)과 3급비밀(Confidential) 문건 각 3개를 압수했다고 12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국 정부의 비밀 문건은 일정 요건을 갖춘 정부의 특정 시설에서만 접근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FBI는 또 압수수색에서 사진첩과 직접 수기한 메모,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로저 스톤에 대한 사면 허용 관련 문서 등 약 20상자 분량의 자료도 확보했습니다.

브루스 라인하트 연방판사가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1급 비밀을 뜻하는 TS, 민감한 특수 정보를 뜻하는 SCI 등 약어가 포함됐고, 이를 토대로 확보한 물품이 적힌 3쪽짜리 목록에는 '프랑스 대통령'에 대한 것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트럼프가 퇴임 전에 마러라고에서 해당 자료에 대한 비밀분류를 해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비밀문서를 재평가해 비밀분류에서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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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3 05:56:10
    • 수정2022-08-13 06:28:36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연방수사국, FBI가 1급비밀을 비롯해 모두 11건의 비밀문건을 확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FBI가 지난 8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1급 비밀(Top Secret) 문건 4개, 2급 비밀(Secret)과 3급비밀(Confidential) 문건 각 3개를 압수했다고 12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국 정부의 비밀 문건은 일정 요건을 갖춘 정부의 특정 시설에서만 접근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FBI는 또 압수수색에서 사진첩과 직접 수기한 메모,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로저 스톤에 대한 사면 허용 관련 문서 등 약 20상자 분량의 자료도 확보했습니다.

브루스 라인하트 연방판사가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1급 비밀을 뜻하는 TS, 민감한 특수 정보를 뜻하는 SCI 등 약어가 포함됐고, 이를 토대로 확보한 물품이 적힌 3쪽짜리 목록에는 '프랑스 대통령'에 대한 것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트럼프가 퇴임 전에 마러라고에서 해당 자료에 대한 비밀분류를 해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비밀문서를 재평가해 비밀분류에서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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