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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건건이 만난 사람] 기부천사 션 “광복절 맞아 81.5km ‘기부 런’! 앞으로 10년은 더 뜁니다”
입력 2022.08.13 (08:01) 수정 2022.08.13 (08:02) 사회
사사건건이 만난 사람 - 가수 션

- ‘8.15 기부런’ 션, 광복절 81.5km 뛰어 한국해비타트와 독립유공자 후손들 새집 짓기 지원
- 전국 3천 명 참여해 각자 3.1km, 4.5km, 8.15km 선택해 달려 인증하고 참가비 5만 원 기부
- 2020년부터 8.15km 기부런 시작…기업들 815만 원씩 후원금 11억 3천만 원 모금
- 이영표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올해 ‘광복 75주년’ 75km 기부런 제안해 81.5km로 결심
- 기부는 행복, 새집 6호까지 건설…10년 이상 뛰어 독립유공자 후손 100호 집 짓기 목표

■ 방송시간 : 8월 12일(금)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이경호 기자


https://youtu.be/i-5-v4keGTY

◎범기영 영상 보신 것처럼 사만사, 사사건건이 만난 사람, 오늘 주인공은 가수 션 씨입니다. 이경호 해설위원이 만나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경호 안녕하세요?

◎범기영 8.15km도 아니고 81.5km를 달린다고요?

▼이경호 네, 그렇습니다. 하루에 달리는 건데요. 아시다시피 친일파 후손들은 잘 살고 그에 비해서 독립 유공자 후손들은 참 가난하게 산다, 이런 게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인데요. 이렇게 어렵게 사시는 후손들을 위해서 집 지어주는 운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션이 하루에 81.5km를 달리고요. 그거에 따라서 또 기부금을 모아서 새 집을 지어주는 이런 활동입니다.

◎범기영 마라톤 풀코스가 42km인데. 아무튼, 달려서 집을 지어준다, 이게 어떻게 연결이 되는 건가요?

▼이경호 해비타트 운동이라고 한번 들어보셨을 텐데요. 서민들에게 집 지어주는 활동인데요. 한국 해비타트 지부랑 션이 함께하는 활동입니다. 션이 말씀드린 대로 하루에 81.5km를 달릴 때마다 기부금이 쌓이는 방식인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션을 만나서 한번 들어봤습니다.

8월 15일 하루에 81.5km, 마라톤 2배 거리입니다. 그전까지 매일 시간을 정해서 한강 시민공원에서 연습한다고 합니다.

◎범기영 새벽인데요?

새벽에 연습 장소 한번 찾아가 봤습니다. 지난 8일 월요일 이른 아침에 만났는데요. 중부 지방에 폭우가 시작되기 전이었습니다.

◎범기영 비는 안 맞으셨군요.

<녹취> 션 / 가수
전국의 3,000명의 러너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3.1km, 4.5km 아니면 8.15km를 선택해서 달리는 그런 행사입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누군가 헌신을 통해서 지켜진 나라잖아요. 그래서 독립유공자 또 그 후손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그렇게 달리고 있습니다.

<녹취> 이경호 / KBS 해설위원
이게 처음에 아이디어가 어떻게 나오셨어요?

<녹취> 션 / 가수
처음에는요. 되게 그냥 편한 자리에서 나왔어요. 이영표 강원FC 대표,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하고 기부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자리였는데, 그 자리에서 이제 이영표 선수가 형님, 올해가 광복 75주년인데 75km 달려야 되는 거 아니세요? 라고 해서 저는 그냥 어, 그러지 뭐. 이랬어요. 그러다가 조금 생각해 보고는 그래도 광복절이니까 숫자 8.15가 더 의미 있지 않냐. 그런데 8.15km는 좀 짧잖아요. 그래서 81.5km를 내가 한번 뛰어보겠다, 라고 이렇게 좀 재밌게 얘기하다가 나온 그런 아이디어입니다.

◎범기영 재밌게 얘기하다가 나온 아이디어인데 너무 힘들겠는데요? 달리면서 기부 참여하는 기부런이라는 형태예요.

▼이경호 81.5km 달린다고 해서 815런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요. 참가하고 싶은 사람들이 참가 신청을 하면 또 참가 신청비를 내거든요, 1인당 5만 원씩?

◎범기영 참가비.

▼이경호 그 돈과 기업들 중에서 뜻을 같이하는 기업들이 내는 돈 합쳐가지고 건축비에 쓰이는 겁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뭔가 건축회사나 이런 곳들은 재능 기부 같은 것도 하고 이런 형태겠네요.

▼이경호 네, 기념품도 내고요.

◎범기영 그러니까 3.1절에도 뛰었다고요?

▼이경호 2020년부터, 3년 전부터죠? 815런 시작했고요. 지난해부터는 3.1런이라고, 3.1절에도 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기부런 이야기, 션을 통해서 더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션 / 가수
81.5km를 쉽지 않은 그 거리를 제가 도전을 하고 그리고 또 많은 분들을 모집을 해서 같은 마음으로 아까 말씀드린 그런 거리를 뛰면서 참가비를 받고요. 저는 이제 그 참가하는 분들에게 드릴 티셔츠나 그런 기념품들을 준비를 하고. 그리고 또 기업들한테 815만 원씩 후원을 받는 거예요. 제가 이렇게 열심히 뛰어 볼 테니까 함께 광복절의 의미를 담고 후원해 주세요. 그래서 그 돈들을 모아서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을 위해서 씁니다.

<녹취> 이경호 / KBS 해설위원
올해 목표한 후원금은 다 만들어졌나요? 올해 경기도 굉장히 안 좋은데.

<녹취> 션 / 가수
네, 작년보다 그런데 너무나 감사하게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기업들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작년보다 더 큰 금액이 모여질 것 같고요. 원래 처음에 시작할 때는 100개의 기업을 모으고 그리고 또 3,000명 정도의 러너들을 모아서 한 10억 정도를 생각을 했었는데 첫해는 3억 3,000만 원이 모였고요. 작년에는 8억이 모였고, 올해는 그 이상의 금액이 모일 것 같습니다.

◎범기영 작년에 8억이었는데 더 많이 모인다. 이렇게 모은 돈으로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사는 망가진 집들을 고쳐주는...

▼이경호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지은 집이, 션의 기부금으로 지은 집이 6채라고 합니다. 사진 준비했는데요. 사진으로 보시면 비포, 애프터 사진 나오죠? 저 낡은 집들이...

◎범기영 이제 새로운 집 되나요?

▼이경호 네, 바뀌는 건데요. 본인 능력으로는 도저히 집을 고칠 수 없는 분들이죠, 독립유공자 후손분들 중에서. 깨끗한 새 집으로 지어주는 행사입니다. 지금 2호 집 나오고 있고요. 동두천.

◎범기영 정말 깔끔하게 바뀌네요.

▼이경호 살던 그 자리에다 그대로 집을 지어드리는 거니까요.

◎범기영 그런데 원래는 저렇게 안 좋은 환경에서 알고 계시다는 게 마음이 아픕니다.

▼이경호 참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어쩔 수 없는...

◎범기영 집도 아니고 컨테이너네요, 여기는. 그러면 돈만 전달하고 끝나는 건 아니고요?

▼이경호 션이 직접 공사가 시작되면 직접 그 현장에 가서 또 재능 기부죠? 재능 기부도 있고 노력으로 이제 같이 직접 봉사활동도 하는데요. 봉사활동 참여하면서 어떤 심정 들었는지 궁금해서 그 얘기도 한번 물어봤습니다.

<녹취> 이경호 / KBS 해설위원
실제로 집 짓는 데도 가 보셨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분들이 어떠셨어요? 가보시니까, 이렇게 사시는 것들을 보시니까.

<녹취> 션 / 가수
저희가 집을 지어드리기 전에 집의 모습은 좀 많이 마음이 아플 정도로 그런 집에서 살고 계셨어요. 어떤 집은 땅이 침수가 되어가지고. 원래는 지상 집이었는데 반쯤이 땅 밑으로 꺼졌어요. 그래서 반지하 같은 집에서 사시는 분들도 있었고, 그리고 주거 환경도 너무 안 좋고요. 또 어떤 집은 약간 막 무너져가는 그런 느낌의 집도 있었고, 또 컨테이너에 사시는 분도 계셨고요.

<녹취> 이경호 / KBS 해설위원
그중에서도 첫 번째로 지은 집인데요. 전남 화순에 1호 집 지을 때, 그때 당시의 기억이 가장 난다고 합니다.

<녹취> 션 / 가수
전남 화순에 1호 집을 다 지어드리고 그리고 이제 독립유공자 후손 할머니께서 집에 처음 들어오는 날, 헌정하는 날이었는데... 저를 이렇게 손을 붙잡고는 너무 고맙다, 고맙다고 그러시면서 눈물을 흘리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집에 사실지, 평생 사실지 모르셨다고.

<녹취> 할머니
저희는 컨테이너에서 계속 살 줄 알았는데 이렇게 좋은 집 지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녹취> 션 / 가수
그래서 그게 너무 감동이 돼서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서 이렇게 집을 지어드린 건데, 너무 감동하시는 걸 보고 할머니께, 제가 그러면 100호 집까지 짓도록 한번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말씀드렸어요. 개인적인 말씀이었는데 누군가 그걸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그래서 100호 집까지 짓도록 뛰어야 됩니다.

<녹취> 션 / 가수
그래서 100호 집 지을 때까지 함께 열심히 달려보자고요.

<녹취> 이경호 / KBS 해설위원
내년에 100호 집이 다 지어질 수도 있고.

<녹취> 션 / 가수
아니죠.

<녹취> 이경호 / KBS 해설위원
아니면 몇 년 후에, 10년 후에 지어질 수도 있고.

<녹취> 션 / 가수
지금 2년 동안 한 걸로 6호 집까지 짓고 7호, 8호 집이 지금 진행 중이거든요, 2년 동안 한 걸로. 그러니까 최소 10년 이상은 뛰어야 100호 집이 다 지어질 것 같습니다.

◎범기영 션 씨가 건강관리 잘하셔야겠네요. 참여하고 싶으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이경호 아쉽지만, 올해 예정 인원, 3,500명 모집은 신청 8일 만에 마감이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달 말까지 포털에서 815런 검색하시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범기영 직접 뛰진 않더라도 기부는 또 할 수 있군요.

▼이경호 어떻게 할 수 있는지 한번 직접 들어봤습니다.

<녹취> 션 / 가수
전국에서 어디서나 8월 15일을 기념해서 3.1km나 4.5km, 8.15km를 뛰시고 또 인증을 하시면 그게 기부가 되니까 그렇게 참여를 하실 수 있고요. 저는 새벽 5시부터 이제 81.5km를 완주할 때까지 달립니다. 페이서분들이 함께 계세요. 그래서 제가 혹시라도 지치지 않게 또 여러 가지 옆에서 같이 힘을 주실 분들이 45명이, 그래서 다섯 명이 8.15km씩 같이 뛰어줍니다. 그래서 다섯 명이 뛰고 또 빠지면 새로운 다섯 명이 저하고 8.15km를 뛰고요. 저는 계속 81.5km를 달리고요.

<녹취> 이경호 / KBS 해설위원
응원하거나 같이 뛰고 싶은 일반 시민들 어디로 오면 되나요?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아니면 오지 말아야 하나요.

<녹취> 션 / 가수 아직 그래도 코로나 상황 때문에 지나가다 혹시라도 보시면 응원해 주시면 되는데 한 곳에 많은 분들이 모이셔서 응원하기는 조금 지금 시국이 그러니까요. 각자의 자리에서 응원해 주시고 혹시 지나가다가 뛰고 있는 션을 보시면은 응원해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녹취> 이경호 / KBS 해설위원
션이 어디서 뛸지는 아직 모르는 거죠?

<녹취> 션 / 가수 네, 그렇습니다.

◎범기영 직접 뛰지 않더라도 검색해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는 거예요.

▼이경호 네, 그렇습니다.

◎범기영 815런 검색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이경호 위원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공동체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고 기리지 않으면 어느 구성원이 희생을 감내하겠습니까? 이런 뜻있는 개인들의 움직임, 의미 있습니다만 국가가 나서서 고마움을 표시하고 보답할 방법, 계속 찾아야겠습니다. 이번 주 사사건건 여기까지고요. 광복절 연휴 뒤에, 화요일에 돌아오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4시엔 사사건건.
  • [사사건건이 만난 사람] 기부천사 션 “광복절 맞아 81.5km ‘기부 런’! 앞으로 10년은 더 뜁니다”
    • 입력 2022-08-13 08:01:48
    • 수정2022-08-13 08:02:18
    사회
사사건건이 만난 사람 - 가수 션<br /><br />- ‘8.15 기부런’ 션, 광복절 81.5km 뛰어 한국해비타트와 독립유공자 후손들 새집 짓기 지원<br />- 전국 3천 명 참여해 각자 3.1km, 4.5km, 8.15km 선택해 달려 인증하고 참가비 5만 원 기부<br />- 2020년부터 8.15km 기부런 시작…기업들 815만 원씩 후원금 11억 3천만 원 모금<br />- 이영표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올해 ‘광복 75주년’ 75km 기부런 제안해 81.5km로 결심<br />- 기부는 행복, 새집 6호까지 건설…10년 이상 뛰어 독립유공자 후손 100호 집 짓기 목표

■ 방송시간 : 8월 12일(금)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이경호 기자


https://youtu.be/i-5-v4keGTY

◎범기영 영상 보신 것처럼 사만사, 사사건건이 만난 사람, 오늘 주인공은 가수 션 씨입니다. 이경호 해설위원이 만나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경호 안녕하세요?

◎범기영 8.15km도 아니고 81.5km를 달린다고요?

▼이경호 네, 그렇습니다. 하루에 달리는 건데요. 아시다시피 친일파 후손들은 잘 살고 그에 비해서 독립 유공자 후손들은 참 가난하게 산다, 이런 게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인데요. 이렇게 어렵게 사시는 후손들을 위해서 집 지어주는 운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션이 하루에 81.5km를 달리고요. 그거에 따라서 또 기부금을 모아서 새 집을 지어주는 이런 활동입니다.

◎범기영 마라톤 풀코스가 42km인데. 아무튼, 달려서 집을 지어준다, 이게 어떻게 연결이 되는 건가요?

▼이경호 해비타트 운동이라고 한번 들어보셨을 텐데요. 서민들에게 집 지어주는 활동인데요. 한국 해비타트 지부랑 션이 함께하는 활동입니다. 션이 말씀드린 대로 하루에 81.5km를 달릴 때마다 기부금이 쌓이는 방식인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션을 만나서 한번 들어봤습니다.

8월 15일 하루에 81.5km, 마라톤 2배 거리입니다. 그전까지 매일 시간을 정해서 한강 시민공원에서 연습한다고 합니다.

◎범기영 새벽인데요?

새벽에 연습 장소 한번 찾아가 봤습니다. 지난 8일 월요일 이른 아침에 만났는데요. 중부 지방에 폭우가 시작되기 전이었습니다.

◎범기영 비는 안 맞으셨군요.

<녹취> 션 / 가수
전국의 3,000명의 러너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3.1km, 4.5km 아니면 8.15km를 선택해서 달리는 그런 행사입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누군가 헌신을 통해서 지켜진 나라잖아요. 그래서 독립유공자 또 그 후손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그렇게 달리고 있습니다.

<녹취> 이경호 / KBS 해설위원
이게 처음에 아이디어가 어떻게 나오셨어요?

<녹취> 션 / 가수
처음에는요. 되게 그냥 편한 자리에서 나왔어요. 이영표 강원FC 대표,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하고 기부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자리였는데, 그 자리에서 이제 이영표 선수가 형님, 올해가 광복 75주년인데 75km 달려야 되는 거 아니세요? 라고 해서 저는 그냥 어, 그러지 뭐. 이랬어요. 그러다가 조금 생각해 보고는 그래도 광복절이니까 숫자 8.15가 더 의미 있지 않냐. 그런데 8.15km는 좀 짧잖아요. 그래서 81.5km를 내가 한번 뛰어보겠다, 라고 이렇게 좀 재밌게 얘기하다가 나온 그런 아이디어입니다.

◎범기영 재밌게 얘기하다가 나온 아이디어인데 너무 힘들겠는데요? 달리면서 기부 참여하는 기부런이라는 형태예요.

▼이경호 81.5km 달린다고 해서 815런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요. 참가하고 싶은 사람들이 참가 신청을 하면 또 참가 신청비를 내거든요, 1인당 5만 원씩?

◎범기영 참가비.

▼이경호 그 돈과 기업들 중에서 뜻을 같이하는 기업들이 내는 돈 합쳐가지고 건축비에 쓰이는 겁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뭔가 건축회사나 이런 곳들은 재능 기부 같은 것도 하고 이런 형태겠네요.

▼이경호 네, 기념품도 내고요.

◎범기영 그러니까 3.1절에도 뛰었다고요?

▼이경호 2020년부터, 3년 전부터죠? 815런 시작했고요. 지난해부터는 3.1런이라고, 3.1절에도 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기부런 이야기, 션을 통해서 더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션 / 가수
81.5km를 쉽지 않은 그 거리를 제가 도전을 하고 그리고 또 많은 분들을 모집을 해서 같은 마음으로 아까 말씀드린 그런 거리를 뛰면서 참가비를 받고요. 저는 이제 그 참가하는 분들에게 드릴 티셔츠나 그런 기념품들을 준비를 하고. 그리고 또 기업들한테 815만 원씩 후원을 받는 거예요. 제가 이렇게 열심히 뛰어 볼 테니까 함께 광복절의 의미를 담고 후원해 주세요. 그래서 그 돈들을 모아서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을 위해서 씁니다.

<녹취> 이경호 / KBS 해설위원
올해 목표한 후원금은 다 만들어졌나요? 올해 경기도 굉장히 안 좋은데.

<녹취> 션 / 가수
네, 작년보다 그런데 너무나 감사하게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기업들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작년보다 더 큰 금액이 모여질 것 같고요. 원래 처음에 시작할 때는 100개의 기업을 모으고 그리고 또 3,000명 정도의 러너들을 모아서 한 10억 정도를 생각을 했었는데 첫해는 3억 3,000만 원이 모였고요. 작년에는 8억이 모였고, 올해는 그 이상의 금액이 모일 것 같습니다.

◎범기영 작년에 8억이었는데 더 많이 모인다. 이렇게 모은 돈으로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사는 망가진 집들을 고쳐주는...

▼이경호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지은 집이, 션의 기부금으로 지은 집이 6채라고 합니다. 사진 준비했는데요. 사진으로 보시면 비포, 애프터 사진 나오죠? 저 낡은 집들이...

◎범기영 이제 새로운 집 되나요?

▼이경호 네, 바뀌는 건데요. 본인 능력으로는 도저히 집을 고칠 수 없는 분들이죠, 독립유공자 후손분들 중에서. 깨끗한 새 집으로 지어주는 행사입니다. 지금 2호 집 나오고 있고요. 동두천.

◎범기영 정말 깔끔하게 바뀌네요.

▼이경호 살던 그 자리에다 그대로 집을 지어드리는 거니까요.

◎범기영 그런데 원래는 저렇게 안 좋은 환경에서 알고 계시다는 게 마음이 아픕니다.

▼이경호 참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어쩔 수 없는...

◎범기영 집도 아니고 컨테이너네요, 여기는. 그러면 돈만 전달하고 끝나는 건 아니고요?

▼이경호 션이 직접 공사가 시작되면 직접 그 현장에 가서 또 재능 기부죠? 재능 기부도 있고 노력으로 이제 같이 직접 봉사활동도 하는데요. 봉사활동 참여하면서 어떤 심정 들었는지 궁금해서 그 얘기도 한번 물어봤습니다.

<녹취> 이경호 / KBS 해설위원
실제로 집 짓는 데도 가 보셨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분들이 어떠셨어요? 가보시니까, 이렇게 사시는 것들을 보시니까.

<녹취> 션 / 가수
저희가 집을 지어드리기 전에 집의 모습은 좀 많이 마음이 아플 정도로 그런 집에서 살고 계셨어요. 어떤 집은 땅이 침수가 되어가지고. 원래는 지상 집이었는데 반쯤이 땅 밑으로 꺼졌어요. 그래서 반지하 같은 집에서 사시는 분들도 있었고, 그리고 주거 환경도 너무 안 좋고요. 또 어떤 집은 약간 막 무너져가는 그런 느낌의 집도 있었고, 또 컨테이너에 사시는 분도 계셨고요.

<녹취> 이경호 / KBS 해설위원
그중에서도 첫 번째로 지은 집인데요. 전남 화순에 1호 집 지을 때, 그때 당시의 기억이 가장 난다고 합니다.

<녹취> 션 / 가수
전남 화순에 1호 집을 다 지어드리고 그리고 이제 독립유공자 후손 할머니께서 집에 처음 들어오는 날, 헌정하는 날이었는데... 저를 이렇게 손을 붙잡고는 너무 고맙다, 고맙다고 그러시면서 눈물을 흘리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집에 사실지, 평생 사실지 모르셨다고.

<녹취> 할머니
저희는 컨테이너에서 계속 살 줄 알았는데 이렇게 좋은 집 지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녹취> 션 / 가수
그래서 그게 너무 감동이 돼서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서 이렇게 집을 지어드린 건데, 너무 감동하시는 걸 보고 할머니께, 제가 그러면 100호 집까지 짓도록 한번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말씀드렸어요. 개인적인 말씀이었는데 누군가 그걸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그래서 100호 집까지 짓도록 뛰어야 됩니다.

<녹취> 션 / 가수
그래서 100호 집 지을 때까지 함께 열심히 달려보자고요.

<녹취> 이경호 / KBS 해설위원
내년에 100호 집이 다 지어질 수도 있고.

<녹취> 션 / 가수
아니죠.

<녹취> 이경호 / KBS 해설위원
아니면 몇 년 후에, 10년 후에 지어질 수도 있고.

<녹취> 션 / 가수
지금 2년 동안 한 걸로 6호 집까지 짓고 7호, 8호 집이 지금 진행 중이거든요, 2년 동안 한 걸로. 그러니까 최소 10년 이상은 뛰어야 100호 집이 다 지어질 것 같습니다.

◎범기영 션 씨가 건강관리 잘하셔야겠네요. 참여하고 싶으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이경호 아쉽지만, 올해 예정 인원, 3,500명 모집은 신청 8일 만에 마감이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달 말까지 포털에서 815런 검색하시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범기영 직접 뛰진 않더라도 기부는 또 할 수 있군요.

▼이경호 어떻게 할 수 있는지 한번 직접 들어봤습니다.

<녹취> 션 / 가수
전국에서 어디서나 8월 15일을 기념해서 3.1km나 4.5km, 8.15km를 뛰시고 또 인증을 하시면 그게 기부가 되니까 그렇게 참여를 하실 수 있고요. 저는 새벽 5시부터 이제 81.5km를 완주할 때까지 달립니다. 페이서분들이 함께 계세요. 그래서 제가 혹시라도 지치지 않게 또 여러 가지 옆에서 같이 힘을 주실 분들이 45명이, 그래서 다섯 명이 8.15km씩 같이 뛰어줍니다. 그래서 다섯 명이 뛰고 또 빠지면 새로운 다섯 명이 저하고 8.15km를 뛰고요. 저는 계속 81.5km를 달리고요.

<녹취> 이경호 / KBS 해설위원
응원하거나 같이 뛰고 싶은 일반 시민들 어디로 오면 되나요?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아니면 오지 말아야 하나요.

<녹취> 션 / 가수 아직 그래도 코로나 상황 때문에 지나가다 혹시라도 보시면 응원해 주시면 되는데 한 곳에 많은 분들이 모이셔서 응원하기는 조금 지금 시국이 그러니까요. 각자의 자리에서 응원해 주시고 혹시 지나가다가 뛰고 있는 션을 보시면은 응원해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녹취> 이경호 / KBS 해설위원
션이 어디서 뛸지는 아직 모르는 거죠?

<녹취> 션 / 가수 네, 그렇습니다.

◎범기영 직접 뛰지 않더라도 검색해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는 거예요.

▼이경호 네, 그렇습니다.

◎범기영 815런 검색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이경호 위원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공동체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고 기리지 않으면 어느 구성원이 희생을 감내하겠습니까? 이런 뜻있는 개인들의 움직임, 의미 있습니다만 국가가 나서서 고마움을 표시하고 보답할 방법, 계속 찾아야겠습니다. 이번 주 사사건건 여기까지고요. 광복절 연휴 뒤에, 화요일에 돌아오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4시엔 사사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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