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 사람 몰아내려고 집단 린치…대통령 지도력이 더 위기”

입력 2022.08.13 (14:17) 수정 2022.08.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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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고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오늘 한달여 만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이 자신의 대표 직무를 정지하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것에 대해 “한 사람 몰아내려고 몇 달 동안 위인설법을 통해 당헌·당규 까지 누더기로 만드는 과정은 전혀 공정하지 않았으며 정치사에 아주 안 좋은 선례를 남겼다”라고 비판했습니다.

■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 지도력의 위기”

이 대표는 “지난 몇 년 간 국회에서 민주당이 180석을 가진 절대적 입법권으로 여러 가지 정책을 무리하게 뜯어고치는 시도를 막아내겠다던 당의 모습이 이제는 사람 하나 잡자고 집단 린치에 이어 당헌·당규까지 졸속 개정하는 자기모순 속에 희화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비대위 전환을 위해 누더기로 만든 당헌·당규와 그 과정은 ‘검수완박’을 한다고 모든 무리수를 다 동원하던 민주당의 모습과 데칼코마니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비상상황을 주장하면서 당의 지도체제를 무너뜨리겠다는 생각은 그 자체로 황당한 발상”이라며 “정당에 대한 평가는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여론조사 상에서 이미 파악되고 민심이 떠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자신을 ‘내부 총질이나 하는 당 대표’로 표현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원내대표에 보낸 어떤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것은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의 지도력의 위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되는 메시지를 대통령이 보내고 원내대표의 부주의로 그 메시지가 노출되었는데 그들이 내린 결론은 당 대표를 쫓아내는 일사불란한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라면 전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판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물론 그 메시지에서 대통령과 원내대표라는 권력자들 사이에서 씹어 돌림의 대상이 되었던 저에게 어떤 사람도 그 상황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를 하지 않았던 것은 인간적인 비극”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저야 말로 양 머리 흔들며 개고기 팔아…대선 과정에 자괴감”

이 대표는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당시 윤석열 후보와의 갈등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 대표는 “돌이켜 보면 저야말로 양의 머리를 흔들며 개고기를 팔았던 사람이었다. 선거 과정 중에서 그 자괴감에 몇 번을 뿌리치고 연을 끊고 싶었다”면서 “선당후사란 대통령 선거 과정 내내 한쪽으로는 저에 대해서 ‘이 새끼, 저 새끼’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당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던 제 쓰린 마음이 여러분이 입으로 말하는 선당후사 보다 훨씬 아린 선당후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내부 총질’이라는 표현을 봤을 때 그 표현 자체에서는 큰 상처를 받지 않았다”면서 “그저 올 것이 왔다는 생각과 함께 양의 머리를 걸고 진짜 무엇을 팔고 있었던 것인가 하는 생각만 들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그럼에도 “저와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참을 인’ 자를 새기면서 웃고 또 웃었다”면서 “보수정당이 이미 썩어서 문드러지고 형해화된 껍데기만 남은 반공이데올로기가 아닌 정치 과제를 다뤄달라면서 당원 가입화면 캡처 사진을 보내온 수많은 젊은 세대를 생각하면서 마약 같은 행복함에 잠시 빠졌고, 전라도에서 보수정당에 기대를 하고 민원을 가져오는 도서벽지 주민의 절박한 표정을 보면서 진통제를 맞은 듯 바로 새벽 기차를 타고 심야 고속버스를 탔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말을 하면서 잠시 감정이 북받친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 “‘윤핵관’, 열세 지역 출마 선언해야”

이 대표는 자신과 당권을 놓고 경쟁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결국 이 정권이 위기인 것은 윤핵관이 바라는 것과 대통령이 바라는 것, 그리고 많은 당원과 국민이 바라는 것이 전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소위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모두 우리 당의 우세 지역구에서 당선된 사람들이라서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 때문에 딱히 더 얻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총선 승리를 하는 데에 일조하기 위해 모두 서울 강북지역 또는 수도권 열세지역 출마를 선언하라”면서 “여러분이 그 용기를 내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절대 오세훈과 맞붙은 정세균, 황교안과 맞붙은 이낙연을 넘어설 수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반발해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에 대해선 “가처분 신청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당의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하는 분들에게 되묻겠다”면서 “그러면 이런 큰 일을 벌이고 후폭풍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느냐”고 말했습니다.

가처분 신청 기각 가능성에 대해선 “기각된다면 안타까운 일이지만 기각된다고 하더라도 달라질 것이 없다”면서 “당에서 김앤장 출신 변호사까지 선임해서 대응에 나섰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당에서도 굉장히 어려운 법리적 다툼을 예상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이럴 일을 왜 만들었는지 반성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텔레그램 노출 사태는 특이…尹 이면엔 다른 생각 있었던 듯”

이 대표는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윤 대통령과의 갈등에 대해 “모든 오해의 근원은 이미 1년이 넘은 ‘패싱 입당’”이라면서 “제가 정보를 유출했다는 오해 속에서 시작된 갈등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을 보면서 윤 대통령과 저 사이에서 많은 정보를 왜곡하고 이간질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생각했다)”라면서 “다만, 그랬기 때문에 이번 텔레그램 노출 사태는 제게는 특이했다”고 말했습니다.

‘텔레그램 노출 사태가 특이했다’는 말의 의미를 묻는 질문엔 “저는 ‘체리 따봉’(윤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보낸 텔레그램 이모티콘)을 받아본 적이 없다”면서 “적어도 제가 바라던, 많은 분들이 상상했던 대통령의 모습이 겹쳐지는 내용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에서 한 말씀들이 진실이었을 거라고 생각했고, 대통령이시기 때문에 굉장히 당의 혼란 속에서도 절제된 표현과 입장을 보이셨다고 생각했는데 사적인 텔레그램 메세지라고 하더라도 이면에 다른 생각이 있었구나 싶어서 특이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 대표 징계 직후인 지난달 8일 도어스테핑(약식 회견) 당시 “대통령으로서 당무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국민의힘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다”고 말했지만, 지난달 26일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에선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다’라고 적었습니다.

이 대표의 발언은 자신의 징계에 대한 윤 대통령의 겉다르고 속다른 태도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대통령 만날 이유도 풀 것도 없어”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을 만날 이유가 없다”“면서 ”대통령 만날 이유도 없고 풀 것도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이 ‘텔레그램 메시지에 대해 이 대표가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라고 해서 ‘오해하지 않고 정확하게 알아들었다’라고 했는데, 대통령실에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고 어떤 생각인지 명확히 알았기 때문에 자질구레한 상황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눌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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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3 14:17:21
    • 수정2022-08-13 16:03:43
    정치
지난달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고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오늘 한달여 만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이 자신의 대표 직무를 정지하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것에 대해 “한 사람 몰아내려고 몇 달 동안 위인설법을 통해 당헌·당규 까지 누더기로 만드는 과정은 전혀 공정하지 않았으며 정치사에 아주 안 좋은 선례를 남겼다”라고 비판했습니다.

■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 지도력의 위기”

이 대표는 “지난 몇 년 간 국회에서 민주당이 180석을 가진 절대적 입법권으로 여러 가지 정책을 무리하게 뜯어고치는 시도를 막아내겠다던 당의 모습이 이제는 사람 하나 잡자고 집단 린치에 이어 당헌·당규까지 졸속 개정하는 자기모순 속에 희화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비대위 전환을 위해 누더기로 만든 당헌·당규와 그 과정은 ‘검수완박’을 한다고 모든 무리수를 다 동원하던 민주당의 모습과 데칼코마니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비상상황을 주장하면서 당의 지도체제를 무너뜨리겠다는 생각은 그 자체로 황당한 발상”이라며 “정당에 대한 평가는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여론조사 상에서 이미 파악되고 민심이 떠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자신을 ‘내부 총질이나 하는 당 대표’로 표현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원내대표에 보낸 어떤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것은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의 지도력의 위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되는 메시지를 대통령이 보내고 원내대표의 부주의로 그 메시지가 노출되었는데 그들이 내린 결론은 당 대표를 쫓아내는 일사불란한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라면 전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판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물론 그 메시지에서 대통령과 원내대표라는 권력자들 사이에서 씹어 돌림의 대상이 되었던 저에게 어떤 사람도 그 상황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를 하지 않았던 것은 인간적인 비극”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저야 말로 양 머리 흔들며 개고기 팔아…대선 과정에 자괴감”

이 대표는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당시 윤석열 후보와의 갈등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 대표는 “돌이켜 보면 저야말로 양의 머리를 흔들며 개고기를 팔았던 사람이었다. 선거 과정 중에서 그 자괴감에 몇 번을 뿌리치고 연을 끊고 싶었다”면서 “선당후사란 대통령 선거 과정 내내 한쪽으로는 저에 대해서 ‘이 새끼, 저 새끼’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당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던 제 쓰린 마음이 여러분이 입으로 말하는 선당후사 보다 훨씬 아린 선당후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내부 총질’이라는 표현을 봤을 때 그 표현 자체에서는 큰 상처를 받지 않았다”면서 “그저 올 것이 왔다는 생각과 함께 양의 머리를 걸고 진짜 무엇을 팔고 있었던 것인가 하는 생각만 들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그럼에도 “저와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참을 인’ 자를 새기면서 웃고 또 웃었다”면서 “보수정당이 이미 썩어서 문드러지고 형해화된 껍데기만 남은 반공이데올로기가 아닌 정치 과제를 다뤄달라면서 당원 가입화면 캡처 사진을 보내온 수많은 젊은 세대를 생각하면서 마약 같은 행복함에 잠시 빠졌고, 전라도에서 보수정당에 기대를 하고 민원을 가져오는 도서벽지 주민의 절박한 표정을 보면서 진통제를 맞은 듯 바로 새벽 기차를 타고 심야 고속버스를 탔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말을 하면서 잠시 감정이 북받친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 “‘윤핵관’, 열세 지역 출마 선언해야”

이 대표는 자신과 당권을 놓고 경쟁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결국 이 정권이 위기인 것은 윤핵관이 바라는 것과 대통령이 바라는 것, 그리고 많은 당원과 국민이 바라는 것이 전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소위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모두 우리 당의 우세 지역구에서 당선된 사람들이라서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 때문에 딱히 더 얻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총선 승리를 하는 데에 일조하기 위해 모두 서울 강북지역 또는 수도권 열세지역 출마를 선언하라”면서 “여러분이 그 용기를 내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절대 오세훈과 맞붙은 정세균, 황교안과 맞붙은 이낙연을 넘어설 수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반발해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에 대해선 “가처분 신청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당의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하는 분들에게 되묻겠다”면서 “그러면 이런 큰 일을 벌이고 후폭풍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느냐”고 말했습니다.

가처분 신청 기각 가능성에 대해선 “기각된다면 안타까운 일이지만 기각된다고 하더라도 달라질 것이 없다”면서 “당에서 김앤장 출신 변호사까지 선임해서 대응에 나섰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당에서도 굉장히 어려운 법리적 다툼을 예상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이럴 일을 왜 만들었는지 반성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텔레그램 노출 사태는 특이…尹 이면엔 다른 생각 있었던 듯”

이 대표는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윤 대통령과의 갈등에 대해 “모든 오해의 근원은 이미 1년이 넘은 ‘패싱 입당’”이라면서 “제가 정보를 유출했다는 오해 속에서 시작된 갈등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을 보면서 윤 대통령과 저 사이에서 많은 정보를 왜곡하고 이간질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생각했다)”라면서 “다만, 그랬기 때문에 이번 텔레그램 노출 사태는 제게는 특이했다”고 말했습니다.

‘텔레그램 노출 사태가 특이했다’는 말의 의미를 묻는 질문엔 “저는 ‘체리 따봉’(윤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보낸 텔레그램 이모티콘)을 받아본 적이 없다”면서 “적어도 제가 바라던, 많은 분들이 상상했던 대통령의 모습이 겹쳐지는 내용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에서 한 말씀들이 진실이었을 거라고 생각했고, 대통령이시기 때문에 굉장히 당의 혼란 속에서도 절제된 표현과 입장을 보이셨다고 생각했는데 사적인 텔레그램 메세지라고 하더라도 이면에 다른 생각이 있었구나 싶어서 특이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 대표 징계 직후인 지난달 8일 도어스테핑(약식 회견) 당시 “대통령으로서 당무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국민의힘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다”고 말했지만, 지난달 26일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에선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다’라고 적었습니다.

이 대표의 발언은 자신의 징계에 대한 윤 대통령의 겉다르고 속다른 태도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대통령 만날 이유도 풀 것도 없어”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을 만날 이유가 없다”“면서 ”대통령 만날 이유도 없고 풀 것도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이 ‘텔레그램 메시지에 대해 이 대표가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라고 해서 ‘오해하지 않고 정확하게 알아들었다’라고 했는데, 대통령실에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고 어떤 생각인지 명확히 알았기 때문에 자질구레한 상황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눌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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