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접영 100m서도 한국기록 보유자 제치고 1위
입력 2022.08.13 (17:50)
수정 2022.08.1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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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천재' 황선우(19·강원도청)가 주 종목이 아닌 접영 100m에서도 한국 기록 보유자 등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13일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이틀째 남자 일반부 접영 100m 결승에서 53초0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물살을 갈랐다.
양재훈(강원도청)이 2020년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52초33)은 물론 올해 4월 열린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 기록(52초36)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우승은 놓치지 않았다.
황선우는 첫 50m 구간을 돌 때는 25초04로 4위였다. 하지만 이후 50m 구간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27초98의 역영을 펼쳐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위 문승우(전주시청, 53초32)보다는 0.30초 빨랐다. 3위는 장인석(제주시청, 53초35)이었다.
한국 기록 보유자 양재훈은 53초79로 4위에 머물렀다.
황선우는 이날 오전 치른 예선에서도 53초68로 전체 출전 선수 13명 중 가장 빨리 레이스를 마치고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예선 전체 2위가 양재훈(53초74)이었다.
주 종목이 자유형 100m와 200m인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종목은 자유형 50m와 접영 100m를 뛰었다.
황선우는 전날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도 역시 한국 기록을 가진 양재훈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출전한 두 종목에서 모두 우승했다.
접영 경기를 치르고 나서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경기를 1등으로 마쳐서 후련하다"면서 "베스트 기록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좀 더 연습에 집중해서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후반에 스퍼트를 내어 1위라는 결과를 얻어 기쁘고, 좋아하는 종목인 만큼 한국 기록 경신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기간 꿈나무 선수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줬다. 경기 중이라 사진 찍기나 사인을 못 해줘서 아쉬웠는데, 친구들이 응원해준 것에 보답하기 위해 간단하게나마 사인회를 하게 됐다"며 경기 후 사인회 진행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
황선우에게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첫 실전 무대다.
황선우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은메달을 땄다.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수확한 메달이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황선우는 13일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이틀째 남자 일반부 접영 100m 결승에서 53초0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물살을 갈랐다.
양재훈(강원도청)이 2020년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52초33)은 물론 올해 4월 열린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 기록(52초36)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우승은 놓치지 않았다.
황선우는 첫 50m 구간을 돌 때는 25초04로 4위였다. 하지만 이후 50m 구간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27초98의 역영을 펼쳐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위 문승우(전주시청, 53초32)보다는 0.30초 빨랐다. 3위는 장인석(제주시청, 53초35)이었다.
한국 기록 보유자 양재훈은 53초79로 4위에 머물렀다.
황선우는 이날 오전 치른 예선에서도 53초68로 전체 출전 선수 13명 중 가장 빨리 레이스를 마치고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예선 전체 2위가 양재훈(53초74)이었다.
주 종목이 자유형 100m와 200m인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종목은 자유형 50m와 접영 100m를 뛰었다.
황선우는 전날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도 역시 한국 기록을 가진 양재훈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출전한 두 종목에서 모두 우승했다.
접영 경기를 치르고 나서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경기를 1등으로 마쳐서 후련하다"면서 "베스트 기록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좀 더 연습에 집중해서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후반에 스퍼트를 내어 1위라는 결과를 얻어 기쁘고, 좋아하는 종목인 만큼 한국 기록 경신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기간 꿈나무 선수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줬다. 경기 중이라 사진 찍기나 사인을 못 해줘서 아쉬웠는데, 친구들이 응원해준 것에 보답하기 위해 간단하게나마 사인회를 하게 됐다"며 경기 후 사인회 진행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
황선우에게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첫 실전 무대다.
황선우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은메달을 땄다.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수확한 메달이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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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천재' 황선우(19·강원도청)가 주 종목이 아닌 접영 100m에서도 한국 기록 보유자 등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13일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이틀째 남자 일반부 접영 100m 결승에서 53초0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물살을 갈랐다.
양재훈(강원도청)이 2020년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52초33)은 물론 올해 4월 열린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 기록(52초36)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우승은 놓치지 않았다.
황선우는 첫 50m 구간을 돌 때는 25초04로 4위였다. 하지만 이후 50m 구간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27초98의 역영을 펼쳐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위 문승우(전주시청, 53초32)보다는 0.30초 빨랐다. 3위는 장인석(제주시청, 53초35)이었다.
한국 기록 보유자 양재훈은 53초79로 4위에 머물렀다.
황선우는 이날 오전 치른 예선에서도 53초68로 전체 출전 선수 13명 중 가장 빨리 레이스를 마치고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예선 전체 2위가 양재훈(53초74)이었다.
주 종목이 자유형 100m와 200m인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종목은 자유형 50m와 접영 100m를 뛰었다.
황선우는 전날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도 역시 한국 기록을 가진 양재훈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출전한 두 종목에서 모두 우승했다.
접영 경기를 치르고 나서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경기를 1등으로 마쳐서 후련하다"면서 "베스트 기록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좀 더 연습에 집중해서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후반에 스퍼트를 내어 1위라는 결과를 얻어 기쁘고, 좋아하는 종목인 만큼 한국 기록 경신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기간 꿈나무 선수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줬다. 경기 중이라 사진 찍기나 사인을 못 해줘서 아쉬웠는데, 친구들이 응원해준 것에 보답하기 위해 간단하게나마 사인회를 하게 됐다"며 경기 후 사인회 진행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
황선우에게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첫 실전 무대다.
황선우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은메달을 땄다.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수확한 메달이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황선우는 13일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이틀째 남자 일반부 접영 100m 결승에서 53초0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물살을 갈랐다.
양재훈(강원도청)이 2020년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52초33)은 물론 올해 4월 열린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 기록(52초36)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우승은 놓치지 않았다.
황선우는 첫 50m 구간을 돌 때는 25초04로 4위였다. 하지만 이후 50m 구간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27초98의 역영을 펼쳐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위 문승우(전주시청, 53초32)보다는 0.30초 빨랐다. 3위는 장인석(제주시청, 53초35)이었다.
한국 기록 보유자 양재훈은 53초79로 4위에 머물렀다.
황선우는 이날 오전 치른 예선에서도 53초68로 전체 출전 선수 13명 중 가장 빨리 레이스를 마치고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예선 전체 2위가 양재훈(53초74)이었다.
주 종목이 자유형 100m와 200m인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종목은 자유형 50m와 접영 100m를 뛰었다.
황선우는 전날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도 역시 한국 기록을 가진 양재훈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출전한 두 종목에서 모두 우승했다.
접영 경기를 치르고 나서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경기를 1등으로 마쳐서 후련하다"면서 "베스트 기록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좀 더 연습에 집중해서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후반에 스퍼트를 내어 1위라는 결과를 얻어 기쁘고, 좋아하는 종목인 만큼 한국 기록 경신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기간 꿈나무 선수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줬다. 경기 중이라 사진 찍기나 사인을 못 해줘서 아쉬웠는데, 친구들이 응원해준 것에 보답하기 위해 간단하게나마 사인회를 하게 됐다"며 경기 후 사인회 진행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
황선우에게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첫 실전 무대다.
황선우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은메달을 땄다.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수확한 메달이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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