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계기 대통령실 개편 가능성…홍보·정무 라인 거론

입력 2022.08.13 (21:07) 수정 2022.08.13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습니다.

20%대까지 떨어진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17일 즈음에 일부 참모진을 교체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홍보, 정무 라인 뿐 아니라 김대기 비서실장까지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월요일 휴가에서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은 인사와 관련한 질문에 '국민 눈높이'를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8일 : "모든 국정 동력이라는 게 다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국민들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습니다."]

당일 박순애 전 교육부 장관이 자진사퇴했지만 국정지지율은 여전히 20%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 윤 대통령이 참모진 개편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정동력을 끌어올리려면 결국 인적쇄신밖에 없다"라며 "여러 방안들이 보고됐고 대통령의 결단만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선 홍보와 정무 라인 강화 차원에서 인수위 시절 당선인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전 의원을 투입할 거란 얘기가 많습니다.

김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낙선 후 현재 독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관료 출신인 김대기 비서실장을 정무감각이 있는 인사로 교체하는 방안,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진복 정무수석 교체도 거론됩니다.

시기는 다음주 수요일 대통령 취임 100일 즈음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광복절 경축사와 백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이를 인적 개편으로 가시화할 거란 점에섭니다.

잇단 낙마로 현재 공석 중인 교육부와 복지부 장관 인선과 맞물린다면 시기는 다소 늦춰질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 안팎에선 검찰 출신 인사들에 대한 개편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어, 윤 대통령의 최종 결심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김정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취임 100일 계기 대통령실 개편 가능성…홍보·정무 라인 거론
    • 입력 2022-08-13 21:07:57
    • 수정2022-08-13 22:14:02
    뉴스 9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습니다.

20%대까지 떨어진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17일 즈음에 일부 참모진을 교체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홍보, 정무 라인 뿐 아니라 김대기 비서실장까지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월요일 휴가에서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은 인사와 관련한 질문에 '국민 눈높이'를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8일 : "모든 국정 동력이라는 게 다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국민들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습니다."]

당일 박순애 전 교육부 장관이 자진사퇴했지만 국정지지율은 여전히 20%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 윤 대통령이 참모진 개편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정동력을 끌어올리려면 결국 인적쇄신밖에 없다"라며 "여러 방안들이 보고됐고 대통령의 결단만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선 홍보와 정무 라인 강화 차원에서 인수위 시절 당선인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전 의원을 투입할 거란 얘기가 많습니다.

김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낙선 후 현재 독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관료 출신인 김대기 비서실장을 정무감각이 있는 인사로 교체하는 방안,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진복 정무수석 교체도 거론됩니다.

시기는 다음주 수요일 대통령 취임 100일 즈음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광복절 경축사와 백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이를 인적 개편으로 가시화할 거란 점에섭니다.

잇단 낙마로 현재 공석 중인 교육부와 복지부 장관 인선과 맞물린다면 시기는 다소 늦춰질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 안팎에선 검찰 출신 인사들에 대한 개편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어, 윤 대통령의 최종 결심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김정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