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로 숲속 음악회로 “무더위 날려요”

입력 2022.08.13 (21:29) 수정 2022.08.1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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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는 폭염특보와 함께 말 그대로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무더위에 도민도 관광객도 지칠법 하지만, 도내 곳곳에 마련된 여름 축제가 힘을 주고 있습니다.

현장을 신익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제주시의 한 해안마을에 마련된 물놀이장에 아이들이 찾았습니다.

분수대에서 나오는 물줄기 속을 뛰어도 보고, 용천수로 가득 찬 수영장에선 미끄럼틀을 타며 물속으로 풍덩 빠져도 봅니다.

[김 율/제주시 도두동 : "오늘 너무 더운데 동생이랑 같이 와서 재미있고 같이 노니까 즐거웠어요."]

친구, 가족들과 물장구를 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찌는 듯한 더위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고아린/제주시 이도2동 : "신나고 시원하고 더운 것도 싹 사라지니까 너무 재미있고, 다음에도 또 오고 싶어요."]

삼나무로 가득한 숲속이 작은 음악 공연장으로 변했습니다.

관악기와 타악기가 만들어낸 멋진 화음이 숲길을 찾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연주자의 손동작과 몸짓, 표정까지 놓치지 않는 관람객들.

시원한 바람이 부는 그늘 아래서 연주에 푹 빠진 채 더위를 잊습니다.

[조창현/서울시 강서구 : "우연히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왔는데 뜻하지 않게 연주회를 듣게 되니까 힐링 되는 느낌이더라고요. 여기 공기도 맑고 좋은데 좋은 음악도 들려주셔서."]

하루를 멀다 하고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지만, 광복절 연휴까지 도내 곳곳에 마련된 아기자기한 여름 축제로 도민과 관광객들은 더위를 잊은 채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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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놀이로 숲속 음악회로 “무더위 날려요”
    • 입력 2022-08-13 21:29:40
    • 수정2022-08-13 21:52:52
    뉴스9(제주)
[앵커]

제주에는 폭염특보와 함께 말 그대로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무더위에 도민도 관광객도 지칠법 하지만, 도내 곳곳에 마련된 여름 축제가 힘을 주고 있습니다.

현장을 신익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제주시의 한 해안마을에 마련된 물놀이장에 아이들이 찾았습니다.

분수대에서 나오는 물줄기 속을 뛰어도 보고, 용천수로 가득 찬 수영장에선 미끄럼틀을 타며 물속으로 풍덩 빠져도 봅니다.

[김 율/제주시 도두동 : "오늘 너무 더운데 동생이랑 같이 와서 재미있고 같이 노니까 즐거웠어요."]

친구, 가족들과 물장구를 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찌는 듯한 더위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고아린/제주시 이도2동 : "신나고 시원하고 더운 것도 싹 사라지니까 너무 재미있고, 다음에도 또 오고 싶어요."]

삼나무로 가득한 숲속이 작은 음악 공연장으로 변했습니다.

관악기와 타악기가 만들어낸 멋진 화음이 숲길을 찾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연주자의 손동작과 몸짓, 표정까지 놓치지 않는 관람객들.

시원한 바람이 부는 그늘 아래서 연주에 푹 빠진 채 더위를 잊습니다.

[조창현/서울시 강서구 : "우연히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왔는데 뜻하지 않게 연주회를 듣게 되니까 힐링 되는 느낌이더라고요. 여기 공기도 맑고 좋은데 좋은 음악도 들려주셔서."]

하루를 멀다 하고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지만, 광복절 연휴까지 도내 곳곳에 마련된 아기자기한 여름 축제로 도민과 관광객들은 더위를 잊은 채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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