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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만 유튜버의 ‘음식값 사기극’…“가져온 머리카락으로 환불 요구”
입력 2022.08.14 (19:06) 수정 2022.08.14 (19:11)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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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여성 유튜버가 춘천의 한 식당에서 음식값을 놓고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의 사기극은 가게 안 CCTV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녁 식사 시간 햄버거 가게.

군복 입은 남자와 여자 2명이 햄버거 세트를 먹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젊은 여성이 음식을 먹다 말고, 옆에 있는 의자로 손을 뻗습니다.

담요에서 뭔가를 떼내더니 식탁 위에 있던 휴지에 올려놓습니다.

얼마 뒤 이 여성과 남성은 자리를 뜹니다.

그러자, 남아 있던 여성은 종업원에게 휴지를 보여준 뒤, 먹던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환불해 돌아갔습니다.

[음식점 종업원/음성변조 : "기분이 너무 언짢으시고, 자기 딸은 비위가 너무 약해서, 지금 구역질하러 화장실에 갔다 하면서, 메뉴 전체에 대한 환불을 원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이들은 한 달 전에도 같은 식당에서 비슷한 일을 벌였습니다.

음식을 다 먹은 뒤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같은 음식을 다시 가져오라고 요구해 먹고 갔습니다.

음식점 주인은 가게 CCTV를 확인하고 나서야, 속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음식점 사장/음성변조 : "아무 것도 접시에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전혀 음식이 묻어있지 않은 머리카락을 저희한테 주면서 환불해달라고... 두 번 연속으로 이렇게 방문해서 한 거는 정말 좀 충격적이었어요."]

경찰은 이 여성 일행이 상습적으로 사기를 벌인 것으로 보고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강원도 춘천경찰서 관계자 : "사기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용의 차량하고, CCTV 이 정도는 확인이 돼서 인적사항은 확인이 될 것 같아요."]

이런 일을 벌인 건 구독자가 72만에 달하는 유명 유튜버였습니다.

KBS는 당사자의 해명을 들으려 했지만, 일주일 넘게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CCTV 제공:시청자
  • 72만 유튜버의 ‘음식값 사기극’…“가져온 머리카락으로 환불 요구”
    • 입력 2022-08-14 19:06:35
    • 수정2022-08-14 19:11:24
    뉴스 7
[앵커]

유명 여성 유튜버가 춘천의 한 식당에서 음식값을 놓고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의 사기극은 가게 안 CCTV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녁 식사 시간 햄버거 가게.

군복 입은 남자와 여자 2명이 햄버거 세트를 먹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젊은 여성이 음식을 먹다 말고, 옆에 있는 의자로 손을 뻗습니다.

담요에서 뭔가를 떼내더니 식탁 위에 있던 휴지에 올려놓습니다.

얼마 뒤 이 여성과 남성은 자리를 뜹니다.

그러자, 남아 있던 여성은 종업원에게 휴지를 보여준 뒤, 먹던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환불해 돌아갔습니다.

[음식점 종업원/음성변조 : "기분이 너무 언짢으시고, 자기 딸은 비위가 너무 약해서, 지금 구역질하러 화장실에 갔다 하면서, 메뉴 전체에 대한 환불을 원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이들은 한 달 전에도 같은 식당에서 비슷한 일을 벌였습니다.

음식을 다 먹은 뒤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같은 음식을 다시 가져오라고 요구해 먹고 갔습니다.

음식점 주인은 가게 CCTV를 확인하고 나서야, 속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음식점 사장/음성변조 : "아무 것도 접시에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전혀 음식이 묻어있지 않은 머리카락을 저희한테 주면서 환불해달라고... 두 번 연속으로 이렇게 방문해서 한 거는 정말 좀 충격적이었어요."]

경찰은 이 여성 일행이 상습적으로 사기를 벌인 것으로 보고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강원도 춘천경찰서 관계자 : "사기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용의 차량하고, CCTV 이 정도는 확인이 돼서 인적사항은 확인이 될 것 같아요."]

이런 일을 벌인 건 구독자가 72만에 달하는 유명 유튜버였습니다.

KBS는 당사자의 해명을 들으려 했지만, 일주일 넘게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CCTV 제공: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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