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건설·제조업 고용 훈풍…서비스업 부진

입력 2022.08.15 (07:33) 수정 2022.08.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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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들어 울산지역 건설과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고용이 꾸준하게 늘고 있습니다.

반면 서비스업은 취업자가 감소하는 등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울산지역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4만 8천 명으로 일년 전에 비해 9천 명이나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공장 증설과 도로 개설, 민간 아파트 신축 등 건설 투자가 꾸준하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수조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조선과 자동차 업종에서도 일자리가 늘며 지난달 울산의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만 8천 명 증가한 57만 2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7년 만에 취업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난 6월에 이어 5개월 연속 고용이 일년 전보다 늘어난 것입니다.

[허미남/동남지방통계청 사회조사팀장 : "상용근로자가 많이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취업을 단념했던 비경제활동인구가 다시 일자리를 찾고 취업을 함으로써 고용률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의 취업자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제조업에서도 고용이 늘어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은 취업자가 제법 감소했습니다.

내수경기의 가늠자인 도소매·음식숙박업의 고용 감소는 최근 고물가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지난달 울산의 실업자 수는 만 9천 명, 실업률은 3.2%로 전년 동월 대비 0.3%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전반적인 고용 호조속에서도 수출 위주의 제조업은 취업자가 늘고 내수 위주의 서비스업은 취업자는 감소하는 등 업종별로 고용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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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건설·제조업 고용 훈풍…서비스업 부진
    • 입력 2022-08-15 07:33:22
    • 수정2022-08-15 08:09:07
    뉴스광장(울산)
[앵커]

올해 들어 울산지역 건설과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고용이 꾸준하게 늘고 있습니다.

반면 서비스업은 취업자가 감소하는 등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울산지역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4만 8천 명으로 일년 전에 비해 9천 명이나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공장 증설과 도로 개설, 민간 아파트 신축 등 건설 투자가 꾸준하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수조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조선과 자동차 업종에서도 일자리가 늘며 지난달 울산의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만 8천 명 증가한 57만 2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7년 만에 취업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난 6월에 이어 5개월 연속 고용이 일년 전보다 늘어난 것입니다.

[허미남/동남지방통계청 사회조사팀장 : "상용근로자가 많이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취업을 단념했던 비경제활동인구가 다시 일자리를 찾고 취업을 함으로써 고용률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의 취업자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제조업에서도 고용이 늘어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은 취업자가 제법 감소했습니다.

내수경기의 가늠자인 도소매·음식숙박업의 고용 감소는 최근 고물가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지난달 울산의 실업자 수는 만 9천 명, 실업률은 3.2%로 전년 동월 대비 0.3%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전반적인 고용 호조속에서도 수출 위주의 제조업은 취업자가 늘고 내수 위주의 서비스업은 취업자는 감소하는 등 업종별로 고용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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