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훈식 당 대표 후보 사퇴…‘반명’ 단일화는 선긋기
입력 2022.08.15 (13:09)
수정 2022.08.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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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강훈식 후보가 중도 사퇴했습니다.
강 후보는 다만 박용진 후보와의 이른바 '반명' 단일화에는 확실하게 선을 그어,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재명, 박용진 후보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강훈식 후보는 오늘(15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춘다"면서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드는 과제를 두 후보(이재명·박용진)에게 맡기고 다시 한 명의 구성원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분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며 단일화는 없을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 후보는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반이재명 단일화만으로는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면서 "(박용진 후보의) 정치공학적 단일화 제안은 활주로의 방지턱 같아 뼈 아팠고, 서로 간의 비전을 공유하지도 못했다"며 설명했습니다.
■ 이재명 "아쉽지만 통합 함께하자" 박용진 "이제 1대1 구도"
이재명 후보는 강 후보의 사퇴 소식에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강훈식 후보가 추천했고 저 역시 공감하는, 통합의 민주당을 만드는 일에 함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강훈식과 같은 훌륭한 차세대 리더를 발굴했다는 것도 하나의 성과란 생각이 든다"며 "우린 결국 함께 갈 동지이고, 통합의 민주당의 구성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을 해왔던 박용진 후보는 "이제 경선은 1대 1 구도로 전환되었다"면서 "'쓸모있는 정치', 민주당의 '기본과 상식'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어깨가 무거워졌다"며 "미래 세대인 97세대가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주당의 새로운 10년을 함께 책임지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전당대회는 중반을 지났지만, 아직 전체 유권자의 70% 이상이 투표하지 않았다"며 "경선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은 어제(14일)까지 12개 지역순회 경선을 마쳐 반환점을 돈 상태입니다.
현재까지의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73.28%), 박용진(19.90%), 강훈식(6.83%) 후보 순입니다.
강 후보는 다만 박용진 후보와의 이른바 '반명' 단일화에는 확실하게 선을 그어,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재명, 박용진 후보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강훈식 후보는 오늘(15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춘다"면서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드는 과제를 두 후보(이재명·박용진)에게 맡기고 다시 한 명의 구성원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분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며 단일화는 없을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 후보는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반이재명 단일화만으로는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면서 "(박용진 후보의) 정치공학적 단일화 제안은 활주로의 방지턱 같아 뼈 아팠고, 서로 간의 비전을 공유하지도 못했다"며 설명했습니다.
■ 이재명 "아쉽지만 통합 함께하자" 박용진 "이제 1대1 구도"
이재명 후보는 강 후보의 사퇴 소식에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강훈식 후보가 추천했고 저 역시 공감하는, 통합의 민주당을 만드는 일에 함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강훈식과 같은 훌륭한 차세대 리더를 발굴했다는 것도 하나의 성과란 생각이 든다"며 "우린 결국 함께 갈 동지이고, 통합의 민주당의 구성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을 해왔던 박용진 후보는 "이제 경선은 1대 1 구도로 전환되었다"면서 "'쓸모있는 정치', 민주당의 '기본과 상식'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어깨가 무거워졌다"며 "미래 세대인 97세대가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주당의 새로운 10년을 함께 책임지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전당대회는 중반을 지났지만, 아직 전체 유권자의 70% 이상이 투표하지 않았다"며 "경선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은 어제(14일)까지 12개 지역순회 경선을 마쳐 반환점을 돈 상태입니다.
현재까지의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73.28%), 박용진(19.90%), 강훈식(6.83%) 후보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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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8-15 17:28:52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강훈식 후보가 중도 사퇴했습니다.
강 후보는 다만 박용진 후보와의 이른바 '반명' 단일화에는 확실하게 선을 그어,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재명, 박용진 후보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강훈식 후보는 오늘(15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춘다"면서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드는 과제를 두 후보(이재명·박용진)에게 맡기고 다시 한 명의 구성원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분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며 단일화는 없을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 후보는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반이재명 단일화만으로는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면서 "(박용진 후보의) 정치공학적 단일화 제안은 활주로의 방지턱 같아 뼈 아팠고, 서로 간의 비전을 공유하지도 못했다"며 설명했습니다.
■ 이재명 "아쉽지만 통합 함께하자" 박용진 "이제 1대1 구도"
이재명 후보는 강 후보의 사퇴 소식에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강훈식 후보가 추천했고 저 역시 공감하는, 통합의 민주당을 만드는 일에 함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강훈식과 같은 훌륭한 차세대 리더를 발굴했다는 것도 하나의 성과란 생각이 든다"며 "우린 결국 함께 갈 동지이고, 통합의 민주당의 구성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을 해왔던 박용진 후보는 "이제 경선은 1대 1 구도로 전환되었다"면서 "'쓸모있는 정치', 민주당의 '기본과 상식'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어깨가 무거워졌다"며 "미래 세대인 97세대가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주당의 새로운 10년을 함께 책임지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전당대회는 중반을 지났지만, 아직 전체 유권자의 70% 이상이 투표하지 않았다"며 "경선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은 어제(14일)까지 12개 지역순회 경선을 마쳐 반환점을 돈 상태입니다.
현재까지의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73.28%), 박용진(19.90%), 강훈식(6.83%) 후보 순입니다.
강 후보는 다만 박용진 후보와의 이른바 '반명' 단일화에는 확실하게 선을 그어,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재명, 박용진 후보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강훈식 후보는 오늘(15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춘다"면서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드는 과제를 두 후보(이재명·박용진)에게 맡기고 다시 한 명의 구성원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분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며 단일화는 없을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 후보는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반이재명 단일화만으로는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면서 "(박용진 후보의) 정치공학적 단일화 제안은 활주로의 방지턱 같아 뼈 아팠고, 서로 간의 비전을 공유하지도 못했다"며 설명했습니다.
■ 이재명 "아쉽지만 통합 함께하자" 박용진 "이제 1대1 구도"
이재명 후보는 강 후보의 사퇴 소식에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강훈식 후보가 추천했고 저 역시 공감하는, 통합의 민주당을 만드는 일에 함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강훈식과 같은 훌륭한 차세대 리더를 발굴했다는 것도 하나의 성과란 생각이 든다"며 "우린 결국 함께 갈 동지이고, 통합의 민주당의 구성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을 해왔던 박용진 후보는 "이제 경선은 1대 1 구도로 전환되었다"면서 "'쓸모있는 정치', 민주당의 '기본과 상식'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어깨가 무거워졌다"며 "미래 세대인 97세대가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주당의 새로운 10년을 함께 책임지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전당대회는 중반을 지났지만, 아직 전체 유권자의 70% 이상이 투표하지 않았다"며 "경선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은 어제(14일)까지 12개 지역순회 경선을 마쳐 반환점을 돈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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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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