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 승리’ 선언 후에도 “방역사업, 다 끝난 것 아냐”

입력 2022.08.16 (08:46) 수정 2022.08.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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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 ‘방역전 승리’ 선언 후에도 방역 사업은 끝나지 않았다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6일) “우리 인민이 당의 현명한 영도 밑에 전 인류를 공포에 몰아넣는 악성비루스(바이러스)를 최단기간 내에 박멸하고 방역전쟁의 승리를 안아왔다”면서도 “결코 전염병 전파의 위험성이 완전히 없어졌거나 국가비상방역사업이 다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경내에 들어왔던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비루스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더 강하면서도 중증도와 치명률이 크게 변하지 않은 10여 종의 아형들이 세계각지에서 연이어 출현해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사망자 수도 계속 늘고 있다”며 경각심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백, 수천 사람 중 단 한 명이라도 자만 방심하고 자체 위안하면서 탕개(긴장감)를 풀어놓는다면 또다시 엄중한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걸 누구나 뼈에 새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조선노동당출판사와 평양미술대학에서도 ‘전 인민적인 방역의식과 각성을 견지하자’ 등의 문구가 적힌 새 선전화들을 제작했다고 신문은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0일 코로나19 위기 해소를 선언한 이후 접경, 국경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등 일상 복귀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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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6 08:46:29
    • 수정2022-08-16 08:50:54
    정치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전 승리’ 선언 후에도 방역 사업은 끝나지 않았다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6일) “우리 인민이 당의 현명한 영도 밑에 전 인류를 공포에 몰아넣는 악성비루스(바이러스)를 최단기간 내에 박멸하고 방역전쟁의 승리를 안아왔다”면서도 “결코 전염병 전파의 위험성이 완전히 없어졌거나 국가비상방역사업이 다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경내에 들어왔던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비루스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더 강하면서도 중증도와 치명률이 크게 변하지 않은 10여 종의 아형들이 세계각지에서 연이어 출현해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사망자 수도 계속 늘고 있다”며 경각심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백, 수천 사람 중 단 한 명이라도 자만 방심하고 자체 위안하면서 탕개(긴장감)를 풀어놓는다면 또다시 엄중한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걸 누구나 뼈에 새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조선노동당출판사와 평양미술대학에서도 ‘전 인민적인 방역의식과 각성을 견지하자’ 등의 문구가 적힌 새 선전화들을 제작했다고 신문은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0일 코로나19 위기 해소를 선언한 이후 접경, 국경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등 일상 복귀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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