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호우주의보…남해안 최대 150mm

입력 2022.08.16 (09:32) 수정 2022.08.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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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여름 상대적으로 비가 덜 내렸던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창희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새벽부터 비가 내린 광주는 간헐적으로 굵은 비가 쏟아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강물은 빠른 속도로 불어난 것이 눈에 띕니다.

비구름대는 전남 서부와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넓게 펼쳐져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아침 9시 기준으로 강수량은 신안 임자도와 함평이 29.5밀리미터, 구례 26.5, 장성 상무대 25밀리미터 등입니다.

호우주의보는 상당수 해제돼 흑산도.홍도, 신안, 목포, 무안, 영암, 구례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내일 낮까지 예상 강수량은 30에서 100밀리미터고, 남해안은 15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이번 정체 전선의 특성에 따라 비구름대가 좁고 길게 형성되면서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흑산도와 홍도, 거문도와 초도 같은 먼 바다의 섬 지역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고요.

서해 남부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당초 만조로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폭풍 해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었는데, 만조가 지나가면서 해수면 침수 우려는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산사태 경보는 광주와 전남 전역에서 주의 단계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기상청과 자치단체는 비에 따라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지반이 약한 지역은 축대 붕괴 등도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서구 광주천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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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호우주의보…남해안 최대 150mm
    • 입력 2022-08-16 09:32:33
    • 수정2022-08-16 1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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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여름 상대적으로 비가 덜 내렸던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창희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새벽부터 비가 내린 광주는 간헐적으로 굵은 비가 쏟아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강물은 빠른 속도로 불어난 것이 눈에 띕니다.

비구름대는 전남 서부와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넓게 펼쳐져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아침 9시 기준으로 강수량은 신안 임자도와 함평이 29.5밀리미터, 구례 26.5, 장성 상무대 25밀리미터 등입니다.

호우주의보는 상당수 해제돼 흑산도.홍도, 신안, 목포, 무안, 영암, 구례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내일 낮까지 예상 강수량은 30에서 100밀리미터고, 남해안은 15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이번 정체 전선의 특성에 따라 비구름대가 좁고 길게 형성되면서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흑산도와 홍도, 거문도와 초도 같은 먼 바다의 섬 지역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고요.

서해 남부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당초 만조로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폭풍 해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었는데, 만조가 지나가면서 해수면 침수 우려는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산사태 경보는 광주와 전남 전역에서 주의 단계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기상청과 자치단체는 비에 따라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지반이 약한 지역은 축대 붕괴 등도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서구 광주천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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