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쑥스러운 우승

입력 2004.03.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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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함양장사 씨름대회 마지막 날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최홍만이 씨름의 묘미를 반감시키는 단조로운 버티기 끝에 김영현을 물리치고 백두급 최강자 자리를 지켰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천하장사 대회와 올 설날대회에 이어 다시 결승에서 만난 최홍만과 김영현, 동계훈련도 무색할 만큼 두 선수는 이렇다 할 기술을 보여주지 못하고 넷째판까지 힘과 힘만 부딪치는 무승부를 이어갔습니다.
지루하기만 하던 경기는 마지막 다섯번째 판에서 최홍만이 기습적인 밀어치기로 김영현을 꺾으며 마무리됐습니다.
최근 세 차례 대회에서 연속 김영현을 물리친 최홍만은 다시 한 번 백두급 최강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최홍만(LG투자증권, 백두장사): 기술 하나라도 제대로 하기 힘드네요.
아직까지 부족한 게 많기 때문에 아직 기간이 많기 때문에 꾸준히 해서 확실히 기술씨름을 멋지게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자: 최홍만이 비록 백두봉 정상을 지켰지만 기술이 뒤따라주지 않는 골리앗들의 대결은 민속씨름의 흥미를 떨어뜨린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습니다.
⊙차경만(LG투자증권 감독): 기술 지도를 많이 했습니다.
했는데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많네요.
그래서 남은 기간 좀더 좋은 기술을 가르쳐서...
⊙기자: 이태현은 최홍만과의 4강전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민속씨름 최다출전 신기록인 600전을 돌파했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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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홍만, 쑥스러운 우승
    • 입력 2004-03-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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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함양장사 씨름대회 마지막 날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최홍만이 씨름의 묘미를 반감시키는 단조로운 버티기 끝에 김영현을 물리치고 백두급 최강자 자리를 지켰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천하장사 대회와 올 설날대회에 이어 다시 결승에서 만난 최홍만과 김영현, 동계훈련도 무색할 만큼 두 선수는 이렇다 할 기술을 보여주지 못하고 넷째판까지 힘과 힘만 부딪치는 무승부를 이어갔습니다. 지루하기만 하던 경기는 마지막 다섯번째 판에서 최홍만이 기습적인 밀어치기로 김영현을 꺾으며 마무리됐습니다. 최근 세 차례 대회에서 연속 김영현을 물리친 최홍만은 다시 한 번 백두급 최강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최홍만(LG투자증권, 백두장사): 기술 하나라도 제대로 하기 힘드네요. 아직까지 부족한 게 많기 때문에 아직 기간이 많기 때문에 꾸준히 해서 확실히 기술씨름을 멋지게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자: 최홍만이 비록 백두봉 정상을 지켰지만 기술이 뒤따라주지 않는 골리앗들의 대결은 민속씨름의 흥미를 떨어뜨린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습니다. ⊙차경만(LG투자증권 감독): 기술 지도를 많이 했습니다. 했는데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많네요. 그래서 남은 기간 좀더 좋은 기술을 가르쳐서... ⊙기자: 이태현은 최홍만과의 4강전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민속씨름 최다출전 신기록인 600전을 돌파했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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