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황문평 씨 별세

입력 2004.03.13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호반의 벤치, 꽃 중의 꽃 등을 작곡한 황문평 씨가 오늘 별세했습니다.
우리 대중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몸바친 원로 작곡가의 한평생을 이동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황문평 씨가 작곡한 수많은 히트 가요에는 6, 70년대 당시 대중들의 삶과 정서가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본명은 해창, 지난 20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시인을 꿈꾸던 소년은 일본 오사카 음악학교를 졸업하며 음악인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고인은 작곡뿐 아니라 대중음악 평론가로 왕성한 활동을 했으며 영화음악 350여 곡을 만들어 영화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생전의 황문평 씨(1989년): 시간에 쫓기지만 작품을 쓰는 것은 머리에 생각해 뒀다가 생각하는 걸 즉흥적으로 써버리죠.
⊙기자: 고인의 빈소에는 대중음악계 산증인의 영면을 아쉬워하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황원규(고 황문평 씨 둘째 아들): 서양 전통음악을 전공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대중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그런 음악을 만드신 것에 대해서 상당히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자: 향년 85살, 오늘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노래는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작곡가 황문평 씨 별세
    • 입력 2004-03-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호반의 벤치, 꽃 중의 꽃 등을 작곡한 황문평 씨가 오늘 별세했습니다. 우리 대중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몸바친 원로 작곡가의 한평생을 이동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황문평 씨가 작곡한 수많은 히트 가요에는 6, 70년대 당시 대중들의 삶과 정서가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본명은 해창, 지난 20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시인을 꿈꾸던 소년은 일본 오사카 음악학교를 졸업하며 음악인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고인은 작곡뿐 아니라 대중음악 평론가로 왕성한 활동을 했으며 영화음악 350여 곡을 만들어 영화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생전의 황문평 씨(1989년): 시간에 쫓기지만 작품을 쓰는 것은 머리에 생각해 뒀다가 생각하는 걸 즉흥적으로 써버리죠. ⊙기자: 고인의 빈소에는 대중음악계 산증인의 영면을 아쉬워하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황원규(고 황문평 씨 둘째 아들): 서양 전통음악을 전공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대중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그런 음악을 만드신 것에 대해서 상당히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자: 향년 85살, 오늘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노래는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