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교황의 부차 방문 추진 중”

입력 2022.08.17 (03:46) 수정 2022.08.17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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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우크라이나 부차 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차는 러시아군의 집단학살이 자행된 곳입니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유라쉬 주교황청 대사는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우크라이나 방문 일정을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라쉬 대사는 교황이 9월 13∼15일 카자흐스탄 방문 전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크라이나 방문 프로그램에는 부차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도심에서 15㎞ 떨어진 부차는 러시아군이 퇴각하고 난 뒤 끔찍하게 살해된 민간인 시신 수백구가 발견된 곳입니다.

유라쉬 대사는 "교황이 민간인 집단학살 참극이 드러난 부차를 방문하길 바란다"며 "우크라이나인들은 교황이 무고한 희생자들의 공동묘지를 찾아 기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교황청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13∼15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리는 제7회 세계·전통 종교지도자대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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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교황의 부차 방문 추진 중”
    • 입력 2022-08-17 03:46:34
    • 수정2022-08-17 03:46:45
    국제
우크라이나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우크라이나 부차 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차는 러시아군의 집단학살이 자행된 곳입니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유라쉬 주교황청 대사는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우크라이나 방문 일정을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라쉬 대사는 교황이 9월 13∼15일 카자흐스탄 방문 전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크라이나 방문 프로그램에는 부차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도심에서 15㎞ 떨어진 부차는 러시아군이 퇴각하고 난 뒤 끔찍하게 살해된 민간인 시신 수백구가 발견된 곳입니다.

유라쉬 대사는 "교황이 민간인 집단학살 참극이 드러난 부차를 방문하길 바란다"며 "우크라이나인들은 교황이 무고한 희생자들의 공동묘지를 찾아 기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교황청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13∼15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리는 제7회 세계·전통 종교지도자대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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