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자 검체서 바이러스 분리·배양 성공

입력 2022.08.17 (09:18) 수정 2022.08.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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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오늘(17일), 국내 첫 원숭이두창 양성 환자의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해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환자 검체를 아프리카 녹색 원숭이 신장 상피세포에 접종해 배양한 결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증식을 확인했으며 바이러스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분리를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이 공개한 바이러스 유전정보를 보면, 분리된 바이러스는 현재 유럽과 미주에서 유행하고 있는 서아프리카형 바이러스 염기서열과 99.87~99.99%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국내분리주의 염기서열 정보는 국제 유전체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진뱅크(GenBank)에 등록돼 국내외 연구자들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분리된 바이러스는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을 위한 필수 자원으로 연구개발에 활용되도록, 유관부처와 적합한 자격을 갖춘 기관에 분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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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청,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자 검체서 바이러스 분리·배양 성공
    • 입력 2022-08-17 09:18:50
    • 수정2022-08-17 09:25:14
    사회
질병관리청은 오늘(17일), 국내 첫 원숭이두창 양성 환자의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해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환자 검체를 아프리카 녹색 원숭이 신장 상피세포에 접종해 배양한 결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증식을 확인했으며 바이러스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분리를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이 공개한 바이러스 유전정보를 보면, 분리된 바이러스는 현재 유럽과 미주에서 유행하고 있는 서아프리카형 바이러스 염기서열과 99.87~99.99%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국내분리주의 염기서열 정보는 국제 유전체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진뱅크(GenBank)에 등록돼 국내외 연구자들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분리된 바이러스는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을 위한 필수 자원으로 연구개발에 활용되도록, 유관부처와 적합한 자격을 갖춘 기관에 분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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