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세 속 개학…학교 ‘긴장’
입력 2022.08.17 (23:33)
수정 2022.08.1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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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확산 세 속에 잇따라 개학을 하는 학교는 다시 긴장감이 감돕니다.
교육 당국은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일단 정상 등교는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방학을 끝내고 2학기를 시작한 초등학교의 등굣길, 학생들이 손 소독과 발열 체크를 하며 교실로 들어섭니다.
오랜만엔 만난 반가움도 잠시, 선생님은 방역 수칙을 강조합니다.
[이동진/울산 병영초 5학년 담임교사 : "친구들과 대화를 하거나 이야기를 할 때는 마스크를 꼭 끼고 이야기하기, 맞지?"]
전교 조례는 온라인을 활용한 방송으로 대체됐습니다.
울산지역 학생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수요일 기준으로 2주 전 90명이던 것이 지난주에는 2배, 이번 주에는 4배를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18일 이후 가장 높은 건데, 연휴를 감안하더라도 재확산 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일선 학교에서는 급식 시간이 가장 우려됩니다.
[전인식/울산 병영초등학교 교장 : "아이들한테는 좀 안된 일이지만 가능하면 급식실에서는 이야기하지 않도록 그렇게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울산교육청은 개학에 맞춰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합니다.
학생과 교직원에게 신속항원검사키트를 1인당 2개씩 지원하고, 2학기 학교 방역물품 지원 예산을 상반기의 두 배로 늘립니다.
그러면서 정상 등교 원칙은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김기종/울산교육청 안전기획팀장 : "지금 정부 기조도 사실은 자율 방역에 근거를 두고 있고 저희도 학생들 개인 위생 수칙 등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고, 그렇게 하더라도 2학기에 정상등교는 가급적이면 진행하는 것으로…."]
문제는 예상되는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이 학교의 개학 시기와 겹친다는 점입니다.
울산의 경우 대다수 초등학교와 80%가량의 중·고교가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초에 개학합니다.
노옥희 교육감은 다음 주 월요일 구체적인 2학기 학사운영과 방역 방침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코로나19 재확산 세 속에 잇따라 개학을 하는 학교는 다시 긴장감이 감돕니다.
교육 당국은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일단 정상 등교는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방학을 끝내고 2학기를 시작한 초등학교의 등굣길, 학생들이 손 소독과 발열 체크를 하며 교실로 들어섭니다.
오랜만엔 만난 반가움도 잠시, 선생님은 방역 수칙을 강조합니다.
[이동진/울산 병영초 5학년 담임교사 : "친구들과 대화를 하거나 이야기를 할 때는 마스크를 꼭 끼고 이야기하기, 맞지?"]
전교 조례는 온라인을 활용한 방송으로 대체됐습니다.
울산지역 학생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수요일 기준으로 2주 전 90명이던 것이 지난주에는 2배, 이번 주에는 4배를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18일 이후 가장 높은 건데, 연휴를 감안하더라도 재확산 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일선 학교에서는 급식 시간이 가장 우려됩니다.
[전인식/울산 병영초등학교 교장 : "아이들한테는 좀 안된 일이지만 가능하면 급식실에서는 이야기하지 않도록 그렇게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울산교육청은 개학에 맞춰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합니다.
학생과 교직원에게 신속항원검사키트를 1인당 2개씩 지원하고, 2학기 학교 방역물품 지원 예산을 상반기의 두 배로 늘립니다.
그러면서 정상 등교 원칙은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김기종/울산교육청 안전기획팀장 : "지금 정부 기조도 사실은 자율 방역에 근거를 두고 있고 저희도 학생들 개인 위생 수칙 등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고, 그렇게 하더라도 2학기에 정상등교는 가급적이면 진행하는 것으로…."]
문제는 예상되는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이 학교의 개학 시기와 겹친다는 점입니다.
울산의 경우 대다수 초등학교와 80%가량의 중·고교가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초에 개학합니다.
노옥희 교육감은 다음 주 월요일 구체적인 2학기 학사운영과 방역 방침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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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8-17 23:33:35
- 수정2022-08-18 00:14:39
[앵커]
코로나19 재확산 세 속에 잇따라 개학을 하는 학교는 다시 긴장감이 감돕니다.
교육 당국은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일단 정상 등교는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방학을 끝내고 2학기를 시작한 초등학교의 등굣길, 학생들이 손 소독과 발열 체크를 하며 교실로 들어섭니다.
오랜만엔 만난 반가움도 잠시, 선생님은 방역 수칙을 강조합니다.
[이동진/울산 병영초 5학년 담임교사 : "친구들과 대화를 하거나 이야기를 할 때는 마스크를 꼭 끼고 이야기하기, 맞지?"]
전교 조례는 온라인을 활용한 방송으로 대체됐습니다.
울산지역 학생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수요일 기준으로 2주 전 90명이던 것이 지난주에는 2배, 이번 주에는 4배를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18일 이후 가장 높은 건데, 연휴를 감안하더라도 재확산 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일선 학교에서는 급식 시간이 가장 우려됩니다.
[전인식/울산 병영초등학교 교장 : "아이들한테는 좀 안된 일이지만 가능하면 급식실에서는 이야기하지 않도록 그렇게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울산교육청은 개학에 맞춰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합니다.
학생과 교직원에게 신속항원검사키트를 1인당 2개씩 지원하고, 2학기 학교 방역물품 지원 예산을 상반기의 두 배로 늘립니다.
그러면서 정상 등교 원칙은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김기종/울산교육청 안전기획팀장 : "지금 정부 기조도 사실은 자율 방역에 근거를 두고 있고 저희도 학생들 개인 위생 수칙 등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고, 그렇게 하더라도 2학기에 정상등교는 가급적이면 진행하는 것으로…."]
문제는 예상되는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이 학교의 개학 시기와 겹친다는 점입니다.
울산의 경우 대다수 초등학교와 80%가량의 중·고교가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초에 개학합니다.
노옥희 교육감은 다음 주 월요일 구체적인 2학기 학사운영과 방역 방침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코로나19 재확산 세 속에 잇따라 개학을 하는 학교는 다시 긴장감이 감돕니다.
교육 당국은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일단 정상 등교는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방학을 끝내고 2학기를 시작한 초등학교의 등굣길, 학생들이 손 소독과 발열 체크를 하며 교실로 들어섭니다.
오랜만엔 만난 반가움도 잠시, 선생님은 방역 수칙을 강조합니다.
[이동진/울산 병영초 5학년 담임교사 : "친구들과 대화를 하거나 이야기를 할 때는 마스크를 꼭 끼고 이야기하기, 맞지?"]
전교 조례는 온라인을 활용한 방송으로 대체됐습니다.
울산지역 학생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수요일 기준으로 2주 전 90명이던 것이 지난주에는 2배, 이번 주에는 4배를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18일 이후 가장 높은 건데, 연휴를 감안하더라도 재확산 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일선 학교에서는 급식 시간이 가장 우려됩니다.
[전인식/울산 병영초등학교 교장 : "아이들한테는 좀 안된 일이지만 가능하면 급식실에서는 이야기하지 않도록 그렇게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울산교육청은 개학에 맞춰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합니다.
학생과 교직원에게 신속항원검사키트를 1인당 2개씩 지원하고, 2학기 학교 방역물품 지원 예산을 상반기의 두 배로 늘립니다.
그러면서 정상 등교 원칙은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김기종/울산교육청 안전기획팀장 : "지금 정부 기조도 사실은 자율 방역에 근거를 두고 있고 저희도 학생들 개인 위생 수칙 등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고, 그렇게 하더라도 2학기에 정상등교는 가급적이면 진행하는 것으로…."]
문제는 예상되는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이 학교의 개학 시기와 겹친다는 점입니다.
울산의 경우 대다수 초등학교와 80%가량의 중·고교가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초에 개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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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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