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에 의한 北 현상 변경 원치 않아…주권 충돌 없는 보상”
입력 2022.08.17 (23:36)
수정 2022.08.1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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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감한 정치현안에 대해 답변을 피한 것과는 달리 윤 대통령은 외교안보 사안에는 비교적 뚜렷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힘에 의한 무리한 현상 변경은 원치 않는다며 북한의 체제 보장 요구에 답했고 한일 간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는 일본의 주권과 충돌하지 않는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핵화 협상 초기부터 북한의 광물과 우리 식량을 교환할 수 있다는 이른바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던 윤 대통령.
오늘은 북한의 체제 보장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 지역의 힘에 의한 그런 현상 변경은 전혀 원하지 않습니다."]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면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과 재래식 무기 군축 논의에 나서겠다는 추가 제안도 내놨습니다.
광복절 경축사에서 경제 지원책을 언급한 데 이어 정치, 군사적 조치를 일부 공개해 북한의 호응을 유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 "'먼저 다 비핵화를 시켜라, 그러면 우리가 그 다음에 한다', 이런 뜻이 아니고 그런 확고한 의지만 보여주면 할 수 있는 일들을 다 도와주겠다는 이야기기 때문에..."]
'보여주기식 대화'는 하지 않겠단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대화와 협상이 정치적인 쇼가 돼서는 안 되고 어떤 실질적인 한반도, 동북아의 평화 정착에 유익해야 된다는..."]
한일간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의 경우,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른 보상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일본이 우려하는 주권 문제의 충돌 없이 채권자(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지금 깊이 강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징용피해 배상을 거부하는 미쓰비시 중공업의 자산 현금화를 강제로 하지 않고 제3자가 우선 배상하는 식의 외교적 해법을 찾겠단 취지입니다.
윤 대통령은 동북아 안보와 공급망 측면에서도 한일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최정연
민감한 정치현안에 대해 답변을 피한 것과는 달리 윤 대통령은 외교안보 사안에는 비교적 뚜렷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힘에 의한 무리한 현상 변경은 원치 않는다며 북한의 체제 보장 요구에 답했고 한일 간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는 일본의 주권과 충돌하지 않는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핵화 협상 초기부터 북한의 광물과 우리 식량을 교환할 수 있다는 이른바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던 윤 대통령.
오늘은 북한의 체제 보장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 지역의 힘에 의한 그런 현상 변경은 전혀 원하지 않습니다."]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면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과 재래식 무기 군축 논의에 나서겠다는 추가 제안도 내놨습니다.
광복절 경축사에서 경제 지원책을 언급한 데 이어 정치, 군사적 조치를 일부 공개해 북한의 호응을 유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 "'먼저 다 비핵화를 시켜라, 그러면 우리가 그 다음에 한다', 이런 뜻이 아니고 그런 확고한 의지만 보여주면 할 수 있는 일들을 다 도와주겠다는 이야기기 때문에..."]
'보여주기식 대화'는 하지 않겠단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대화와 협상이 정치적인 쇼가 돼서는 안 되고 어떤 실질적인 한반도, 동북아의 평화 정착에 유익해야 된다는..."]
한일간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의 경우,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른 보상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일본이 우려하는 주권 문제의 충돌 없이 채권자(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지금 깊이 강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징용피해 배상을 거부하는 미쓰비시 중공업의 자산 현금화를 강제로 하지 않고 제3자가 우선 배상하는 식의 외교적 해법을 찾겠단 취지입니다.
윤 대통령은 동북아 안보와 공급망 측면에서도 한일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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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감한 정치현안에 대해 답변을 피한 것과는 달리 윤 대통령은 외교안보 사안에는 비교적 뚜렷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힘에 의한 무리한 현상 변경은 원치 않는다며 북한의 체제 보장 요구에 답했고 한일 간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는 일본의 주권과 충돌하지 않는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핵화 협상 초기부터 북한의 광물과 우리 식량을 교환할 수 있다는 이른바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던 윤 대통령.
오늘은 북한의 체제 보장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 지역의 힘에 의한 그런 현상 변경은 전혀 원하지 않습니다."]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면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과 재래식 무기 군축 논의에 나서겠다는 추가 제안도 내놨습니다.
광복절 경축사에서 경제 지원책을 언급한 데 이어 정치, 군사적 조치를 일부 공개해 북한의 호응을 유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 "'먼저 다 비핵화를 시켜라, 그러면 우리가 그 다음에 한다', 이런 뜻이 아니고 그런 확고한 의지만 보여주면 할 수 있는 일들을 다 도와주겠다는 이야기기 때문에..."]
'보여주기식 대화'는 하지 않겠단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대화와 협상이 정치적인 쇼가 돼서는 안 되고 어떤 실질적인 한반도, 동북아의 평화 정착에 유익해야 된다는..."]
한일간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의 경우,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른 보상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일본이 우려하는 주권 문제의 충돌 없이 채권자(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지금 깊이 강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징용피해 배상을 거부하는 미쓰비시 중공업의 자산 현금화를 강제로 하지 않고 제3자가 우선 배상하는 식의 외교적 해법을 찾겠단 취지입니다.
윤 대통령은 동북아 안보와 공급망 측면에서도 한일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최정연
민감한 정치현안에 대해 답변을 피한 것과는 달리 윤 대통령은 외교안보 사안에는 비교적 뚜렷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힘에 의한 무리한 현상 변경은 원치 않는다며 북한의 체제 보장 요구에 답했고 한일 간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는 일본의 주권과 충돌하지 않는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핵화 협상 초기부터 북한의 광물과 우리 식량을 교환할 수 있다는 이른바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던 윤 대통령.
오늘은 북한의 체제 보장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 지역의 힘에 의한 그런 현상 변경은 전혀 원하지 않습니다."]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면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과 재래식 무기 군축 논의에 나서겠다는 추가 제안도 내놨습니다.
광복절 경축사에서 경제 지원책을 언급한 데 이어 정치, 군사적 조치를 일부 공개해 북한의 호응을 유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 "'먼저 다 비핵화를 시켜라, 그러면 우리가 그 다음에 한다', 이런 뜻이 아니고 그런 확고한 의지만 보여주면 할 수 있는 일들을 다 도와주겠다는 이야기기 때문에..."]
'보여주기식 대화'는 하지 않겠단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대화와 협상이 정치적인 쇼가 돼서는 안 되고 어떤 실질적인 한반도, 동북아의 평화 정착에 유익해야 된다는..."]
한일간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의 경우,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른 보상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일본이 우려하는 주권 문제의 충돌 없이 채권자(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지금 깊이 강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징용피해 배상을 거부하는 미쓰비시 중공업의 자산 현금화를 강제로 하지 않고 제3자가 우선 배상하는 식의 외교적 해법을 찾겠단 취지입니다.
윤 대통령은 동북아 안보와 공급망 측면에서도 한일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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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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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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