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도끼만행사건’ 46주기 추모식 열려
입력 2022.08.18 (11:45)
수정 2022.08.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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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으로 숨진 미군 장교들에 대한 추모식이 오늘(18일) 경기도 파주시 캠프 보니파스에서 열렸습니다.
추모식에는 이두희 육군 1군단장과 레스퍼런스 미 2사단장, 해리슨 유엔사령부 부사령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은 1976년 8월 18일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지휘하던 보나파스 대위와 바렛 중위 등 미군 장교 2명을 북한군이 도끼 등으로 살해한 사건입니다.
보니파스 대위의 딸 베스 보니파스 씨는 추모식에 보낸 추모사에서, “2015년 캠프 보니파스를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 당시 사건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50년이 지났지만 하늘에서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배럿 중위의 누나 수잔 배럿 씨도 “한국에 배치받은 지 6주 만에 동생이 죽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며 “동생이 너무 심한 부상을 당해서 닫힌 관 속 시신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습니다.
레스퍼런스 미 2사단장은 “1952년부터 JSA 장병들은 큰 대가를 치르며 묵묵히 대한민국을 지켜왔다”며 “보나파스 대위와 배럿 중위의 용맹함을 잊지 않고 우리 조국을 지키고, 두 나라를 위협하는 갈등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실제 사건이 발생한 장소에 세워진 추모비에 헌화하고 묵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추모식에는 이두희 육군 1군단장과 레스퍼런스 미 2사단장, 해리슨 유엔사령부 부사령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은 1976년 8월 18일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지휘하던 보나파스 대위와 바렛 중위 등 미군 장교 2명을 북한군이 도끼 등으로 살해한 사건입니다.
보니파스 대위의 딸 베스 보니파스 씨는 추모식에 보낸 추모사에서, “2015년 캠프 보니파스를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 당시 사건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50년이 지났지만 하늘에서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배럿 중위의 누나 수잔 배럿 씨도 “한국에 배치받은 지 6주 만에 동생이 죽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며 “동생이 너무 심한 부상을 당해서 닫힌 관 속 시신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습니다.
레스퍼런스 미 2사단장은 “1952년부터 JSA 장병들은 큰 대가를 치르며 묵묵히 대한민국을 지켜왔다”며 “보나파스 대위와 배럿 중위의 용맹함을 잊지 않고 우리 조국을 지키고, 두 나라를 위협하는 갈등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실제 사건이 발생한 장소에 세워진 추모비에 헌화하고 묵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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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46주기 추모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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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8-18 11:45:16
- 수정2022-08-18 11:51:30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으로 숨진 미군 장교들에 대한 추모식이 오늘(18일) 경기도 파주시 캠프 보니파스에서 열렸습니다.
추모식에는 이두희 육군 1군단장과 레스퍼런스 미 2사단장, 해리슨 유엔사령부 부사령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은 1976년 8월 18일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지휘하던 보나파스 대위와 바렛 중위 등 미군 장교 2명을 북한군이 도끼 등으로 살해한 사건입니다.
보니파스 대위의 딸 베스 보니파스 씨는 추모식에 보낸 추모사에서, “2015년 캠프 보니파스를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 당시 사건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50년이 지났지만 하늘에서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배럿 중위의 누나 수잔 배럿 씨도 “한국에 배치받은 지 6주 만에 동생이 죽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며 “동생이 너무 심한 부상을 당해서 닫힌 관 속 시신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습니다.
레스퍼런스 미 2사단장은 “1952년부터 JSA 장병들은 큰 대가를 치르며 묵묵히 대한민국을 지켜왔다”며 “보나파스 대위와 배럿 중위의 용맹함을 잊지 않고 우리 조국을 지키고, 두 나라를 위협하는 갈등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실제 사건이 발생한 장소에 세워진 추모비에 헌화하고 묵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추모식에는 이두희 육군 1군단장과 레스퍼런스 미 2사단장, 해리슨 유엔사령부 부사령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은 1976년 8월 18일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지휘하던 보나파스 대위와 바렛 중위 등 미군 장교 2명을 북한군이 도끼 등으로 살해한 사건입니다.
보니파스 대위의 딸 베스 보니파스 씨는 추모식에 보낸 추모사에서, “2015년 캠프 보니파스를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 당시 사건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50년이 지났지만 하늘에서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배럿 중위의 누나 수잔 배럿 씨도 “한국에 배치받은 지 6주 만에 동생이 죽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며 “동생이 너무 심한 부상을 당해서 닫힌 관 속 시신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습니다.
레스퍼런스 미 2사단장은 “1952년부터 JSA 장병들은 큰 대가를 치르며 묵묵히 대한민국을 지켜왔다”며 “보나파스 대위와 배럿 중위의 용맹함을 잊지 않고 우리 조국을 지키고, 두 나라를 위협하는 갈등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실제 사건이 발생한 장소에 세워진 추모비에 헌화하고 묵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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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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