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사과’로 첫 발…이준석 “국민도, 나도 속아”

입력 2022.08.18 (19:06) 수정 2022.08.1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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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권 3개월여 만에 비대위로 전환한 국민의힘이 당원과 국민을 향한 반성과 사과로 첫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에 이어 본안 소송도 제기한 이준석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 전원과 함께 당원과 국민을 향해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다시는 국민들로부터 당 운영 문제로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뭉쳐야 합니다. 분열한 조직은 필패하게 되어있습니다."]

당직 임명도 마무리했는데 사무총장에는 재선인 김석기 의원을, 초선인 박정하 의원을 수석 대변인으로 임명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선 "기각될 거란 확신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반면 이준석 전 대표는 가처분 심문 하루 전인 16일.

국민의힘 최고위와 상임전국위, 전국위 의결 등에 관한 무효 확인 청구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장외 여론전도 이어갔습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의 갈등이 선거 승리로 해소된 줄 알았지만, '내부 총질' 문자를 통해 그렇지 않음을 확인했다면서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내부 총질' 문자 등에 대해 말을 아낀 것을 두고는 "그것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그런 내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셨다면 정무수석실의 굉장히 직무유기요. 대통령께서 그런 걸 파악하실 의중이 없다는 것은 정치의 포기거든요."]

어제 가처분 심리를 맡았던 서울남부지법은 "심문이 종결됐다"면서도 "신중한 사건 검토 때문에 이번 주 내에는 결론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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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비대위 ‘사과’로 첫 발…이준석 “국민도, 나도 속아”
    • 입력 2022-08-18 19:06:57
    • 수정2022-08-18 19:11:44
    뉴스7(전주)
[앵커]

집권 3개월여 만에 비대위로 전환한 국민의힘이 당원과 국민을 향한 반성과 사과로 첫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에 이어 본안 소송도 제기한 이준석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 전원과 함께 당원과 국민을 향해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다시는 국민들로부터 당 운영 문제로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뭉쳐야 합니다. 분열한 조직은 필패하게 되어있습니다."]

당직 임명도 마무리했는데 사무총장에는 재선인 김석기 의원을, 초선인 박정하 의원을 수석 대변인으로 임명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선 "기각될 거란 확신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반면 이준석 전 대표는 가처분 심문 하루 전인 16일.

국민의힘 최고위와 상임전국위, 전국위 의결 등에 관한 무효 확인 청구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장외 여론전도 이어갔습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의 갈등이 선거 승리로 해소된 줄 알았지만, '내부 총질' 문자를 통해 그렇지 않음을 확인했다면서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내부 총질' 문자 등에 대해 말을 아낀 것을 두고는 "그것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그런 내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셨다면 정무수석실의 굉장히 직무유기요. 대통령께서 그런 걸 파악하실 의중이 없다는 것은 정치의 포기거든요."]

어제 가처분 심리를 맡았던 서울남부지법은 "심문이 종결됐다"면서도 "신중한 사건 검토 때문에 이번 주 내에는 결론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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