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리자 놓고 진실 공방…러 “포격 계속하면 원전 폐쇄”

입력 2022.08.18 (19:29) 수정 2022.08.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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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의 원자력발전소이자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의 포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가 ‘원전 폐쇄’를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 시간으로 18일 자포리자 원전에 우크라이나군이 포격을 계속할 경우 원전을 폐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 화생방 방어군을 이끄는 이고리 키릴로프는 이날 브리핑에서 “자포리자 원전의 예비 지원 시스템이 포격으로 인해 손상됐다”면서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방사성 물질이 독일과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덮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자포리자 원전 일대를 장악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의 원전 포격 주체는 러시아라고 맞서면서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원자로 6기를 보유하고 있는 자포리자 원전에는 이달 들어 포격이 잇따르면서 전원 공급선과 통신선 등이 일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전 주변 지역으로도 포격이 이어지면서 방사성 물질 유출 가능성 등을 놓고 국제사회의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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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8 19:29:55
    • 수정2022-08-18 19:41:27
    국제
유럽 최대의 원자력발전소이자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의 포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가 ‘원전 폐쇄’를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 시간으로 18일 자포리자 원전에 우크라이나군이 포격을 계속할 경우 원전을 폐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 화생방 방어군을 이끄는 이고리 키릴로프는 이날 브리핑에서 “자포리자 원전의 예비 지원 시스템이 포격으로 인해 손상됐다”면서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방사성 물질이 독일과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덮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자포리자 원전 일대를 장악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의 원전 포격 주체는 러시아라고 맞서면서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원자로 6기를 보유하고 있는 자포리자 원전에는 이달 들어 포격이 잇따르면서 전원 공급선과 통신선 등이 일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전 주변 지역으로도 포격이 이어지면서 방사성 물질 유출 가능성 등을 놓고 국제사회의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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