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장벽 허문 전국 1호 ‘반다비 체육센터’…광주서 개관

입력 2022.08.18 (20:04) 수정 2022.08.18 (20: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전국 1호 '반다비 체육센터'가 광주 북구에 문을 열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이후 추진된 사업 중 하나로, 광주 북구에 이어 전국 150군데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북구에 문을 연 반다비 체육센터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로, 전국 1호입니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이후 시작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으로, 체육센터 명칭도 마스코트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앤드류 파슨스/국제 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 : "오늘 우리는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회의 가장 큰 유산 사업 중 하나인 '반다비 체육센터'의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보치아와 배드맨턴 겸용 체육관은 장애인들이 우선 이용하도록 했고, 체력단련실에는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운동이 가능하도록 특수 기구가 배치됐습니다.

수영장 안에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쉽게 물에 들어갈 수 있도록 경사로도 설치됐습니다.

특히 가족 샤워실은 목욕시설이 열악한 중증장애인 전용으로 활용됩니다.

[임경렬/장애인활동지원사 : "여기 와서 둘러보니까 장애인이나 비장애인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수영장과 헬스장·사우나 이런 시설이 복합적으로 참 잘 돼 있는 거 같습니다."]

광주시 장애인의 31%가 북구에 거주하고 있지만, 장애인 체육시설은 없었던 터라 이번 개관이 갖는 의미는 더욱 큽니다.

[문인/광주 북구청장 : "몸의 장애가 삶의 장애가 될 수 없습니다. 여기 오셔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만드시는 그런 치유의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광주 북구를 시작으로 광주 서구와 남구 등 전국 77곳에 개관이 확정됐고, 오는 2025년까지 150개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차별 장벽 허문 전국 1호 ‘반다비 체육센터’…광주서 개관
    • 입력 2022-08-18 20:04:17
    • 수정2022-08-18 20:06:49
    뉴스7(광주)
[앵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전국 1호 '반다비 체육센터'가 광주 북구에 문을 열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이후 추진된 사업 중 하나로, 광주 북구에 이어 전국 150군데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북구에 문을 연 반다비 체육센터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로, 전국 1호입니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이후 시작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으로, 체육센터 명칭도 마스코트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앤드류 파슨스/국제 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 : "오늘 우리는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회의 가장 큰 유산 사업 중 하나인 '반다비 체육센터'의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보치아와 배드맨턴 겸용 체육관은 장애인들이 우선 이용하도록 했고, 체력단련실에는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운동이 가능하도록 특수 기구가 배치됐습니다.

수영장 안에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쉽게 물에 들어갈 수 있도록 경사로도 설치됐습니다.

특히 가족 샤워실은 목욕시설이 열악한 중증장애인 전용으로 활용됩니다.

[임경렬/장애인활동지원사 : "여기 와서 둘러보니까 장애인이나 비장애인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수영장과 헬스장·사우나 이런 시설이 복합적으로 참 잘 돼 있는 거 같습니다."]

광주시 장애인의 31%가 북구에 거주하고 있지만, 장애인 체육시설은 없었던 터라 이번 개관이 갖는 의미는 더욱 큽니다.

[문인/광주 북구청장 : "몸의 장애가 삶의 장애가 될 수 없습니다. 여기 오셔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만드시는 그런 치유의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광주 북구를 시작으로 광주 서구와 남구 등 전국 77곳에 개관이 확정됐고, 오는 2025년까지 150개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