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우크라, 자포리자 원전시찰 합의

입력 2022.08.19 (03:05) 수정 2022.08.19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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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포격이 잇따른 자포리자 원전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시찰단을 파견키로 합의했습니다.

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을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18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를 찾은 구테흐스 총장과 에르도안 대통령을 연쇄적으로 만난 뒤 3자 회동을 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성사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구테흐스 총장에게 원전 일대의 비무장화를 비롯해 IAEA의 시찰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구테흐스 총장 역시 "원전 일대를 순수 민간 인프라로 다시 조성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합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유엔이 현지 시찰 방안에 공감했지만 러시아가 이를 공식 수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은 도로와 교량 건설을 비롯한 우크라이나의 기반시설 재건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표시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하는 데 주력해온 튀르키예는 최근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곡물 수출을 재개하는 사업에도 유엔과 함께 중재 역할을 맡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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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우크라, 자포리자 원전시찰 합의
    • 입력 2022-08-19 03:05:42
    • 수정2022-08-19 03:17:58
    국제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포격이 잇따른 자포리자 원전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시찰단을 파견키로 합의했습니다.

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을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18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를 찾은 구테흐스 총장과 에르도안 대통령을 연쇄적으로 만난 뒤 3자 회동을 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성사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구테흐스 총장에게 원전 일대의 비무장화를 비롯해 IAEA의 시찰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구테흐스 총장 역시 "원전 일대를 순수 민간 인프라로 다시 조성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합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유엔이 현지 시찰 방안에 공감했지만 러시아가 이를 공식 수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은 도로와 교량 건설을 비롯한 우크라이나의 기반시설 재건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표시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하는 데 주력해온 튀르키예는 최근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곡물 수출을 재개하는 사업에도 유엔과 함께 중재 역할을 맡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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