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기정 공정위원장 지명…‘정책 사령탑’ 신설

입력 2022.08.19 (06:07) 수정 2022.08.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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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또, 공정거래위원장에 법학자인 한기정 서울대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정책 조율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통령실 조직 개편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 뜻을 살피겠다'고 한 지 하루 만에, 인사·조직 개편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 정부 출범 이후 101일, 공석이었던 공정거래위원장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 "후보자는 시장주의 경제원칙을 존중하는 법학자이면서도, 연구원이나 정부위원회에서 활동을 해서 행정 분야 전문성까지 겸비하신 분입니다."]

법학자가 공정위원장을 맡는 건 이례적인데, 대통령실은 공정한 경쟁을 통한 시장경제 활성화와 공정거래 법 집행을 개선할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잇단 낙마로 자리가 빈 교육, 복지부 장관 후보도 검증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실 개편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책 기능 강화가 핵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17일 : "조직과 정책과 이런 과제들이 작동되고 구현되는 과정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면밀하게 짚어나갈 생각입니다."]

우선 정책 조율을 담당할 정책기획수석이 신설됩니다.

'만 5세 입학' 논란 등에서 드러난 문제를 돌아본 조치로 풀이됩니다.

비서실장 등이 정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 '살림'은 따로 맡기자는 의견도 검토 중입니다.

대통령실은 그때그때 필요성이 있으면 개편하겠다며 수시 개편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윤 대통령의 당선인 대변인이던 김은혜 전 의원이 홍보수석을 맡는 등 일부 인적 개편도 거론됩니다.

대통령실은 오는 일요일 개편 방안을 추가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면전환용 인적 쇄신은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번 인사와 조직 개편으로 국정동력 회복을 시도하는 모양샙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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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한기정 공정위원장 지명…‘정책 사령탑’ 신설
    • 입력 2022-08-19 06:07:14
    • 수정2022-08-19 08: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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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또, 공정거래위원장에 법학자인 한기정 서울대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정책 조율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통령실 조직 개편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 뜻을 살피겠다'고 한 지 하루 만에, 인사·조직 개편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 정부 출범 이후 101일, 공석이었던 공정거래위원장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 "후보자는 시장주의 경제원칙을 존중하는 법학자이면서도, 연구원이나 정부위원회에서 활동을 해서 행정 분야 전문성까지 겸비하신 분입니다."]

법학자가 공정위원장을 맡는 건 이례적인데, 대통령실은 공정한 경쟁을 통한 시장경제 활성화와 공정거래 법 집행을 개선할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잇단 낙마로 자리가 빈 교육, 복지부 장관 후보도 검증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실 개편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책 기능 강화가 핵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17일 : "조직과 정책과 이런 과제들이 작동되고 구현되는 과정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면밀하게 짚어나갈 생각입니다."]

우선 정책 조율을 담당할 정책기획수석이 신설됩니다.

'만 5세 입학' 논란 등에서 드러난 문제를 돌아본 조치로 풀이됩니다.

비서실장 등이 정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 '살림'은 따로 맡기자는 의견도 검토 중입니다.

대통령실은 그때그때 필요성이 있으면 개편하겠다며 수시 개편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윤 대통령의 당선인 대변인이던 김은혜 전 의원이 홍보수석을 맡는 등 일부 인적 개편도 거론됩니다.

대통령실은 오는 일요일 개편 방안을 추가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면전환용 인적 쇄신은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번 인사와 조직 개편으로 국정동력 회복을 시도하는 모양샙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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