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하늘에 떠오른 300개의 드론…“바다를 구해주세요”

입력 2022.08.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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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18일)밤 서울 성동구 '서울숲' 상공에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됐습니다.

300대의 드론이 동시에 떠오르더니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생물의 모습을 약 10분 동안 표현했습니다.


밤하늘을 유유히 헤엄치는 고래와 바다거북, 그리고 펭귄까지... 드론이 만들어내는 정교하고 아름다운 광경에 시민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습니다.

출연했던 해양생물들이 한데 모이자, 이번엔 이를 껴안는 사람의 손길이 나타납니다. 인간이 바다를 지켜주는 모습, 많은 시민이 이 장면에 집중했습니다. 


드론 쇼 막바지에 나타난  'SAVE THE OCEAN'(바다를 구해줘)은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생물이 인간에게 보내는 메시지였습니다.


이번 드론 쇼는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BBNJ) 협약 5차회의'에 맞춰 기획했습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은 '공해' 가운데 단  2%만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돼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국제법적으로 규제를 받지 않는 이들 바다에서는 해양쓰레기 투기와 불법남획이 이뤄지며 해양생물까지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들 단체는 2030년까지 이 공해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 메시지가 시민들에게 잘 전달됐을까요.

(화면제공: 그린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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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밤하늘에 떠오른 300개의 드론…“바다를 구해주세요”
    • 입력 2022-08-19 08:09:34
    취재K

어젯(18일)밤 서울 성동구 '서울숲' 상공에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됐습니다.

300대의 드론이 동시에 떠오르더니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생물의 모습을 약 10분 동안 표현했습니다.


밤하늘을 유유히 헤엄치는 고래와 바다거북, 그리고 펭귄까지... 드론이 만들어내는 정교하고 아름다운 광경에 시민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습니다.

출연했던 해양생물들이 한데 모이자, 이번엔 이를 껴안는 사람의 손길이 나타납니다. 인간이 바다를 지켜주는 모습, 많은 시민이 이 장면에 집중했습니다. 


드론 쇼 막바지에 나타난  'SAVE THE OCEAN'(바다를 구해줘)은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생물이 인간에게 보내는 메시지였습니다.


이번 드론 쇼는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BBNJ) 협약 5차회의'에 맞춰 기획했습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은 '공해' 가운데 단  2%만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돼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국제법적으로 규제를 받지 않는 이들 바다에서는 해양쓰레기 투기와 불법남획이 이뤄지며 해양생물까지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들 단체는 2030년까지 이 공해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 메시지가 시민들에게 잘 전달됐을까요.

(화면제공: 그린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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