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진 화백 부인 이순경 여사 별세…향년 102세

입력 2022.08.19 (09:59) 수정 2022.08.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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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1917~1990) 화백의 부인 이순경 여사가 18일 향년 102세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920년 서울에서 역사학자 이병도의 맏딸로 태어났으며, 1941년 일본 유학 중이던 장욱진과 결혼했습니다.

남편 대신 생업을 위해 1954년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책방 동양서림을 차려 1977년까지 운영했습니다.

장욱진 화백은 1970년 어느 날 불경을 외는 부인을 보더니 덕소 화실로 내려가 1주일간 술을 끊고 아내의 모습을 그린 '진진묘'란 작품을 남겼습니다.

고인은 1990년 남편의 별세 이후 마지막 화실이 있던 경기 용인 마북동에 장욱진미술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남편의 화업을 알리는 데 힘썼습니다.

백수(白壽)를 맞은 2019년에는 신문과 잡지 등에 기고한 글들을 엮어 에세이집 '진진묘'를 펴냈습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9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9시, 장지는 서울 무상사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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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욱진 화백 부인 이순경 여사 별세…향년 102세
    • 입력 2022-08-19 09:59:32
    • 수정2022-08-19 10:07:06
    문화
장욱진(1917~1990) 화백의 부인 이순경 여사가 18일 향년 102세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920년 서울에서 역사학자 이병도의 맏딸로 태어났으며, 1941년 일본 유학 중이던 장욱진과 결혼했습니다.

남편 대신 생업을 위해 1954년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책방 동양서림을 차려 1977년까지 운영했습니다.

장욱진 화백은 1970년 어느 날 불경을 외는 부인을 보더니 덕소 화실로 내려가 1주일간 술을 끊고 아내의 모습을 그린 '진진묘'란 작품을 남겼습니다.

고인은 1990년 남편의 별세 이후 마지막 화실이 있던 경기 용인 마북동에 장욱진미술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남편의 화업을 알리는 데 힘썼습니다.

백수(白壽)를 맞은 2019년에는 신문과 잡지 등에 기고한 글들을 엮어 에세이집 '진진묘'를 펴냈습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9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9시, 장지는 서울 무상사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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