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통화정책 역주행…금리 1%p 깜짝 인하

입력 2022.08.19 (11:41) 수정 2022.08.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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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물가 급등세에 시달리는 튀르키예가 세계적인 통화긴축 흐름에 역행하며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현지시각 18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방송,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중앙은행(CBRT)은 이날 기준금리를 13%로 1%포인트 낮췄습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 7개월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 이번엔 돌연 낮춘 것입니다.

은행은 성명에서 "산업 생산의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 금융여건이 계속해서 경기부양적인 것이 중요하다"며 인하 이유를 밝혔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압도적으로 가장 높은 상황에서 이런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바이며 충격적이기도 하다고 외신들은 평가했습니다.

터키의 7월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6% 올라 2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OECD 회원국 평균 물가 상승률은 10% 정돕니다.

중앙은행의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천정부지의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는 추세와 정반대되는 행보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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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9 11:41:25
    • 수정2022-08-19 11:43:06
    국제
최악의 물가 급등세에 시달리는 튀르키예가 세계적인 통화긴축 흐름에 역행하며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현지시각 18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방송,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중앙은행(CBRT)은 이날 기준금리를 13%로 1%포인트 낮췄습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 7개월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 이번엔 돌연 낮춘 것입니다.

은행은 성명에서 "산업 생산의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 금융여건이 계속해서 경기부양적인 것이 중요하다"며 인하 이유를 밝혔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압도적으로 가장 높은 상황에서 이런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바이며 충격적이기도 하다고 외신들은 평가했습니다.

터키의 7월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6% 올라 2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OECD 회원국 평균 물가 상승률은 10% 정돕니다.

중앙은행의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천정부지의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는 추세와 정반대되는 행보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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