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담화에 與 “무례하고 언어폭력적”…野 “尹정부 구상 구체성 없어”
입력 2022.08.19 (16:31)
수정 2022.08.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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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오늘(19일) 담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대북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을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거부한 것과 관련해 여야가 엇갈린 입장을 내놨습니다.
■ 국민의힘 “있을 수 없는 무례하고 언어 폭력적 언사”
국민의힘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오늘(19일) 브리핑에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는 정상적 정부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무례하고 언어 폭력적 언사”라며 “대통령이 제안한 담대한 구상을 애써 왜곡하며 핵 개발을 계속할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것일 뿐 아니라 북한의 국제적 고립과 경제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결과를 자초할 뿐”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대한민국의 안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담대한 교섭을 흔들림 없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 원내대변인은 “북한도 우리의 담대한 구상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북한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임을 하루속히 직시하고 상호주의에 맞는 신중한 판단을 하기를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尹 정부 구상, 구체성 없는 것이 문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이 비핵화가 완전히 이뤄진 이후 (북한을) 지원하겠다는 건 아니지 않으냐”면서 “적어도 비핵화 의지를 표현하면 그에 상응해 지원하겠다는 정도는 나름대로 의미 있는 제안일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우 비대위원장은 다만 “북한이 예민하게 생각하는 제재 면제에 대해서 미국과 어떤 상의를 하겠다는 것인지 구체성이 없는 건 문제”라며 “만약 미국과 협의해서 북한 조치에 상응하는 제재 면제 등 여러 내용이 상의된다면 의미 있는 진전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남북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 아닌가”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북한이 예민하게 생각하는 안전보장에 대해서도 한미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민의힘 “있을 수 없는 무례하고 언어 폭력적 언사”
국민의힘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오늘(19일) 브리핑에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는 정상적 정부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무례하고 언어 폭력적 언사”라며 “대통령이 제안한 담대한 구상을 애써 왜곡하며 핵 개발을 계속할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것일 뿐 아니라 북한의 국제적 고립과 경제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결과를 자초할 뿐”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대한민국의 안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담대한 교섭을 흔들림 없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 원내대변인은 “북한도 우리의 담대한 구상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북한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임을 하루속히 직시하고 상호주의에 맞는 신중한 판단을 하기를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尹 정부 구상, 구체성 없는 것이 문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이 비핵화가 완전히 이뤄진 이후 (북한을) 지원하겠다는 건 아니지 않으냐”면서 “적어도 비핵화 의지를 표현하면 그에 상응해 지원하겠다는 정도는 나름대로 의미 있는 제안일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우 비대위원장은 다만 “북한이 예민하게 생각하는 제재 면제에 대해서 미국과 어떤 상의를 하겠다는 것인지 구체성이 없는 건 문제”라며 “만약 미국과 협의해서 북한 조치에 상응하는 제재 면제 등 여러 내용이 상의된다면 의미 있는 진전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남북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 아닌가”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북한이 예민하게 생각하는 안전보장에 대해서도 한미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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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8-19 16:31:38
- 수정2022-08-19 16:39:09
북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오늘(19일) 담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대북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을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거부한 것과 관련해 여야가 엇갈린 입장을 내놨습니다.
■ 국민의힘 “있을 수 없는 무례하고 언어 폭력적 언사”
국민의힘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오늘(19일) 브리핑에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는 정상적 정부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무례하고 언어 폭력적 언사”라며 “대통령이 제안한 담대한 구상을 애써 왜곡하며 핵 개발을 계속할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것일 뿐 아니라 북한의 국제적 고립과 경제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결과를 자초할 뿐”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대한민국의 안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담대한 교섭을 흔들림 없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 원내대변인은 “북한도 우리의 담대한 구상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북한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임을 하루속히 직시하고 상호주의에 맞는 신중한 판단을 하기를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尹 정부 구상, 구체성 없는 것이 문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이 비핵화가 완전히 이뤄진 이후 (북한을) 지원하겠다는 건 아니지 않으냐”면서 “적어도 비핵화 의지를 표현하면 그에 상응해 지원하겠다는 정도는 나름대로 의미 있는 제안일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우 비대위원장은 다만 “북한이 예민하게 생각하는 제재 면제에 대해서 미국과 어떤 상의를 하겠다는 것인지 구체성이 없는 건 문제”라며 “만약 미국과 협의해서 북한 조치에 상응하는 제재 면제 등 여러 내용이 상의된다면 의미 있는 진전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남북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 아닌가”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북한이 예민하게 생각하는 안전보장에 대해서도 한미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민의힘 “있을 수 없는 무례하고 언어 폭력적 언사”
국민의힘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오늘(19일) 브리핑에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는 정상적 정부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무례하고 언어 폭력적 언사”라며 “대통령이 제안한 담대한 구상을 애써 왜곡하며 핵 개발을 계속할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것일 뿐 아니라 북한의 국제적 고립과 경제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결과를 자초할 뿐”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대한민국의 안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담대한 교섭을 흔들림 없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 원내대변인은 “북한도 우리의 담대한 구상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북한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임을 하루속히 직시하고 상호주의에 맞는 신중한 판단을 하기를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尹 정부 구상, 구체성 없는 것이 문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이 비핵화가 완전히 이뤄진 이후 (북한을) 지원하겠다는 건 아니지 않으냐”면서 “적어도 비핵화 의지를 표현하면 그에 상응해 지원하겠다는 정도는 나름대로 의미 있는 제안일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우 비대위원장은 다만 “북한이 예민하게 생각하는 제재 면제에 대해서 미국과 어떤 상의를 하겠다는 것인지 구체성이 없는 건 문제”라며 “만약 미국과 협의해서 북한 조치에 상응하는 제재 면제 등 여러 내용이 상의된다면 의미 있는 진전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남북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 아닌가”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북한이 예민하게 생각하는 안전보장에 대해서도 한미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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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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