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쌍방울 수사기밀 유출’ 의혹 핵심 변호사 소환

입력 2022.08.19 (17:33) 수정 2022.08.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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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관이 쌍방울 그룹 관련 수사 기밀을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 관련 자료를 건네받아 보관한 의혹을 받는 변호사를 검찰이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수원지검 형사1부(손진욱 부장검사)는 오늘(19일) A 변호사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A 변호사를 상대로 쌍방울 그룹 임원에게 유출된 수사 관련 자료를 보관한 경위와 이유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A 변호사가 쌍방울 배임·횡령 혐의를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 소속 B 수사관이 1차적으로 빼낸 수사정보를, 수사관 출신 쌍방울 임원 C 모 이사로부터 건네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 수사관과 C 이사는 앞서 지난 5일 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구속됐습니다. B 수사관에게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도 적용돼 있습니다.

A 변호사는 검사 출신으로 2020년부터 지난 2월까지 쌍방울의 사외이사를 지냈고,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 이태형 변호사가 대표로 있었던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입니다.

앞서 지난달 8일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핵심 피의자 이태형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던 중 형사6부에서 수사 중인 쌍방울 수사 관련 기밀 자료를 발견했습니다.

이후 수원지검은 형사6부의 쌍방울 횡령·배임 의혹과 공공수사부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통합해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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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쌍방울 수사기밀 유출’ 의혹 핵심 변호사 소환
    • 입력 2022-08-19 17:33:29
    • 수정2022-08-19 17:59:38
    사회
검찰 수사관이 쌍방울 그룹 관련 수사 기밀을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 관련 자료를 건네받아 보관한 의혹을 받는 변호사를 검찰이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수원지검 형사1부(손진욱 부장검사)는 오늘(19일) A 변호사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A 변호사를 상대로 쌍방울 그룹 임원에게 유출된 수사 관련 자료를 보관한 경위와 이유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A 변호사가 쌍방울 배임·횡령 혐의를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 소속 B 수사관이 1차적으로 빼낸 수사정보를, 수사관 출신 쌍방울 임원 C 모 이사로부터 건네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 수사관과 C 이사는 앞서 지난 5일 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구속됐습니다. B 수사관에게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도 적용돼 있습니다.

A 변호사는 검사 출신으로 2020년부터 지난 2월까지 쌍방울의 사외이사를 지냈고,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 이태형 변호사가 대표로 있었던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입니다.

앞서 지난달 8일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핵심 피의자 이태형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던 중 형사6부에서 수사 중인 쌍방울 수사 관련 기밀 자료를 발견했습니다.

이후 수원지검은 형사6부의 쌍방울 횡령·배임 의혹과 공공수사부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통합해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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