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마트에서 생명 구한 영웅들, 정체는?

입력 2022.08.20 (07:00) 수정 2022.08.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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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절, 다급했던 '위기의 순간'

지난 15일 광복절 오전, 전북 전주의 한 마트에서 장을 보던 50대 여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놀라서 모여드는 순간,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이 여성에게 달려옵니다. 쓰러진 여성의 호흡과 맥박을 확인한 이 남성은 심정지 상태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곧바로 손으로 마트 직원을 가리키며 119를 불러달라고 요청하고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시민 2명도 환자의 상태를 살피면서 응급처치를 도왔습니다.

잠시 뒤, 쓰러진 여성은 의식과 호흡을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 이 여성은 병원에서 인공 심박동기 삽입술을 하고,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이 여성을 구한 영웅들의 모습이 마트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 소중한 생명 구한 '영웅들'

신속한 대처로 50대 여성의 목숨을 구한 영웅들은 누구였을까요?


전북 김제소방서 소속 박성현 소방관 (사진제공 : 소방청)전북 김제소방서 소속 박성현 소방관 (사진제공 : 소방청)

먼저, 의식을 잃은 환자를 보고 망설임 없이 달려간 남성의 정체는 전북 김제소방서 소속 33살 박성현 소방관입니다.

당시 박 소방관은 퇴근 후 마트에서 장을 보고 계산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습니다. 그러다 맞은편 계산대에서 한 여성이 쓰러지는 걸 목격하고, 바로 이 여성에게 달려갔습니다.

올해로 3년 차인 박 소방관은 "다시 한 번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느끼게 됐다"면서 "모든 시민이 심폐소생술을 익혀 응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웅은 박 소방관뿐이 아니었습니다. 박 소방관을 도와 응급처치를 도운 시민들도 50대 여성의 목숨을 구한 의인들입니다.

심심치 않게 들어오는 이런 훈훈한 소식. 아직 세상을 살만하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우리의 이야기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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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마트에서 생명 구한 영웅들, 정체는?
    • 입력 2022-08-20 07:00:28
    • 수정2022-08-20 13:14:42
    취재K

■ 광복절, 다급했던 '위기의 순간'

지난 15일 광복절 오전, 전북 전주의 한 마트에서 장을 보던 50대 여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놀라서 모여드는 순간,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이 여성에게 달려옵니다. 쓰러진 여성의 호흡과 맥박을 확인한 이 남성은 심정지 상태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곧바로 손으로 마트 직원을 가리키며 119를 불러달라고 요청하고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시민 2명도 환자의 상태를 살피면서 응급처치를 도왔습니다.

잠시 뒤, 쓰러진 여성은 의식과 호흡을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 이 여성은 병원에서 인공 심박동기 삽입술을 하고,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이 여성을 구한 영웅들의 모습이 마트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 소중한 생명 구한 '영웅들'

신속한 대처로 50대 여성의 목숨을 구한 영웅들은 누구였을까요?


전북 김제소방서 소속 박성현 소방관 (사진제공 : 소방청)
먼저, 의식을 잃은 환자를 보고 망설임 없이 달려간 남성의 정체는 전북 김제소방서 소속 33살 박성현 소방관입니다.

당시 박 소방관은 퇴근 후 마트에서 장을 보고 계산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습니다. 그러다 맞은편 계산대에서 한 여성이 쓰러지는 걸 목격하고, 바로 이 여성에게 달려갔습니다.

올해로 3년 차인 박 소방관은 "다시 한 번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느끼게 됐다"면서 "모든 시민이 심폐소생술을 익혀 응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웅은 박 소방관뿐이 아니었습니다. 박 소방관을 도와 응급처치를 도운 시민들도 50대 여성의 목숨을 구한 의인들입니다.

심심치 않게 들어오는 이런 훈훈한 소식. 아직 세상을 살만하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우리의 이야기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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