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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중국대사, 뮤지컬 ‘해밀턴’ 인용 “중·미 비극 피해야”
입력 2022.08.20 (13:01) 수정 2022.08.20 (13:02) 국제
친강 주미 중국대사가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턴’의 대사를 인용하며 미국과 중국이 무력 충돌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0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친강 주미 중국대사는 18일 방송된 알자지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초대 재무장관이었던 알렉산더 해밀턴의 생애를 다룬 이 작품에서 해밀턴이 정적이던 에런 버 당시 부통령과의 갈등을 좋게 풀지 못한 채 결투를 벌였다고 소개했습니다.

친 대사는 “(뮤지컬에서) 결투가 끝날 무렵 버 부통령은 회한 속에 ‘세상은 나와 해밀턴을 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다’고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세계와 중·미관계를 보자”며 “세계는 중국과 미국을 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0여 년 전의 비극(해밀턴과 버의 결투)을 오늘날 재연해서는 안 된다”며 “대사로서 내 역할은 미국 측이 ‘중국 공포증’에서 탈피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친 대사가 소개한 버 부통령의 언급은 뮤지컬 속 가공의 대사이지만 해밀턴과 버의 결투는 1804년 있었던 역사적 사실입니다. 해밀턴은 버가 쏜 총에 맞은 뒤 이튿날 사망했습니다.

친 대사의 이번 발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방미 중에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신형 대국관계’를 만들자면서 한 발언과 일맥상통합니다.

당시 시 주석은 “태평양은 미·중 양국을 모두 포용할 만큼 충분히 넓은 공간”이라고 말한 적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 주미 중국대사, 뮤지컬 ‘해밀턴’ 인용 “중·미 비극 피해야”
    • 입력 2022-08-20 13:01:50
    • 수정2022-08-20 13:02:42
    국제
친강 주미 중국대사가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턴’의 대사를 인용하며 미국과 중국이 무력 충돌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0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친강 주미 중국대사는 18일 방송된 알자지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초대 재무장관이었던 알렉산더 해밀턴의 생애를 다룬 이 작품에서 해밀턴이 정적이던 에런 버 당시 부통령과의 갈등을 좋게 풀지 못한 채 결투를 벌였다고 소개했습니다.

친 대사는 “(뮤지컬에서) 결투가 끝날 무렵 버 부통령은 회한 속에 ‘세상은 나와 해밀턴을 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다’고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세계와 중·미관계를 보자”며 “세계는 중국과 미국을 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0여 년 전의 비극(해밀턴과 버의 결투)을 오늘날 재연해서는 안 된다”며 “대사로서 내 역할은 미국 측이 ‘중국 공포증’에서 탈피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친 대사가 소개한 버 부통령의 언급은 뮤지컬 속 가공의 대사이지만 해밀턴과 버의 결투는 1804년 있었던 역사적 사실입니다. 해밀턴은 버가 쏜 총에 맞은 뒤 이튿날 사망했습니다.

친 대사의 이번 발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방미 중에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신형 대국관계’를 만들자면서 한 발언과 일맥상통합니다.

당시 시 주석은 “태평양은 미·중 양국을 모두 포용할 만큼 충분히 넓은 공간”이라고 말한 적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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