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행 후 일요일 첫 감소…사망자·위중증 증가세는 여전

입력 2022.08.21 (12:00) 수정 2022.08.2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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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 명대로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한 지난달 초 이후 일요일 기준으론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건데요.

다만,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는 증가세는 여전해, 방역당국이 내일부터 취약계층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 944명입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보단 8천 6백여 명 줄었고, 2주 전보단 5천 4백여 명 늘었습니다.

일요일 기준으로만 보면 재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초 2만 명대에서, 지난주 11만 9천여 명까지 꾸준히 늘다가,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확진자 수가 줄면서 유행세가 본격 하락 국면에 접어들지 주목되는 상황.

하지만 우려되는 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증가세와 이 중 60살 이상 비율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20명 늘어난 531명이고, 이 중 60살 이상이 86%를 차지했습니다.

사망자도 어제 113일 만에 최다를 기록한 뒤 오늘은 20명 줄었지만 증가세는 여전합니다.

특히 사망자 중 60살 이상은 95%에 달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코로나19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 복지서비스를 활용해 고령층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의료 정보도 제공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지난 19일 : "60세 이상의 독거노인이나 또는 노인 부부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습니다. 재택치료 초기에 2번 내지 3번 정도 전화 상담을 하면서(필요시 현장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증가보다 1~2주 정도 후에까지 사망자가 증가하는 경향들이 나타난다며, 고위험군을 더 철저하게 보호해 사망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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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유행 후 일요일 첫 감소…사망자·위중증 증가세는 여전
    • 입력 2022-08-21 12:00:39
    • 수정2022-08-21 12: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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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 명대로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한 지난달 초 이후 일요일 기준으론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건데요.

다만,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는 증가세는 여전해, 방역당국이 내일부터 취약계층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 944명입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보단 8천 6백여 명 줄었고, 2주 전보단 5천 4백여 명 늘었습니다.

일요일 기준으로만 보면 재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초 2만 명대에서, 지난주 11만 9천여 명까지 꾸준히 늘다가,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확진자 수가 줄면서 유행세가 본격 하락 국면에 접어들지 주목되는 상황.

하지만 우려되는 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증가세와 이 중 60살 이상 비율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20명 늘어난 531명이고, 이 중 60살 이상이 86%를 차지했습니다.

사망자도 어제 113일 만에 최다를 기록한 뒤 오늘은 20명 줄었지만 증가세는 여전합니다.

특히 사망자 중 60살 이상은 95%에 달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코로나19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 복지서비스를 활용해 고령층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의료 정보도 제공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지난 19일 : "60세 이상의 독거노인이나 또는 노인 부부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습니다. 재택치료 초기에 2번 내지 3번 정도 전화 상담을 하면서(필요시 현장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증가보다 1~2주 정도 후에까지 사망자가 증가하는 경향들이 나타난다며, 고위험군을 더 철저하게 보호해 사망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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