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잔혹사’ 드러날까?…덴마크 입양인, 입양 인권 침해 조사 신청
입력 2022.08.23 (11:39)
수정 2022.08.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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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덴마크로 입양된 한국계 50여 명이, 입양 당시 인권침해 여부 등을 조사해달라고, 진실화해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덴마크 한국인 진상규명 그룹 공동대표 피터 뭴러 씨 등은 오늘(23일) 오전, 진실화해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으로 조사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생후 6개월이던 1974년 덴마크로 입양된 피터 뭴러 씨는 입양 당시 어머니가 살아있음에도, 한국 입양 기관이 보낸 서류에 ‘고아’로 표기돼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뭴러 씨가 덴마크 입양 가정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유아가 입양 과정에서 사망하거나, 우리 입양기관이 입양 부모에 ‘아기가 죽으면 다른 대체 아기를 주겠다’는 제안을 하는 등 인권침해가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해외 입양은 입양기관 단독으로 이뤄질 수 없고, 정부의 허용이 전제된다”며 진화위에 “한국 정부가 불법 입양에 개입하고 인권침해를 초래했는지를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약 9,000명이 우리나라에서 덴마크로 입양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덴마크 한국인 진상규명 그룹 공동대표 피터 뭴러 씨 등은 오늘(23일) 오전, 진실화해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으로 조사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생후 6개월이던 1974년 덴마크로 입양된 피터 뭴러 씨는 입양 당시 어머니가 살아있음에도, 한국 입양 기관이 보낸 서류에 ‘고아’로 표기돼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뭴러 씨가 덴마크 입양 가정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유아가 입양 과정에서 사망하거나, 우리 입양기관이 입양 부모에 ‘아기가 죽으면 다른 대체 아기를 주겠다’는 제안을 하는 등 인권침해가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해외 입양은 입양기관 단독으로 이뤄질 수 없고, 정부의 허용이 전제된다”며 진화위에 “한국 정부가 불법 입양에 개입하고 인권침해를 초래했는지를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약 9,000명이 우리나라에서 덴마크로 입양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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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8-23 11:39:05
- 수정2022-08-23 11:42:17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덴마크로 입양된 한국계 50여 명이, 입양 당시 인권침해 여부 등을 조사해달라고, 진실화해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덴마크 한국인 진상규명 그룹 공동대표 피터 뭴러 씨 등은 오늘(23일) 오전, 진실화해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으로 조사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생후 6개월이던 1974년 덴마크로 입양된 피터 뭴러 씨는 입양 당시 어머니가 살아있음에도, 한국 입양 기관이 보낸 서류에 ‘고아’로 표기돼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뭴러 씨가 덴마크 입양 가정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유아가 입양 과정에서 사망하거나, 우리 입양기관이 입양 부모에 ‘아기가 죽으면 다른 대체 아기를 주겠다’는 제안을 하는 등 인권침해가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해외 입양은 입양기관 단독으로 이뤄질 수 없고, 정부의 허용이 전제된다”며 진화위에 “한국 정부가 불법 입양에 개입하고 인권침해를 초래했는지를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약 9,000명이 우리나라에서 덴마크로 입양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덴마크 한국인 진상규명 그룹 공동대표 피터 뭴러 씨 등은 오늘(23일) 오전, 진실화해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으로 조사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생후 6개월이던 1974년 덴마크로 입양된 피터 뭴러 씨는 입양 당시 어머니가 살아있음에도, 한국 입양 기관이 보낸 서류에 ‘고아’로 표기돼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뭴러 씨가 덴마크 입양 가정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유아가 입양 과정에서 사망하거나, 우리 입양기관이 입양 부모에 ‘아기가 죽으면 다른 대체 아기를 주겠다’는 제안을 하는 등 인권침해가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해외 입양은 입양기관 단독으로 이뤄질 수 없고, 정부의 허용이 전제된다”며 진화위에 “한국 정부가 불법 입양에 개입하고 인권침해를 초래했는지를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약 9,000명이 우리나라에서 덴마크로 입양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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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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