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쓰레기 넘치던 공터에 주황빛 코스모스 만발

입력 2022.08.23 (19:44) 수정 2022.08.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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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줍니다.

오늘은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는 절기상 처서인데요.

쓰레기와 풀숲이 우거졌던 도심 속 공터에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만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너른 들판 위로 주황빛 물결이 일렁입니다.

벌들은 꽃 사이를 부지런히 날아다닙니다.

어른도 아이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꽃에 파묻혀봅니다.

충주 세계무술공원 국제무예센터 옆을 가득 채운 황화코스모스밭입니다.

개발이 지연돼 비어있는 땅에 쓰레기 무단투기로 민원이 잇따르자 고민을 거듭하던 지자체가 꽃밭을 조성했습니다.

[이규하/충주시 도시녹지팀장 : "(이 일대는) 미조성 민간개발부지예요. 시에서도 그간 어떤 작업을 진행할 수 없던 찰나에 잡풀하고 쓰레기들이 너무 많다는 민원들이 있어서 보기 좋게 한번 가꿔보자는 생각에…."]

지난 6월부터 2만㎡의 넓은 땅에 1,500만 원을 들여 코스모스 씨앗을 심어 가꿨고, 파종한 지 60일 만에 꽃을 피웠습니다.

꽃밭에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곳곳에 쉴 수 있는 의자까지 마련해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외출이 제한됐던 아이들의 현장학습 장소로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박지윤·신보람/충주시 연수동 : "꽃이 예뻐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꽃도 예쁘고, 사진 찍고 아이들과 산책하기 좋은 것 같아요."]

쓰레기가 방치됐던 황무지를 휴식 장소로 변화시킨 작은 발상의 전환.

충주시는 코스모스가 지고 난 뒤에는 청보리밭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계속 가꿔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충주시, 공군 비행장 소음 피해 보상금 38억 원 지급

충주시가 공군 충주 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들에게 피해보상금을 처음으로 지급합니다.

이번에 지급되는 보상금은 2020년 11월 27일부터 지난해까지 산정된 것으로 소음 대책 지역 기준에 따라 1인당 연간 최대 72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보상 대상은 소음 대책 지역 주민 만 2천6백여 명으로 보상금은 모두 37억 8천여만 원입니다.

앞서 충주시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소음대책 지역 9곳 행정복지센터에서 보상금 신청을 받아 최종 지급 대상자를 결정했습니다.

충주시는 보상금 산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주민에 대해서는 이의가 수용될 경우 10월에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충주고용노동지청, 추석 앞두고 임금체불 예방 집중지도

충주고용노동지청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음 달 8일까지 임금체불 예방 집중지도에 나섭니다.

대상은 4대 보험료를 체납하거나 임금체불 신고를 두 번 이상 받은 사업장. 또는 공사금액 50억 원 미만 건설 현장입니다.

특히, 근로감독관으로 구성된 체불청산 기동반을 편성해 야간이나 휴일에 발생하는 긴급 임금체불에 신속 대응할 방침입니다.

충주고용노동지청은 재산은닉이나 자금유용 등 악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에 대해 체포와 구속영장 신청 등으로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천시,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 재검토

제천시가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을 재검토합니다.

제천시는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을 통해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의 경제성 검토 용역을 추진한 결과 사업성이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예산을 줄이고 경제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TF팀과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했습니다.

다만 제천시는 사업중단에 대해서는 심사숙고하고 있으며 사업 추진 방향을 재설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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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쓰레기 넘치던 공터에 주황빛 코스모스 만발
    • 입력 2022-08-23 19:44:36
    • 수정2022-08-23 20:35:00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줍니다.

오늘은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는 절기상 처서인데요.

쓰레기와 풀숲이 우거졌던 도심 속 공터에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만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너른 들판 위로 주황빛 물결이 일렁입니다.

벌들은 꽃 사이를 부지런히 날아다닙니다.

어른도 아이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꽃에 파묻혀봅니다.

충주 세계무술공원 국제무예센터 옆을 가득 채운 황화코스모스밭입니다.

개발이 지연돼 비어있는 땅에 쓰레기 무단투기로 민원이 잇따르자 고민을 거듭하던 지자체가 꽃밭을 조성했습니다.

[이규하/충주시 도시녹지팀장 : "(이 일대는) 미조성 민간개발부지예요. 시에서도 그간 어떤 작업을 진행할 수 없던 찰나에 잡풀하고 쓰레기들이 너무 많다는 민원들이 있어서 보기 좋게 한번 가꿔보자는 생각에…."]

지난 6월부터 2만㎡의 넓은 땅에 1,500만 원을 들여 코스모스 씨앗을 심어 가꿨고, 파종한 지 60일 만에 꽃을 피웠습니다.

꽃밭에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곳곳에 쉴 수 있는 의자까지 마련해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외출이 제한됐던 아이들의 현장학습 장소로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박지윤·신보람/충주시 연수동 : "꽃이 예뻐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꽃도 예쁘고, 사진 찍고 아이들과 산책하기 좋은 것 같아요."]

쓰레기가 방치됐던 황무지를 휴식 장소로 변화시킨 작은 발상의 전환.

충주시는 코스모스가 지고 난 뒤에는 청보리밭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계속 가꿔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충주시, 공군 비행장 소음 피해 보상금 38억 원 지급

충주시가 공군 충주 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들에게 피해보상금을 처음으로 지급합니다.

이번에 지급되는 보상금은 2020년 11월 27일부터 지난해까지 산정된 것으로 소음 대책 지역 기준에 따라 1인당 연간 최대 72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보상 대상은 소음 대책 지역 주민 만 2천6백여 명으로 보상금은 모두 37억 8천여만 원입니다.

앞서 충주시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소음대책 지역 9곳 행정복지센터에서 보상금 신청을 받아 최종 지급 대상자를 결정했습니다.

충주시는 보상금 산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주민에 대해서는 이의가 수용될 경우 10월에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충주고용노동지청, 추석 앞두고 임금체불 예방 집중지도

충주고용노동지청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음 달 8일까지 임금체불 예방 집중지도에 나섭니다.

대상은 4대 보험료를 체납하거나 임금체불 신고를 두 번 이상 받은 사업장. 또는 공사금액 50억 원 미만 건설 현장입니다.

특히, 근로감독관으로 구성된 체불청산 기동반을 편성해 야간이나 휴일에 발생하는 긴급 임금체불에 신속 대응할 방침입니다.

충주고용노동지청은 재산은닉이나 자금유용 등 악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에 대해 체포와 구속영장 신청 등으로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천시,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 재검토

제천시가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을 재검토합니다.

제천시는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을 통해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의 경제성 검토 용역을 추진한 결과 사업성이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예산을 줄이고 경제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TF팀과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했습니다.

다만 제천시는 사업중단에 대해서는 심사숙고하고 있으며 사업 추진 방향을 재설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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