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원 관련 사건들 수사는 어디까지?

입력 2022.08.24 (06:13) 수정 2022.08.2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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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의원과 관련된 사건도 여러 건 검찰·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대선 당시 고발된 사건들은 선거법 시효가 얼마 안 남아서 수사가 앞으로 막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 사건들도 올해 안에는 마무리를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석민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대선 과정에서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들은 공소시효가 다음달 9일로 끝납니다.

이재명 민주당 의원과 관련된 수사, 1차 변곡점을 9월 초로 보는 이유입니다.

검찰이 최근 가장 속도를 냈던 수사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입니다.

경기도지사 시절 선거법 관련 재판에서 변호사비를 제 3자가 대신 내줬다는 의혹인데, 그 '3자'로는 쌍방울그룹이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수원지검이 최근 이 사건을 수사해온 공공수사부와 쌍방울그룹 전환사채 매각 의혹을 수사해온 형사6부를 합쳐서 수사팀을 꾸린 이유기도 합니다.

해외 체류 중인 쌍방울 전·현직 회장에게도 최근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졌습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가 포함된 또 다른 사건, 이른바 'GH 합숙소 비선 캠프' 의혹입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GH가 이 의원 자택 바로 옆집을 직원 합숙소로 임차했는데, 그 곳이 대선 경선 때 '캠프'로 쓰이지 않았냐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선거법 시효가 다음달 9일인 만큼 조만간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로서는 해당 임대차 계약으로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 즉 '배임' 혐의로만 임직원들이 입건된 상탭니다.

이렇게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GH 합숙소 의혹 두 사건이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마무리되면 그 뒤로 남는 것은 성남시장 재직 시절의 백현동 개발 의혹, 그리고 성남FC 후원금 의혹입니다.

경찰은 최근 백현동 용지 변경과 관련해 개발사 대표를 두 차례 불러 특혜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성남FC 사건도 최근 분당경찰서에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첩된 이후 수사에 다시 속도가 오르는 분위깁니다.

두 사건 처리 방향은 올 연말쯤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재명 의원 소환 가능성에 대해선 모든 수사팀이 아직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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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의원 관련 사건들 수사는 어디까지?
    • 입력 2022-08-24 06:13:57
    • 수정2022-08-24 06:19:10
    뉴스광장 1부
[앵커]

이재명 의원과 관련된 사건도 여러 건 검찰·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대선 당시 고발된 사건들은 선거법 시효가 얼마 안 남아서 수사가 앞으로 막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 사건들도 올해 안에는 마무리를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석민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대선 과정에서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들은 공소시효가 다음달 9일로 끝납니다.

이재명 민주당 의원과 관련된 수사, 1차 변곡점을 9월 초로 보는 이유입니다.

검찰이 최근 가장 속도를 냈던 수사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입니다.

경기도지사 시절 선거법 관련 재판에서 변호사비를 제 3자가 대신 내줬다는 의혹인데, 그 '3자'로는 쌍방울그룹이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수원지검이 최근 이 사건을 수사해온 공공수사부와 쌍방울그룹 전환사채 매각 의혹을 수사해온 형사6부를 합쳐서 수사팀을 꾸린 이유기도 합니다.

해외 체류 중인 쌍방울 전·현직 회장에게도 최근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졌습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가 포함된 또 다른 사건, 이른바 'GH 합숙소 비선 캠프' 의혹입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GH가 이 의원 자택 바로 옆집을 직원 합숙소로 임차했는데, 그 곳이 대선 경선 때 '캠프'로 쓰이지 않았냐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선거법 시효가 다음달 9일인 만큼 조만간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로서는 해당 임대차 계약으로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 즉 '배임' 혐의로만 임직원들이 입건된 상탭니다.

이렇게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GH 합숙소 의혹 두 사건이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마무리되면 그 뒤로 남는 것은 성남시장 재직 시절의 백현동 개발 의혹, 그리고 성남FC 후원금 의혹입니다.

경찰은 최근 백현동 용지 변경과 관련해 개발사 대표를 두 차례 불러 특혜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성남FC 사건도 최근 분당경찰서에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첩된 이후 수사에 다시 속도가 오르는 분위깁니다.

두 사건 처리 방향은 올 연말쯤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재명 의원 소환 가능성에 대해선 모든 수사팀이 아직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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