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개시’ 권은희 “윤리위, 대통령 뜻 받들어…국회 존재 부정”
입력 2022.08.24 (09:28)
수정 2022.08.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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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은 당 윤리위원회가 경찰국 신설 반대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주장을 이유로 자신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한 것과 관련해 "국회의 존재 자체를 부정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24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리위의 징계 개시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한마디로 황당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이 입법권을 행사하고 행정부를 견제하는 본연의 역할에서 나오는 입장"이라며 "정책적으로 찬성과 반대가 있어야 더 나은 대안들이 검토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의원은 징계 배경에 관한 질문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 간의 이른바 '내부총질' 문자가 공개된 점을 언급하며 "윤리위가 당내 다양한 의견을 '해당 행위'로 보고 불이익을 줘야겠다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게 된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원내대표와 윤리위가 하나같이 대통령의 뜻을 받들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말씀이냐'는 질문에 "맞는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내 의견에 대해서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측면에서 듣고, 이것을 해결해나가고 보완해나가는 과정들이 필요하다"며 "국회의원의 의정 활동과 관련된 부분까지 (당정을) 수직관계로 설정한다면 권력 분립 자체가 부정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 '장소는 용산인데 실질적으로는 경복궁 시대가 됐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대통령이 생각하는 인식과 다른 인식을 여당 소속 정치인이 가지고 있다면 이것은 내부총질에 불과한 것이라는 인식은 완벽하게 종속적인 관계 설정을 하려는 것"이라고 재차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권 의원은 오늘(24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리위의 징계 개시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한마디로 황당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이 입법권을 행사하고 행정부를 견제하는 본연의 역할에서 나오는 입장"이라며 "정책적으로 찬성과 반대가 있어야 더 나은 대안들이 검토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의원은 징계 배경에 관한 질문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 간의 이른바 '내부총질' 문자가 공개된 점을 언급하며 "윤리위가 당내 다양한 의견을 '해당 행위'로 보고 불이익을 줘야겠다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게 된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원내대표와 윤리위가 하나같이 대통령의 뜻을 받들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말씀이냐'는 질문에 "맞는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내 의견에 대해서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측면에서 듣고, 이것을 해결해나가고 보완해나가는 과정들이 필요하다"며 "국회의원의 의정 활동과 관련된 부분까지 (당정을) 수직관계로 설정한다면 권력 분립 자체가 부정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 '장소는 용산인데 실질적으로는 경복궁 시대가 됐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대통령이 생각하는 인식과 다른 인식을 여당 소속 정치인이 가지고 있다면 이것은 내부총질에 불과한 것이라는 인식은 완벽하게 종속적인 관계 설정을 하려는 것"이라고 재차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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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계 개시’ 권은희 “윤리위, 대통령 뜻 받들어…국회 존재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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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8-24 10:00:12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은 당 윤리위원회가 경찰국 신설 반대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주장을 이유로 자신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한 것과 관련해 "국회의 존재 자체를 부정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24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리위의 징계 개시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한마디로 황당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이 입법권을 행사하고 행정부를 견제하는 본연의 역할에서 나오는 입장"이라며 "정책적으로 찬성과 반대가 있어야 더 나은 대안들이 검토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의원은 징계 배경에 관한 질문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 간의 이른바 '내부총질' 문자가 공개된 점을 언급하며 "윤리위가 당내 다양한 의견을 '해당 행위'로 보고 불이익을 줘야겠다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게 된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원내대표와 윤리위가 하나같이 대통령의 뜻을 받들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말씀이냐'는 질문에 "맞는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내 의견에 대해서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측면에서 듣고, 이것을 해결해나가고 보완해나가는 과정들이 필요하다"며 "국회의원의 의정 활동과 관련된 부분까지 (당정을) 수직관계로 설정한다면 권력 분립 자체가 부정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 '장소는 용산인데 실질적으로는 경복궁 시대가 됐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대통령이 생각하는 인식과 다른 인식을 여당 소속 정치인이 가지고 있다면 이것은 내부총질에 불과한 것이라는 인식은 완벽하게 종속적인 관계 설정을 하려는 것"이라고 재차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권 의원은 오늘(24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리위의 징계 개시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한마디로 황당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이 입법권을 행사하고 행정부를 견제하는 본연의 역할에서 나오는 입장"이라며 "정책적으로 찬성과 반대가 있어야 더 나은 대안들이 검토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의원은 징계 배경에 관한 질문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 간의 이른바 '내부총질' 문자가 공개된 점을 언급하며 "윤리위가 당내 다양한 의견을 '해당 행위'로 보고 불이익을 줘야겠다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게 된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원내대표와 윤리위가 하나같이 대통령의 뜻을 받들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말씀이냐'는 질문에 "맞는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내 의견에 대해서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측면에서 듣고, 이것을 해결해나가고 보완해나가는 과정들이 필요하다"며 "국회의원의 의정 활동과 관련된 부분까지 (당정을) 수직관계로 설정한다면 권력 분립 자체가 부정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 '장소는 용산인데 실질적으로는 경복궁 시대가 됐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대통령이 생각하는 인식과 다른 인식을 여당 소속 정치인이 가지고 있다면 이것은 내부총질에 불과한 것이라는 인식은 완벽하게 종속적인 관계 설정을 하려는 것"이라고 재차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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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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