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검찰, 비무장 흑인 사살한 경찰 2년 만에 불기소
입력 2022.08.24 (11:30)
수정 2022.08.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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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비무장 흑인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케 한 경찰관 2명에 대해 현지 검찰이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이 사건을 조사한 피트 스칸달라스키스 특별검사는 "모든 증거를 검토한 결과 이들 경찰관은 범죄의 의도 없이 객관적,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치명적 무기를 사용했다"며 불기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조지 플로이드, 아머드 아버리 사건과 비교하며 "이번 사건은 경찰관이 용의자 목을 9분 동안 누른 적도 없으며 무장한 시민들이 비무장 흑인을 쫓아간 적도 없다"며 "인종적 동기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2020년 6월 12일 밤 당시 27세였던 레이샤드 브룩스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웬디스 매장 주차장에서 음주 측정 문제로 경찰관 2명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그는 한 경찰관의 테이저건(전기충격기)을 빼앗아 달아나다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그의 죽음은 조지 플로이드, 아머드 아버리 등 유사한 비무장 흑인 사살 사건과 맞물려 전국적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당시 애틀랜타에는 폭력을 동반한 시위가 발생했고 사건 현장인 웬디스 매장은 시위대에 의해 불에 타 없어지기도 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당시 애틀랜타 시장은 이들 경찰관 2명을 해고했으며 경찰서장도 사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사건을 조사한 피트 스칸달라스키스 특별검사는 "모든 증거를 검토한 결과 이들 경찰관은 범죄의 의도 없이 객관적,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치명적 무기를 사용했다"며 불기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조지 플로이드, 아머드 아버리 사건과 비교하며 "이번 사건은 경찰관이 용의자 목을 9분 동안 누른 적도 없으며 무장한 시민들이 비무장 흑인을 쫓아간 적도 없다"며 "인종적 동기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2020년 6월 12일 밤 당시 27세였던 레이샤드 브룩스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웬디스 매장 주차장에서 음주 측정 문제로 경찰관 2명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그는 한 경찰관의 테이저건(전기충격기)을 빼앗아 달아나다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그의 죽음은 조지 플로이드, 아머드 아버리 등 유사한 비무장 흑인 사살 사건과 맞물려 전국적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당시 애틀랜타에는 폭력을 동반한 시위가 발생했고 사건 현장인 웬디스 매장은 시위대에 의해 불에 타 없어지기도 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당시 애틀랜타 시장은 이들 경찰관 2명을 해고했으며 경찰서장도 사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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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검찰, 비무장 흑인 사살한 경찰 2년 만에 불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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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8-24 11:30:51
- 수정2022-08-24 16:30:40

2년 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비무장 흑인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케 한 경찰관 2명에 대해 현지 검찰이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이 사건을 조사한 피트 스칸달라스키스 특별검사는 "모든 증거를 검토한 결과 이들 경찰관은 범죄의 의도 없이 객관적,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치명적 무기를 사용했다"며 불기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조지 플로이드, 아머드 아버리 사건과 비교하며 "이번 사건은 경찰관이 용의자 목을 9분 동안 누른 적도 없으며 무장한 시민들이 비무장 흑인을 쫓아간 적도 없다"며 "인종적 동기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2020년 6월 12일 밤 당시 27세였던 레이샤드 브룩스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웬디스 매장 주차장에서 음주 측정 문제로 경찰관 2명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그는 한 경찰관의 테이저건(전기충격기)을 빼앗아 달아나다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그의 죽음은 조지 플로이드, 아머드 아버리 등 유사한 비무장 흑인 사살 사건과 맞물려 전국적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당시 애틀랜타에는 폭력을 동반한 시위가 발생했고 사건 현장인 웬디스 매장은 시위대에 의해 불에 타 없어지기도 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당시 애틀랜타 시장은 이들 경찰관 2명을 해고했으며 경찰서장도 사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사건을 조사한 피트 스칸달라스키스 특별검사는 "모든 증거를 검토한 결과 이들 경찰관은 범죄의 의도 없이 객관적,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치명적 무기를 사용했다"며 불기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조지 플로이드, 아머드 아버리 사건과 비교하며 "이번 사건은 경찰관이 용의자 목을 9분 동안 누른 적도 없으며 무장한 시민들이 비무장 흑인을 쫓아간 적도 없다"며 "인종적 동기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2020년 6월 12일 밤 당시 27세였던 레이샤드 브룩스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웬디스 매장 주차장에서 음주 측정 문제로 경찰관 2명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그는 한 경찰관의 테이저건(전기충격기)을 빼앗아 달아나다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그의 죽음은 조지 플로이드, 아머드 아버리 등 유사한 비무장 흑인 사살 사건과 맞물려 전국적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당시 애틀랜타에는 폭력을 동반한 시위가 발생했고 사건 현장인 웬디스 매장은 시위대에 의해 불에 타 없어지기도 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당시 애틀랜타 시장은 이들 경찰관 2명을 해고했으며 경찰서장도 사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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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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