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 버섯 같은 불법 스팸 전화 단속에 나서

[앵커]

미국 당국이 자동으로 녹음된 스팸 전화, 로보콜을 근절시키겠다고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리포트]

[불법 스팸 전화 : "자동차 보증 서비스 관련해 전화 드렸습니다."]

보증 수리를 빙자해서 부당한 자동차 서비스 계약을 맺도록 하는 사기 스팸 전화입니다.

지난 4년동안 시도 때도 없이 미국인을 괴롭혀온 이 전화는 지금까지 80억 통에 이릅니다.

오하이오주 법무부 장관은 이 불법 전화의 배후 인물 2명을 고발했습니다.

[데이브 요스트/오하이오주 법무부 장관 : "그들이 얻은 이익을 환수할 것입니다. 가벼운 처벌이 효과가 없다면 완전히 때려 눕힐 겁니다."]

2021년에 미국인이 받은 불법 자동 녹음 전화는 210억 통. 1년 동안 피해액은 거의 4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스팸 전화가 독 버섯처럼 퍼지면서 미국의 거의 모든 주의 검찰은 연방 정부와 협력해 특별 조사단을 구성해서 불법 스팸 전화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