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변신한 일본 노인 돌봄시설

입력 2022.08.24 (12:57) 수정 2022.08.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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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65세 이상 치매 환자가 600만여 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한 노인 돌봄 시설의 독특한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학교처럼 보이는 이곳은 군마현 마에바시시에 있는 노인 주간 보호 시설입니다.

이용자는 일주일에 이틀, 3시간씩 수업을 듣습니다.

퇴직한 대학교수와 고등학교 교사 등이 고전과 수학 등의 과목을 가르치는데 중학교에서 대학 수준의 내용을 이용자가 흥미를 갖고 배울 수 있게 수업합니다.

[고쿠레 야스히로/주간 보호 시설 운영자 : "수업을 듣고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매 노인은 정상인과 똑같습니다."]

경도 치매인 82살 모치다 쓰네히사 씨는 전직 수학 교사로 이곳에서 주 1회 수학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모치다 쓰네히사/주간 보호 시설 강사 : "5가 더 오른쪽에 있으니까 더 큽니다."]

아내 사치코 씨는 수업을 하는 쓰네히사 씨의 모습이 옛날처럼 활기 넘친다고 느낍니다.

누구나 배울 수 있고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살릴 수 있는 학교 형식이 노인 돌봄 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넓혀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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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로 변신한 일본 노인 돌봄시설
    • 입력 2022-08-24 12:57:05
    • 수정2022-08-24 13:03:12
    뉴스 12
[앵커]

일본에서는 65세 이상 치매 환자가 600만여 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한 노인 돌봄 시설의 독특한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학교처럼 보이는 이곳은 군마현 마에바시시에 있는 노인 주간 보호 시설입니다.

이용자는 일주일에 이틀, 3시간씩 수업을 듣습니다.

퇴직한 대학교수와 고등학교 교사 등이 고전과 수학 등의 과목을 가르치는데 중학교에서 대학 수준의 내용을 이용자가 흥미를 갖고 배울 수 있게 수업합니다.

[고쿠레 야스히로/주간 보호 시설 운영자 : "수업을 듣고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매 노인은 정상인과 똑같습니다."]

경도 치매인 82살 모치다 쓰네히사 씨는 전직 수학 교사로 이곳에서 주 1회 수학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모치다 쓰네히사/주간 보호 시설 강사 : "5가 더 오른쪽에 있으니까 더 큽니다."]

아내 사치코 씨는 수업을 하는 쓰네히사 씨의 모습이 옛날처럼 활기 넘친다고 느낍니다.

누구나 배울 수 있고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살릴 수 있는 학교 형식이 노인 돌봄 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넓혀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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