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지킴이 ‘우영우 팽나무’ 실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입력 2022.08.24 (17:45)
수정 2022.08.2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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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소덕동 팽나무’로 나와 화제가 된, 창원 북부리 팽나무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은 오늘(24일) 열린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에서, 창원시 보호수로 지정된 ‘창원 북부리 팽나무’를 오는 30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팽나무는 바다와 강이 만나는 포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로, 마음 지킴이인 당산나무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老巨樹) 중 팽나무는 경북 예천 용궁면 금남리 황목근(팽나무), 전북 고창 부안면 수동리 팽나무 등 두 건입니다.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수령이 약 5백 년 정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무 높이는 16m, 둘레는 6.8m,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인 수관폭은 27m로, 기존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두 건의 팽나무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규모를 자랑한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습니다.
문화재청 조사 결과,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오래전부터 당선암(당집)이 팽나무 옆에 있었고 주민들이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 당산제를 올리는 전통이 이어져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이 팽나무가 오랫동안 마을 공동체의 구심점이었고, 마을 주민이 현재까지 당산제를 지속해오며 마을 고유의 전통을 지켜왔다는 점, 또 1934년 마을에 홍수가 났을 당시 마을 주민과 팽나무가 함께 찍힌 사진이 남아있는 점 등을 볼 때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오늘(24일) 열린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에서, 창원시 보호수로 지정된 ‘창원 북부리 팽나무’를 오는 30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팽나무는 바다와 강이 만나는 포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로, 마음 지킴이인 당산나무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老巨樹) 중 팽나무는 경북 예천 용궁면 금남리 황목근(팽나무), 전북 고창 부안면 수동리 팽나무 등 두 건입니다.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수령이 약 5백 년 정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무 높이는 16m, 둘레는 6.8m,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인 수관폭은 27m로, 기존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두 건의 팽나무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규모를 자랑한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습니다.
문화재청 조사 결과,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오래전부터 당선암(당집)이 팽나무 옆에 있었고 주민들이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 당산제를 올리는 전통이 이어져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이 팽나무가 오랫동안 마을 공동체의 구심점이었고, 마을 주민이 현재까지 당산제를 지속해오며 마을 고유의 전통을 지켜왔다는 점, 또 1934년 마을에 홍수가 났을 당시 마을 주민과 팽나무가 함께 찍힌 사진이 남아있는 점 등을 볼 때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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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지킴이 ‘우영우 팽나무’ 실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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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8-24 17:45:18
- 수정2022-08-24 19:28:20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소덕동 팽나무’로 나와 화제가 된, 창원 북부리 팽나무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은 오늘(24일) 열린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에서, 창원시 보호수로 지정된 ‘창원 북부리 팽나무’를 오는 30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팽나무는 바다와 강이 만나는 포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로, 마음 지킴이인 당산나무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老巨樹) 중 팽나무는 경북 예천 용궁면 금남리 황목근(팽나무), 전북 고창 부안면 수동리 팽나무 등 두 건입니다.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수령이 약 5백 년 정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무 높이는 16m, 둘레는 6.8m,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인 수관폭은 27m로, 기존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두 건의 팽나무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규모를 자랑한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습니다.
문화재청 조사 결과,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오래전부터 당선암(당집)이 팽나무 옆에 있었고 주민들이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 당산제를 올리는 전통이 이어져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이 팽나무가 오랫동안 마을 공동체의 구심점이었고, 마을 주민이 현재까지 당산제를 지속해오며 마을 고유의 전통을 지켜왔다는 점, 또 1934년 마을에 홍수가 났을 당시 마을 주민과 팽나무가 함께 찍힌 사진이 남아있는 점 등을 볼 때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오늘(24일) 열린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에서, 창원시 보호수로 지정된 ‘창원 북부리 팽나무’를 오는 30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팽나무는 바다와 강이 만나는 포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로, 마음 지킴이인 당산나무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老巨樹) 중 팽나무는 경북 예천 용궁면 금남리 황목근(팽나무), 전북 고창 부안면 수동리 팽나무 등 두 건입니다.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수령이 약 5백 년 정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무 높이는 16m, 둘레는 6.8m,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인 수관폭은 27m로, 기존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두 건의 팽나무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규모를 자랑한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습니다.
문화재청 조사 결과,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오래전부터 당선암(당집)이 팽나무 옆에 있었고 주민들이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 당산제를 올리는 전통이 이어져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이 팽나무가 오랫동안 마을 공동체의 구심점이었고, 마을 주민이 현재까지 당산제를 지속해오며 마을 고유의 전통을 지켜왔다는 점, 또 1934년 마을에 홍수가 났을 당시 마을 주민과 팽나무가 함께 찍힌 사진이 남아있는 점 등을 볼 때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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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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