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이병노 담양군수 구속영장 심사

입력 2022.08.24 (19:08) 수정 2022.08.24 (19: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법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이병노 담양군수의 구속 여부를 가리기 위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주지방법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애린 기자!

이병노 담양군수 구속 여부, 아직 안 나왔습니까?

[기자]

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피의자 심문은 심문 시작 약 1시간 만인, 낮 12시 반쯤 끝났고요.

지금은 재판부가 영장 발부 여부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결과는 늦어도 오늘 안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한 이 군수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법정에서 충분히 소명하겠다"는 짧은 답변을 남기고 법원으로 들어갔는데요.

심사를 마치고 나와서는 "성실히 소명했다"며 짧은 답변만 되풀이하며 경찰 호송차에 올라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병노/담양군수 : "(혐의 아직도 부인하시나요?) 성실하게 소명했습니다. (담양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 없으세요?) 성실하게 소명했습니다."]

[앵커]

이병노 담양군수가 받는 혐의가 궁금한데, 어떤건가요?

[기자]

이 군수는 지난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경조사비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건 참고인 8명의 변호사를 선임해주고, 변호사 비용까지 대신 내줬다는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이를 밝히기 위해 담양군청 군수실과 이 군수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 군수도 두 차례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군수는 식사 제공은 지지자의 부탁으로 자리에 참석해 인사만 드린 것이고, 변호사 선임료도 각자 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만약 이 군수가 구속될 경우 민선 8기 광주전남 단체장 가운데 첫 구속 사례가 됩니다.

한편, 선거법 위반으로 이승옥 전 강진군수가 구속됐고, 김성 장흥군수와 강진원 강진군수도 검찰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이우재/영상편집:이성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직선거법 위반’ 이병노 담양군수 구속영장 심사
    • 입력 2022-08-24 19:08:55
    • 수정2022-08-24 19:44:26
    뉴스7(광주)
[앵커]

법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이병노 담양군수의 구속 여부를 가리기 위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주지방법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애린 기자!

이병노 담양군수 구속 여부, 아직 안 나왔습니까?

[기자]

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피의자 심문은 심문 시작 약 1시간 만인, 낮 12시 반쯤 끝났고요.

지금은 재판부가 영장 발부 여부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결과는 늦어도 오늘 안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한 이 군수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법정에서 충분히 소명하겠다"는 짧은 답변을 남기고 법원으로 들어갔는데요.

심사를 마치고 나와서는 "성실히 소명했다"며 짧은 답변만 되풀이하며 경찰 호송차에 올라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병노/담양군수 : "(혐의 아직도 부인하시나요?) 성실하게 소명했습니다. (담양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 없으세요?) 성실하게 소명했습니다."]

[앵커]

이병노 담양군수가 받는 혐의가 궁금한데, 어떤건가요?

[기자]

이 군수는 지난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경조사비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건 참고인 8명의 변호사를 선임해주고, 변호사 비용까지 대신 내줬다는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이를 밝히기 위해 담양군청 군수실과 이 군수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 군수도 두 차례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군수는 식사 제공은 지지자의 부탁으로 자리에 참석해 인사만 드린 것이고, 변호사 선임료도 각자 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만약 이 군수가 구속될 경우 민선 8기 광주전남 단체장 가운데 첫 구속 사례가 됩니다.

한편, 선거법 위반으로 이승옥 전 강진군수가 구속됐고, 김성 장흥군수와 강진원 강진군수도 검찰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이우재/영상편집:이성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