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수호 단체 결집 움직임

⊙앵커: 탄핵 반대 집회에 맞서서 보수 시민단체들도 결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환호하던 보수단체들.
탄핵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이들이 다시 결집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150여 단체들로 구성된 반핵반김정일 주권수호국민협의회는 탄핵소추안 가결이 정당한 국회 절차를 거친만큼 겸허하게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협의회는 대통령 퇴진을 위한 대규모 집회를 이번주 안에 서울 도심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정부가 불순세력이 주도하는 촛불집회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시주(반핵 반김 국민협의회 대변인): 친북 좌익 단체가 촛불시위를 하는 것은 정부의 간접적인 지원 아래...
⊙기자: 국민협의회는 1000만명 서명운동과 함께 사이버 홍보전을 통해 탄핵 찬성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를 넓혀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봉태홍(반핵 반김 국민협의회 분과위원장): 노무현 씨가 스스로 사임하는 것이 이 국가 혼란을 막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들 단체 대표들은 또 KBS 한국방송이 일부 탄핵 반대 의견만 부풀리는 편파 방송을 하고 있다며 오늘 오후 KBS를 방문해 항의성명서를 전달했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