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연주 “팬클럽 유출 尹참모진 나사 빠진 듯, 특별감찰관 시행 시급”

입력 2022.08.25 (19: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정권교체를 한다는 보수 측 입장...
- 대변인으로 활동할 당시 대선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이준석 당대표의 가출사건 등이 있었지만 잘 진행해 왔다고 생각해
- 정권교체 후 내홍이라고 말하기도 부족.. 분란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
- 최근 세모녀 사건 등 민생에 관련된 가슴아픈 사건 사고 많아... 가슴 답답
- 국가가 역할을 해야 하는데 정치인들이 관심이 있는가... 국민들이 생각할 것
- 정치적 이권만이 아니라 정신 차려야
- 윤정부 지지율이 급락.. 미래보다 과거에 집착하기 때문
- 정책이 실행력을 갖춘다면 국민들의 시선에 맞출 수 있을 것
- 이준석 전 대표 논란 국민 피로감 높아
- 이준석 발언 수위가 점점 세져... 이준석 전 대표 입장을 생각해보면 억울하긴 할 것
하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가는 생각해볼 필요 있어
- 가처분 결과 나오기 전까지 발언할 것...하지만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견이 계속될 것 같아 우려
- 대통령실 개편... 정치권 새로운 인물 기대했는데 기대에 못 미쳐
- 인적쇄신 필요하다면 야멸찬 결단 필요
- 윤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위해선... 특별감찰관 빨리 시행해야...
그래야 이번 정권은 다르다고 국민들이 생각할 것.
- 김건희 여사 팬카페 정보 유출... 참모진 나사 빠진 듯 리스크 줄일 시스템 빨리 갖춰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8월 25일 (목)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연주 시사평론가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국민의힘 연일 이어지는 사건, 사고, 내부 총질에 복잡합니다. 도대체 이 문제 어디서 매듭을 풀어야 할까요? 국민들 좀 답답한데요. 국민의힘 대변인으로 활동하시다 지금은 시사평론가로 변신하셨습니다. 김연주 평론가 연결해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연주: 안녕하세요, 김연주입니다.

◇주진우: 잘 지내시죠?

◆김연주: 네.

◇주진우: 지금은 국민의힘 소속은 아니시죠?

◆김연주: 그렇습니다.

◇주진우: 대변인이셨다가, 활동하셨다가 지금은 조금 당하고는 거리를 두신 겁니까?

◆김연주: 뭐 결과적으로는 이제 그런 셈인데요. 제가 뭐 탈당하는 데 있어서 큰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사실 제가 정치권에 소위 얘기해서 편입된 계기가 이준석 전 당대표가 개최했던 토론 배틀을 통해서 들어갔었기 때문에 저는 정당 가입이라는 것도 이제 그 당시에 당직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입을 했어야 됐기 때문에 처음 했던 것이고요. 그다음에 제가 정치적 견해가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보수 측을 지지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있었지만 이후에 평론가 활동을 하려면 제가 좀 중립적인 입장에 있는 게 좋겠다라는 판단을 했고요. 누가 뭐 제 당적을 열어보진 않습니다만. 소위 얘기해서 제가 편하게 이쪽저쪽 모두 까기를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저도 당적을 버리는 것이 온당하겠다 이제 그렇게 생각에서 탈당을 하게 됐습니다.

◇주진우: 저기 평론가님, 잠시만요. 전화 상태가 너무 고르지 않아서 전화 제가 다시 걸겠습니다. 잠시만요. 지금 김연주 전 아나운서였고요. 그리고 MC, 명 MC로 활약하시다가 지난번에 나는 국대다 출신 대변인으로 이렇게 전향을 하셨는데 지금은 탈당 후 평론가로 지내고 있습니다. 4222님께서 "정부가 집안싸움 때문에 서민들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속상해요. 지금 나라가 어렵고 경제가 어렵고 민생 어려운데 맨날 싸움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뭐 좀 비전을 주시고 정책을 주고 어디로 우리를 좀 이끌어주셔야 되는데 뭐 하고 있는지 왜 내부에서 총질만 하는지 속상합니다. 그래서 MC로서 국민들하고 이렇게 소통하고 계셨으니까 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들어보겠습니다. 0424님 "뉴스 듣다 보면 답답합니다" 화도 나죠. 화도 나고 답답하죠. 그래서 술 땡긴다 이런 분도 있습니다. 김연주 평론가 나와 계시죠?

◆김연주: 네. 전화 상태가 어떻습니까?

◇주진우: 지금 많이 좋아졌어요. 목소리 잘 들립니다, 이제서야. 그래서 대변인으로 활동할 때 국민의힘은 어땠습니까? 지금 국민의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연주: 상당히 포괄적이고 큰 질문이라 대답하기가 어렵네요. 근데 이제 뭐 가장 큰 선거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좀 일사불란하게 돌아갔던 것은 사실이고요. 큰 대회나 이제 대선 승리를 놓고 뭐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그것은 민주당도 마찬가지 입장에서 일로매진을 했었기 때문에 이제 당시로서는 그래도 좀 잘 운영이 됐다고 보고. 물론 중간중간 뭐 소위 얘기하는 이준석 전 당대표의 뭐 가출 사건 이렇게 이런 것이 있기는 했었습니다만 그래도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는 그거 하나만 보고 잘 진행해 왔다고 생각이 되고요. 다만 이제 정권이 교체되고 새 정부가 이제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뭐 내홍이라고 표현하기에도 적절하지 않을 만큼 큰 분란 양상이 지금 보여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국민들이 정치가 실종됐다, 정치력이라는 게 없나 보다 이렇게 생각하고 좀 안타까워해요.

◆김연주: 그렇습니다. 그거는 뭐 제가 보기에는 여야의 각각의 문제라기보다는 과연 이 정치가 또 국가가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좀 자괴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이제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뭐 사실상 21일부터 한 24일까지 제가 이렇게 뉴스를 한번 쭉 봤더니요. 정말 민생에 연관된 너무 가슴 아픈 그런 사건사고들이 참 많았습니다.

◇주진우: 많죠.

◆김연주: 수원에 세 모녀 사건도 그렇고 광주에서도 청년 2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었고 또 어제 제가 저녁 뉴스를 봤더니 중증 시각장애인 한 분이 홀로 살다가 연립주택에 화재가 났는데 빠져나오지 못하고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시는 이제 그런 뉴스를 볼 때 참 가슴이 너무너무 답답하고 정말 이럴 때 국가가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데 과연 그런 것에 정치인들은 관심이 있기는 한 것인가 하는 생각을 일반 국민들은 다 하실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빨리 좀 정신 차리고 정치적, 뭐 소위 얘기해서 이권. 정치적 입장만을 내세우기보다는 민생으로 빨리 나아가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주진우: 윤석열 정부가 민생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연주: 글쎄 뭐 지금 뭐 거시적인 비전에 관해서 많은 분들이 좀 이야기를 하시지 않습니까?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되겠다라는 것이 인수위 시절부터 해서 좀 보이지 않았다라는 이야기들을 좀 많이 하시고 또 예를 들어서 최근 들어서 지지율이 급락한 이유에 대해서도 뭔가 쇄신하고 이전과는 좀 다른 모습으로 나아가야 되는데 미래보다는 좀 과거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실질적으로 하나씩 이제 정책도 내놓고 있고 하니까 이런 것들이 실행력을 갖추면서 좀 보여준다면은 좀 국민들 시선에도 맞춰나가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그런 민생을 위해서 뚜벅뚜벅 걸어가는 그런 자세, 그런 정책들 하나씩 내놓으면 좀 달라질 텐데요.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는 계속해서 이렇게 논란을 키웁니다. 절대자가 사태를 주도하고 있다. 절대 물러설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국민들은 안중에 없고 뭐 내부에서 이렇게 총질 중이다, 갈등 중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김연주: 그렇습니다. 뭐 국민의 피로감이라고 표현하시는 분들도 있으시던데 이런 논란이 길어지고. 예를 들면 어떤 자극이라는 게 역치가 있어가지고 내가 오늘 이렇게 한마디를 했으면 내일은 이거보다 조금 강도가 센 수위의 발언을 해야 이제 그것이 좀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래서 계속 세집니다, 맞습니다.

◆김연주: 그러다 보니까 조금 강도가 점점 세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는데. 그런데 이제 뭐 이준석 대표의 입장에서만 생각을 해보자면 사실상 본인은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징계 이후에 이것이 만약에 만료되고 나면 다시 돌아와서 잔여기간 본인이 하고자 했던 자기 정치, 소위 얘기해서 당의 혁신이라든가 근본적인 체질 개선 이런 것들을 해야 되겠다고 나름 생각을 아마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이 이제 사고에서 궐위로 바뀌면서 본인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내부 총질 문자가 나오면서 비상상태로 선포가 되고 당이 비대위 체제로 가면서 본인이 자동 해임되는 결과가 오다 보니까 이 대표 입장에서는 무척 억울하기는 할 겁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렇게 이제 수위가 날로 세지는 발언들이 연일 이어지다 보니까 국민 눈높이에 이것이 과연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한번 본인은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이제 결과가 이번 주에는 안 나온다고 했으니까 아마 다음 주까지 이런 방식의 대응이 좀 이어지지 않을까 싶은데 빨리 그 결론이 좀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진우: 결론이 나서 윤핵관과 이준석 전 대표, 이준석 전 대표와 윤 대통령 간의 이 갈등은 조금 사라져야 되겠죠.

◆김연주: 글쎄요. 그 가처분 신청을 어떤 고비로 해서 그것이 이제 해법이 나오게 되면 무척 좋겠습니다만 과연 이것이 기각이 되든 인용이 되든 간에 또 그 나름대로의 문제의 소지는 있다고 판단이 돼서 이것이 이제 지나치게 길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좀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조혜숙 님께서 "밖에서 봤던 정치, 안에서 봤던 정치, 밖에서 다시 나와서 바라보는 정치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얘기하시는데요.

◆김연주: 질문이 뭐 아주 너무 정곡을 찌르시기 때문에 뭐라고 대답을 해야 될까요? 저는 일반 그냥 시민에서 전혀 뭐 정치 쪽이라고는 잘 모르고 그냥 뉴스나 보던 정도였는데.

◇주진우: 너무 잘하시는데요. 너무 말씀 잘하시는데요?

◆김연주: 글쎄요. 뭐 얼떨결에 이제 당직자가 되고 당내에 들어가고 또 국회에 들어가서 일을 해봤고 또 제가 이제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대변인 하면서는 이제 정부 청사에 사무실이 있었기 때문에 정부 청사에도 가고 해서 여러 군데 소위 얘기하는 출입증을 이제 받다 보니까 저는 뭐 실상 굉장히 비정규직에만 일을 해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이 이제 너무 신기하게도 느껴지고 뭐 출퇴근하는 것도 상당히 힘든 일이라는 점도 다시 한번 새삼 직감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그 내에서 국회의사당 내에서 혹은 정부 청사 내에서 일하시는 공무원분들이나 정치인들 참 많이 애쓴다는 느낌을 실상 느껴보니까 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또 다시 나와서 보니까 발을 물론 빼긴 했습니다만 한번 거기에 몸담았었기 때문에 자꾸 이제 그쪽의 시각에서 이렇게 바라보게 되니까 더 좀 안쓰럽기도 하고 조금 더 해법이 좀 모색되었으면 좋긴 한데 점점 국면은 어려워지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까운 심정이 계속 연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진우: 대통령이 좀 국민 곁에 다가가고 또 좀 정책을 내놓기 위해서는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 많습니다. 4948님도 "인적 쇄신 필요합니다. 해야죠" 얘기합니다. 이번에 대통령실에서 일부 개편하긴 했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연주: 지금 국민 여러분들이 얘기하시는 인적 쇄신이라는 이것이 이제 대통령 지지율 급락 요인 중에 이제 인사가 제일 많이 지적이 됐었잖아요. 근데 저도 그냥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기에 사실상 새 정부에 기대했던 것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내걸고 대통령이 되셨기 때문에. 그리고 기존에 정치권에 없으셨던 분이기 때문에 빚진 게 없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인사를 함에 있어서 그야말로 새로운 인사. 뭐 예를 들면 당시에 30~40대 장관을 수두룩하게 볼 것이라는 이야기도 하신 바가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새로운 인물들이 좀 정치권에 편입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던 것도 사실인데 그 기대에는 조금 못 미쳤지 않나라는 생각 때문에 지금 인적 쇄신이라는 이야기가 자꾸 나오고 있지 않나 싶은데요. 지금 사실 일부 개편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이게 국민 눈높이의 인적 쇄신에 합당한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심이 드는 것이 사실상 정부 출범한 지 100일밖에 안 됐는데 3개월 만에 어떻게 일을 그만두라고 하느냐라고 인정스럽게 이제 대통령은 말씀을 하셨고 또 실제 새로 들어온 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일하시던 분이 새로 직제를 마련해서 이제 존치되는 형태가 되었는데 석 달 아니라 사흘이라도 잘못한 점이 있고 미비한 점이 있으면 국민 눈높이를 기준으로 해서 과감한 정치적 결단을 내리는 것도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매섭게 또 얘기해 주시네요.

◆김연주: 야멸찬 면도 있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주진우: 그럼요.

◆김연주: 인적 쇄신 필요하다면 뭐 그것이 이제 현실적으로 대번에 사람을 바꾼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이쪽을 절대 염두에 좀 두고 여러 가지를 추진해 나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인적 쇄신이 있고요. 그리고 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을 위해서 뭐가 필요할까요? 이건 좀 해줬으면 한다 생각하시는 거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김연주: 지금 사실상 대통령실 내에 뭐 사적 채용 논란이니 뭐 이제 이런 것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현재 야당에서는 뭐 특검법안을 발휘한다고 하고 하고 있는데 그런 것 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저는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만 지금 정부가 과거 정부와는 다르다는 우위에 설 수도 있는 것이고요. 지금 뭐 사실 대통령실에서 요청이 없어가지고 국회에서 추천을 못 한다 이런 이야기를 우상호 비대위원장도 하셨습니다만 그렇게 할 것이 아니라 뭐 확실히 요청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 요청을 빨리하고 국회에서는 또 3인을 추천해서 특별감찰관제도를 빨리 시행하는 것만으로도 국민들 입장에서는 조금 이렇게 의심의 눈초리를 신뢰로 돌릴 수 있는 그런 방안이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연주 평론가님의 독특하고. 또 매서운 시선 좋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건희 여사 얘기만 나오면요. 얘기만 나오면 조금 논란이 커집니다. 이렇게 김건희 여사를 두는 게 맞는 건가. 어제도 팬클럽을 통해서 대통령 일정이 나오기도 했었는데. 자, 김건희 여사 문제,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문제 어떻게 해야 될까요?

◆김연주: 글쎄요. 뭐 이것이 이제 공적 시스템으로 들어와야 된다는 이야기는 사실 취임 전부터도 있었죠. 김건희 여사가 국내외적으로 대통령 배우자로서 하는 역할에 대해서 그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저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분명히 대통령 배우자가 해야 할 몫이 있는 것이고.

◇주진우: 그렇죠.

◆김연주: 그것은 해야 합당한데 사실상 어제 정보 유출 같은 경우에도 김건희 여사 본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팬카페에서 이제 유출이 된 것이고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진들이 어떤 일종의 뭐 나사가 빠졌다고 할까요?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조차 지금 빨리빨리. 왜냐하면 유출은 빨리 됐는데 이거 지금 유출 경로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김연주: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빨리 공적 시스템 안으로 가지고 들어와서 제 역할을. 물론 국민적 관심이 높기 때문에 팬카페 같은 것도 생기고 했겠습니다만 이렇고 국민 눈높이가 또 높고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어떤 시스템화에서 확실히 보좌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체제를 갖추어야, 하루빨리 갖추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특별감찰관제 역시 그런 논점에서 빨리 시행하는 것이 좋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거 대통령을 해본 게,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 아니고요. 또 영부인도 해본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닌데 시스템이 좀 만들어져서 이런 리스크 하나씩 하나씩 줄여줘야죠. 그런데 계속해서 너무 노출만 시켜놓고 있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까웠는데 그 얘기를 또 꼭 집어서 해주셨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얘기.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 김연주 평론가였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냥 김연주 평론가 이렇게 부르면 됩니까?

◆김연주: 네, 그렇게 해주십시오.

◇주진우: 알겠습니다. 곧 스튜디오에서 뵙겠습니다.

◆김연주: 감사합니다.

◇주진우: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진우 라이브] 김연주 “팬클럽 유출 尹참모진 나사 빠진 듯, 특별감찰관 시행 시급”
    • 입력 2022-08-25 19:25:41
    라이브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정권교체를 한다는 보수 측 입장...
- 대변인으로 활동할 당시 대선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이준석 당대표의 가출사건 등이 있었지만 잘 진행해 왔다고 생각해
- 정권교체 후 내홍이라고 말하기도 부족.. 분란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
- 최근 세모녀 사건 등 민생에 관련된 가슴아픈 사건 사고 많아... 가슴 답답
- 국가가 역할을 해야 하는데 정치인들이 관심이 있는가... 국민들이 생각할 것
- 정치적 이권만이 아니라 정신 차려야
- 윤정부 지지율이 급락.. 미래보다 과거에 집착하기 때문
- 정책이 실행력을 갖춘다면 국민들의 시선에 맞출 수 있을 것
- 이준석 전 대표 논란 국민 피로감 높아
- 이준석 발언 수위가 점점 세져... 이준석 전 대표 입장을 생각해보면 억울하긴 할 것
하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가는 생각해볼 필요 있어
- 가처분 결과 나오기 전까지 발언할 것...하지만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견이 계속될 것 같아 우려
- 대통령실 개편... 정치권 새로운 인물 기대했는데 기대에 못 미쳐
- 인적쇄신 필요하다면 야멸찬 결단 필요
- 윤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위해선... 특별감찰관 빨리 시행해야...
그래야 이번 정권은 다르다고 국민들이 생각할 것.
- 김건희 여사 팬카페 정보 유출... 참모진 나사 빠진 듯 리스크 줄일 시스템 빨리 갖춰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8월 25일 (목)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연주 시사평론가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국민의힘 연일 이어지는 사건, 사고, 내부 총질에 복잡합니다. 도대체 이 문제 어디서 매듭을 풀어야 할까요? 국민들 좀 답답한데요. 국민의힘 대변인으로 활동하시다 지금은 시사평론가로 변신하셨습니다. 김연주 평론가 연결해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연주: 안녕하세요, 김연주입니다.

◇주진우: 잘 지내시죠?

◆김연주: 네.

◇주진우: 지금은 국민의힘 소속은 아니시죠?

◆김연주: 그렇습니다.

◇주진우: 대변인이셨다가, 활동하셨다가 지금은 조금 당하고는 거리를 두신 겁니까?

◆김연주: 뭐 결과적으로는 이제 그런 셈인데요. 제가 뭐 탈당하는 데 있어서 큰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사실 제가 정치권에 소위 얘기해서 편입된 계기가 이준석 전 당대표가 개최했던 토론 배틀을 통해서 들어갔었기 때문에 저는 정당 가입이라는 것도 이제 그 당시에 당직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입을 했어야 됐기 때문에 처음 했던 것이고요. 그다음에 제가 정치적 견해가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보수 측을 지지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있었지만 이후에 평론가 활동을 하려면 제가 좀 중립적인 입장에 있는 게 좋겠다라는 판단을 했고요. 누가 뭐 제 당적을 열어보진 않습니다만. 소위 얘기해서 제가 편하게 이쪽저쪽 모두 까기를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저도 당적을 버리는 것이 온당하겠다 이제 그렇게 생각에서 탈당을 하게 됐습니다.

◇주진우: 저기 평론가님, 잠시만요. 전화 상태가 너무 고르지 않아서 전화 제가 다시 걸겠습니다. 잠시만요. 지금 김연주 전 아나운서였고요. 그리고 MC, 명 MC로 활약하시다가 지난번에 나는 국대다 출신 대변인으로 이렇게 전향을 하셨는데 지금은 탈당 후 평론가로 지내고 있습니다. 4222님께서 "정부가 집안싸움 때문에 서민들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속상해요. 지금 나라가 어렵고 경제가 어렵고 민생 어려운데 맨날 싸움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뭐 좀 비전을 주시고 정책을 주고 어디로 우리를 좀 이끌어주셔야 되는데 뭐 하고 있는지 왜 내부에서 총질만 하는지 속상합니다. 그래서 MC로서 국민들하고 이렇게 소통하고 계셨으니까 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들어보겠습니다. 0424님 "뉴스 듣다 보면 답답합니다" 화도 나죠. 화도 나고 답답하죠. 그래서 술 땡긴다 이런 분도 있습니다. 김연주 평론가 나와 계시죠?

◆김연주: 네. 전화 상태가 어떻습니까?

◇주진우: 지금 많이 좋아졌어요. 목소리 잘 들립니다, 이제서야. 그래서 대변인으로 활동할 때 국민의힘은 어땠습니까? 지금 국민의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연주: 상당히 포괄적이고 큰 질문이라 대답하기가 어렵네요. 근데 이제 뭐 가장 큰 선거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좀 일사불란하게 돌아갔던 것은 사실이고요. 큰 대회나 이제 대선 승리를 놓고 뭐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그것은 민주당도 마찬가지 입장에서 일로매진을 했었기 때문에 이제 당시로서는 그래도 좀 잘 운영이 됐다고 보고. 물론 중간중간 뭐 소위 얘기하는 이준석 전 당대표의 뭐 가출 사건 이렇게 이런 것이 있기는 했었습니다만 그래도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는 그거 하나만 보고 잘 진행해 왔다고 생각이 되고요. 다만 이제 정권이 교체되고 새 정부가 이제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뭐 내홍이라고 표현하기에도 적절하지 않을 만큼 큰 분란 양상이 지금 보여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국민들이 정치가 실종됐다, 정치력이라는 게 없나 보다 이렇게 생각하고 좀 안타까워해요.

◆김연주: 그렇습니다. 그거는 뭐 제가 보기에는 여야의 각각의 문제라기보다는 과연 이 정치가 또 국가가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좀 자괴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이제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뭐 사실상 21일부터 한 24일까지 제가 이렇게 뉴스를 한번 쭉 봤더니요. 정말 민생에 연관된 너무 가슴 아픈 그런 사건사고들이 참 많았습니다.

◇주진우: 많죠.

◆김연주: 수원에 세 모녀 사건도 그렇고 광주에서도 청년 2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었고 또 어제 제가 저녁 뉴스를 봤더니 중증 시각장애인 한 분이 홀로 살다가 연립주택에 화재가 났는데 빠져나오지 못하고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시는 이제 그런 뉴스를 볼 때 참 가슴이 너무너무 답답하고 정말 이럴 때 국가가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데 과연 그런 것에 정치인들은 관심이 있기는 한 것인가 하는 생각을 일반 국민들은 다 하실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빨리 좀 정신 차리고 정치적, 뭐 소위 얘기해서 이권. 정치적 입장만을 내세우기보다는 민생으로 빨리 나아가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주진우: 윤석열 정부가 민생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연주: 글쎄 뭐 지금 뭐 거시적인 비전에 관해서 많은 분들이 좀 이야기를 하시지 않습니까?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되겠다라는 것이 인수위 시절부터 해서 좀 보이지 않았다라는 이야기들을 좀 많이 하시고 또 예를 들어서 최근 들어서 지지율이 급락한 이유에 대해서도 뭔가 쇄신하고 이전과는 좀 다른 모습으로 나아가야 되는데 미래보다는 좀 과거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실질적으로 하나씩 이제 정책도 내놓고 있고 하니까 이런 것들이 실행력을 갖추면서 좀 보여준다면은 좀 국민들 시선에도 맞춰나가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그런 민생을 위해서 뚜벅뚜벅 걸어가는 그런 자세, 그런 정책들 하나씩 내놓으면 좀 달라질 텐데요.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는 계속해서 이렇게 논란을 키웁니다. 절대자가 사태를 주도하고 있다. 절대 물러설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국민들은 안중에 없고 뭐 내부에서 이렇게 총질 중이다, 갈등 중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김연주: 그렇습니다. 뭐 국민의 피로감이라고 표현하시는 분들도 있으시던데 이런 논란이 길어지고. 예를 들면 어떤 자극이라는 게 역치가 있어가지고 내가 오늘 이렇게 한마디를 했으면 내일은 이거보다 조금 강도가 센 수위의 발언을 해야 이제 그것이 좀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래서 계속 세집니다, 맞습니다.

◆김연주: 그러다 보니까 조금 강도가 점점 세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는데. 그런데 이제 뭐 이준석 대표의 입장에서만 생각을 해보자면 사실상 본인은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징계 이후에 이것이 만약에 만료되고 나면 다시 돌아와서 잔여기간 본인이 하고자 했던 자기 정치, 소위 얘기해서 당의 혁신이라든가 근본적인 체질 개선 이런 것들을 해야 되겠다고 나름 생각을 아마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이 이제 사고에서 궐위로 바뀌면서 본인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내부 총질 문자가 나오면서 비상상태로 선포가 되고 당이 비대위 체제로 가면서 본인이 자동 해임되는 결과가 오다 보니까 이 대표 입장에서는 무척 억울하기는 할 겁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렇게 이제 수위가 날로 세지는 발언들이 연일 이어지다 보니까 국민 눈높이에 이것이 과연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한번 본인은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이제 결과가 이번 주에는 안 나온다고 했으니까 아마 다음 주까지 이런 방식의 대응이 좀 이어지지 않을까 싶은데 빨리 그 결론이 좀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진우: 결론이 나서 윤핵관과 이준석 전 대표, 이준석 전 대표와 윤 대통령 간의 이 갈등은 조금 사라져야 되겠죠.

◆김연주: 글쎄요. 그 가처분 신청을 어떤 고비로 해서 그것이 이제 해법이 나오게 되면 무척 좋겠습니다만 과연 이것이 기각이 되든 인용이 되든 간에 또 그 나름대로의 문제의 소지는 있다고 판단이 돼서 이것이 이제 지나치게 길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좀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조혜숙 님께서 "밖에서 봤던 정치, 안에서 봤던 정치, 밖에서 다시 나와서 바라보는 정치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얘기하시는데요.

◆김연주: 질문이 뭐 아주 너무 정곡을 찌르시기 때문에 뭐라고 대답을 해야 될까요? 저는 일반 그냥 시민에서 전혀 뭐 정치 쪽이라고는 잘 모르고 그냥 뉴스나 보던 정도였는데.

◇주진우: 너무 잘하시는데요. 너무 말씀 잘하시는데요?

◆김연주: 글쎄요. 뭐 얼떨결에 이제 당직자가 되고 당내에 들어가고 또 국회에 들어가서 일을 해봤고 또 제가 이제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대변인 하면서는 이제 정부 청사에 사무실이 있었기 때문에 정부 청사에도 가고 해서 여러 군데 소위 얘기하는 출입증을 이제 받다 보니까 저는 뭐 실상 굉장히 비정규직에만 일을 해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이 이제 너무 신기하게도 느껴지고 뭐 출퇴근하는 것도 상당히 힘든 일이라는 점도 다시 한번 새삼 직감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그 내에서 국회의사당 내에서 혹은 정부 청사 내에서 일하시는 공무원분들이나 정치인들 참 많이 애쓴다는 느낌을 실상 느껴보니까 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또 다시 나와서 보니까 발을 물론 빼긴 했습니다만 한번 거기에 몸담았었기 때문에 자꾸 이제 그쪽의 시각에서 이렇게 바라보게 되니까 더 좀 안쓰럽기도 하고 조금 더 해법이 좀 모색되었으면 좋긴 한데 점점 국면은 어려워지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까운 심정이 계속 연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진우: 대통령이 좀 국민 곁에 다가가고 또 좀 정책을 내놓기 위해서는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 많습니다. 4948님도 "인적 쇄신 필요합니다. 해야죠" 얘기합니다. 이번에 대통령실에서 일부 개편하긴 했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연주: 지금 국민 여러분들이 얘기하시는 인적 쇄신이라는 이것이 이제 대통령 지지율 급락 요인 중에 이제 인사가 제일 많이 지적이 됐었잖아요. 근데 저도 그냥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기에 사실상 새 정부에 기대했던 것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내걸고 대통령이 되셨기 때문에. 그리고 기존에 정치권에 없으셨던 분이기 때문에 빚진 게 없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인사를 함에 있어서 그야말로 새로운 인사. 뭐 예를 들면 당시에 30~40대 장관을 수두룩하게 볼 것이라는 이야기도 하신 바가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새로운 인물들이 좀 정치권에 편입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던 것도 사실인데 그 기대에는 조금 못 미쳤지 않나라는 생각 때문에 지금 인적 쇄신이라는 이야기가 자꾸 나오고 있지 않나 싶은데요. 지금 사실 일부 개편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이게 국민 눈높이의 인적 쇄신에 합당한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심이 드는 것이 사실상 정부 출범한 지 100일밖에 안 됐는데 3개월 만에 어떻게 일을 그만두라고 하느냐라고 인정스럽게 이제 대통령은 말씀을 하셨고 또 실제 새로 들어온 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일하시던 분이 새로 직제를 마련해서 이제 존치되는 형태가 되었는데 석 달 아니라 사흘이라도 잘못한 점이 있고 미비한 점이 있으면 국민 눈높이를 기준으로 해서 과감한 정치적 결단을 내리는 것도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매섭게 또 얘기해 주시네요.

◆김연주: 야멸찬 면도 있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주진우: 그럼요.

◆김연주: 인적 쇄신 필요하다면 뭐 그것이 이제 현실적으로 대번에 사람을 바꾼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이쪽을 절대 염두에 좀 두고 여러 가지를 추진해 나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인적 쇄신이 있고요. 그리고 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을 위해서 뭐가 필요할까요? 이건 좀 해줬으면 한다 생각하시는 거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김연주: 지금 사실상 대통령실 내에 뭐 사적 채용 논란이니 뭐 이제 이런 것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현재 야당에서는 뭐 특검법안을 발휘한다고 하고 하고 있는데 그런 것 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저는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만 지금 정부가 과거 정부와는 다르다는 우위에 설 수도 있는 것이고요. 지금 뭐 사실 대통령실에서 요청이 없어가지고 국회에서 추천을 못 한다 이런 이야기를 우상호 비대위원장도 하셨습니다만 그렇게 할 것이 아니라 뭐 확실히 요청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 요청을 빨리하고 국회에서는 또 3인을 추천해서 특별감찰관제도를 빨리 시행하는 것만으로도 국민들 입장에서는 조금 이렇게 의심의 눈초리를 신뢰로 돌릴 수 있는 그런 방안이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연주 평론가님의 독특하고. 또 매서운 시선 좋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건희 여사 얘기만 나오면요. 얘기만 나오면 조금 논란이 커집니다. 이렇게 김건희 여사를 두는 게 맞는 건가. 어제도 팬클럽을 통해서 대통령 일정이 나오기도 했었는데. 자, 김건희 여사 문제,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문제 어떻게 해야 될까요?

◆김연주: 글쎄요. 뭐 이것이 이제 공적 시스템으로 들어와야 된다는 이야기는 사실 취임 전부터도 있었죠. 김건희 여사가 국내외적으로 대통령 배우자로서 하는 역할에 대해서 그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저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분명히 대통령 배우자가 해야 할 몫이 있는 것이고.

◇주진우: 그렇죠.

◆김연주: 그것은 해야 합당한데 사실상 어제 정보 유출 같은 경우에도 김건희 여사 본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팬카페에서 이제 유출이 된 것이고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진들이 어떤 일종의 뭐 나사가 빠졌다고 할까요?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조차 지금 빨리빨리. 왜냐하면 유출은 빨리 됐는데 이거 지금 유출 경로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김연주: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빨리 공적 시스템 안으로 가지고 들어와서 제 역할을. 물론 국민적 관심이 높기 때문에 팬카페 같은 것도 생기고 했겠습니다만 이렇고 국민 눈높이가 또 높고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어떤 시스템화에서 확실히 보좌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체제를 갖추어야, 하루빨리 갖추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특별감찰관제 역시 그런 논점에서 빨리 시행하는 것이 좋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거 대통령을 해본 게,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 아니고요. 또 영부인도 해본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닌데 시스템이 좀 만들어져서 이런 리스크 하나씩 하나씩 줄여줘야죠. 그런데 계속해서 너무 노출만 시켜놓고 있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까웠는데 그 얘기를 또 꼭 집어서 해주셨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얘기.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 김연주 평론가였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냥 김연주 평론가 이렇게 부르면 됩니까?

◆김연주: 네, 그렇게 해주십시오.

◇주진우: 알겠습니다. 곧 스튜디오에서 뵙겠습니다.

◆김연주: 감사합니다.

◇주진우: 감사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