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시장 공약 수소트램 용역비 ‘삭감’…시의회 ‘신경전’
입력 2022.08.25 (21:42)
수정 2022.08.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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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기정 광주시장의 공약인 수소트램 사업이 시의회에서 일단 제동이 걸렸습니다.
트램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살펴보기 위한 용역비가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됐습니다.
이대로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다음달 용역에 착수하려던 광주시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기정 광주시장의 공약인 수소 트램.
농성역과 터미널을 거쳐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까지 2.6킬로미터를 운행한다는 구상입니다.
트램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용역비 1억 원이 광주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됐습니다.
시의회는 수소트램이 필요한지 시민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았고, 예산 항목도 다른 용역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끼워넣은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강수훈/광주시 산업건설위원회 의원 : "시민들의 공감대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아무리 시급하다고 해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천천히 가더라도 제대로 가야한다고 하는 의회 의원들의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대로 예산 삭감이 확정되면 강 시장 공약 이행을 위해 다음달 트램 용역에 착수하려던 광주시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광주시는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트램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시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영걸/광주시 군공항교통국장 : "용역비 자체가 삭감이 됐기 때문에 정식 용역 추진 자체는 지연이 될 것 같습니다. 예결위에서 사업 예산이 부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삭감한 예산을 예결위원회에서 다시 부활시키려면 상임위 동의가 필요한 만큼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시의회에서는 민선 8기 핵심 부서인 신활력추진본부 사업이나 광주형일자리 등에 대해서도 날선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광주시의회가 광주시교육청의 스마트기기 보급 예산 302억 원을 준비 부족을 이유로 전액 삭감한 것에 대해 이정선 교육감이 아쉽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강기정 광주시장의 공약인 수소트램 사업이 시의회에서 일단 제동이 걸렸습니다.
트램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살펴보기 위한 용역비가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됐습니다.
이대로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다음달 용역에 착수하려던 광주시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기정 광주시장의 공약인 수소 트램.
농성역과 터미널을 거쳐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까지 2.6킬로미터를 운행한다는 구상입니다.
트램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용역비 1억 원이 광주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됐습니다.
시의회는 수소트램이 필요한지 시민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았고, 예산 항목도 다른 용역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끼워넣은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강수훈/광주시 산업건설위원회 의원 : "시민들의 공감대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아무리 시급하다고 해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천천히 가더라도 제대로 가야한다고 하는 의회 의원들의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대로 예산 삭감이 확정되면 강 시장 공약 이행을 위해 다음달 트램 용역에 착수하려던 광주시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광주시는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트램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시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영걸/광주시 군공항교통국장 : "용역비 자체가 삭감이 됐기 때문에 정식 용역 추진 자체는 지연이 될 것 같습니다. 예결위에서 사업 예산이 부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삭감한 예산을 예결위원회에서 다시 부활시키려면 상임위 동의가 필요한 만큼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시의회에서는 민선 8기 핵심 부서인 신활력추진본부 사업이나 광주형일자리 등에 대해서도 날선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광주시의회가 광주시교육청의 스마트기기 보급 예산 302억 원을 준비 부족을 이유로 전액 삭감한 것에 대해 이정선 교육감이 아쉽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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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8-25 22: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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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의 공약인 수소트램 사업이 시의회에서 일단 제동이 걸렸습니다.
트램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살펴보기 위한 용역비가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됐습니다.
이대로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다음달 용역에 착수하려던 광주시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기정 광주시장의 공약인 수소 트램.
농성역과 터미널을 거쳐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까지 2.6킬로미터를 운행한다는 구상입니다.
트램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용역비 1억 원이 광주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됐습니다.
시의회는 수소트램이 필요한지 시민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았고, 예산 항목도 다른 용역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끼워넣은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강수훈/광주시 산업건설위원회 의원 : "시민들의 공감대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아무리 시급하다고 해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천천히 가더라도 제대로 가야한다고 하는 의회 의원들의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대로 예산 삭감이 확정되면 강 시장 공약 이행을 위해 다음달 트램 용역에 착수하려던 광주시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광주시는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트램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시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영걸/광주시 군공항교통국장 : "용역비 자체가 삭감이 됐기 때문에 정식 용역 추진 자체는 지연이 될 것 같습니다. 예결위에서 사업 예산이 부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삭감한 예산을 예결위원회에서 다시 부활시키려면 상임위 동의가 필요한 만큼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시의회에서는 민선 8기 핵심 부서인 신활력추진본부 사업이나 광주형일자리 등에 대해서도 날선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광주시의회가 광주시교육청의 스마트기기 보급 예산 302억 원을 준비 부족을 이유로 전액 삭감한 것에 대해 이정선 교육감이 아쉽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강기정 광주시장의 공약인 수소트램 사업이 시의회에서 일단 제동이 걸렸습니다.
트램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살펴보기 위한 용역비가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됐습니다.
이대로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다음달 용역에 착수하려던 광주시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기정 광주시장의 공약인 수소 트램.
농성역과 터미널을 거쳐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까지 2.6킬로미터를 운행한다는 구상입니다.
트램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용역비 1억 원이 광주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됐습니다.
시의회는 수소트램이 필요한지 시민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았고, 예산 항목도 다른 용역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끼워넣은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강수훈/광주시 산업건설위원회 의원 : "시민들의 공감대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아무리 시급하다고 해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천천히 가더라도 제대로 가야한다고 하는 의회 의원들의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대로 예산 삭감이 확정되면 강 시장 공약 이행을 위해 다음달 트램 용역에 착수하려던 광주시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광주시는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트램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시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영걸/광주시 군공항교통국장 : "용역비 자체가 삭감이 됐기 때문에 정식 용역 추진 자체는 지연이 될 것 같습니다. 예결위에서 사업 예산이 부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삭감한 예산을 예결위원회에서 다시 부활시키려면 상임위 동의가 필요한 만큼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시의회에서는 민선 8기 핵심 부서인 신활력추진본부 사업이나 광주형일자리 등에 대해서도 날선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광주시의회가 광주시교육청의 스마트기기 보급 예산 302억 원을 준비 부족을 이유로 전액 삭감한 것에 대해 이정선 교육감이 아쉽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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