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채소 값 ↑…생산자물가 7개월 연속 상승
입력 2022.08.26 (09:02)
수정 2022.08.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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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상승률 정점이 앞당겨진다고는 하지만, 밥상물가 걱정은 여전합니다.
특히 채솟값이 잡히지 않고 있는데 명절 수요가 몰리면 가격을 더 끌어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미 추석 할인전을 시작한 대형마트, 추석을 앞두고 장 봐야 할 것들 많아졌는데, 치솟는 물가 탓에 소비자들의 걱정이 큽니다.
[허순애/서울 강서구 : "(물가 때문에) 불안하지. 돈도 없고 할머니들이 진짜 있는 것 갖고 쪼개서 쓰려니까 너무 힘들어."]
올해 차례상 예상 비용은 처음으로 30만 원을 넘었는데, 채소·과일류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배추와 무는 지난해보다 90% 넘게 올랐고, 시금치와 상추의 오름폭도 80%를 넘습니다.
밭작물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 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가 컸던 탓입니다.
[장인균/채소 경매사 : "쌈 채소류들이 물량이 지금 반으로 줄어 버렸어요. 반입량이. 그러다 보니까 (가격이) 뭐 올라갈 수밖에 없죠."]
또 다른 성수품인 사과, 배는 그나마 상승 폭이 덜하지만, 이른 추석과 날씨 탓에 출하량 맞추기가 어려운 게 문젭니다.
이번 추석 과일 선물세틉니다.
이렇게 선물용, 제수용으로 쓸만한 상품들이 평소보다 적어서, 추석이 다가올수록 품귀 현상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원태/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예실장 : "가격이 작년보다는 약간 높게 이제 올라갈 것 같고, 품질들을 맞추기가 예년에 비해서는 쉽지는 않죠. 완숙과라든지 대과라든지 이런 비율들이 (적은 상황입니다)."]
국제유가 등의 하락세에도 농산물 가격이 치솟으면서 생산자물가지수는 0.3% 오르며 일곱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소비자물가엔 한두 달 뒤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밥상물가 오름세는 추석 이후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화면제공:시청자 손보달/영상편집:박은주
물가상승률 정점이 앞당겨진다고는 하지만, 밥상물가 걱정은 여전합니다.
특히 채솟값이 잡히지 않고 있는데 명절 수요가 몰리면 가격을 더 끌어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미 추석 할인전을 시작한 대형마트, 추석을 앞두고 장 봐야 할 것들 많아졌는데, 치솟는 물가 탓에 소비자들의 걱정이 큽니다.
[허순애/서울 강서구 : "(물가 때문에) 불안하지. 돈도 없고 할머니들이 진짜 있는 것 갖고 쪼개서 쓰려니까 너무 힘들어."]
올해 차례상 예상 비용은 처음으로 30만 원을 넘었는데, 채소·과일류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배추와 무는 지난해보다 90% 넘게 올랐고, 시금치와 상추의 오름폭도 80%를 넘습니다.
밭작물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 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가 컸던 탓입니다.
[장인균/채소 경매사 : "쌈 채소류들이 물량이 지금 반으로 줄어 버렸어요. 반입량이. 그러다 보니까 (가격이) 뭐 올라갈 수밖에 없죠."]
또 다른 성수품인 사과, 배는 그나마 상승 폭이 덜하지만, 이른 추석과 날씨 탓에 출하량 맞추기가 어려운 게 문젭니다.
이번 추석 과일 선물세틉니다.
이렇게 선물용, 제수용으로 쓸만한 상품들이 평소보다 적어서, 추석이 다가올수록 품귀 현상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원태/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예실장 : "가격이 작년보다는 약간 높게 이제 올라갈 것 같고, 품질들을 맞추기가 예년에 비해서는 쉽지는 않죠. 완숙과라든지 대과라든지 이런 비율들이 (적은 상황입니다)."]
국제유가 등의 하락세에도 농산물 가격이 치솟으면서 생산자물가지수는 0.3% 오르며 일곱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소비자물가엔 한두 달 뒤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밥상물가 오름세는 추석 이후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화면제공:시청자 손보달/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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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8-26 09: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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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정점이 앞당겨진다고는 하지만, 밥상물가 걱정은 여전합니다.
특히 채솟값이 잡히지 않고 있는데 명절 수요가 몰리면 가격을 더 끌어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미 추석 할인전을 시작한 대형마트, 추석을 앞두고 장 봐야 할 것들 많아졌는데, 치솟는 물가 탓에 소비자들의 걱정이 큽니다.
[허순애/서울 강서구 : "(물가 때문에) 불안하지. 돈도 없고 할머니들이 진짜 있는 것 갖고 쪼개서 쓰려니까 너무 힘들어."]
올해 차례상 예상 비용은 처음으로 30만 원을 넘었는데, 채소·과일류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배추와 무는 지난해보다 90% 넘게 올랐고, 시금치와 상추의 오름폭도 80%를 넘습니다.
밭작물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 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가 컸던 탓입니다.
[장인균/채소 경매사 : "쌈 채소류들이 물량이 지금 반으로 줄어 버렸어요. 반입량이. 그러다 보니까 (가격이) 뭐 올라갈 수밖에 없죠."]
또 다른 성수품인 사과, 배는 그나마 상승 폭이 덜하지만, 이른 추석과 날씨 탓에 출하량 맞추기가 어려운 게 문젭니다.
이번 추석 과일 선물세틉니다.
이렇게 선물용, 제수용으로 쓸만한 상품들이 평소보다 적어서, 추석이 다가올수록 품귀 현상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원태/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예실장 : "가격이 작년보다는 약간 높게 이제 올라갈 것 같고, 품질들을 맞추기가 예년에 비해서는 쉽지는 않죠. 완숙과라든지 대과라든지 이런 비율들이 (적은 상황입니다)."]
국제유가 등의 하락세에도 농산물 가격이 치솟으면서 생산자물가지수는 0.3% 오르며 일곱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소비자물가엔 한두 달 뒤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밥상물가 오름세는 추석 이후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화면제공:시청자 손보달/영상편집:박은주
물가상승률 정점이 앞당겨진다고는 하지만, 밥상물가 걱정은 여전합니다.
특히 채솟값이 잡히지 않고 있는데 명절 수요가 몰리면 가격을 더 끌어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미 추석 할인전을 시작한 대형마트, 추석을 앞두고 장 봐야 할 것들 많아졌는데, 치솟는 물가 탓에 소비자들의 걱정이 큽니다.
[허순애/서울 강서구 : "(물가 때문에) 불안하지. 돈도 없고 할머니들이 진짜 있는 것 갖고 쪼개서 쓰려니까 너무 힘들어."]
올해 차례상 예상 비용은 처음으로 30만 원을 넘었는데, 채소·과일류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배추와 무는 지난해보다 90% 넘게 올랐고, 시금치와 상추의 오름폭도 80%를 넘습니다.
밭작물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 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가 컸던 탓입니다.
[장인균/채소 경매사 : "쌈 채소류들이 물량이 지금 반으로 줄어 버렸어요. 반입량이. 그러다 보니까 (가격이) 뭐 올라갈 수밖에 없죠."]
또 다른 성수품인 사과, 배는 그나마 상승 폭이 덜하지만, 이른 추석과 날씨 탓에 출하량 맞추기가 어려운 게 문젭니다.
이번 추석 과일 선물세틉니다.
이렇게 선물용, 제수용으로 쓸만한 상품들이 평소보다 적어서, 추석이 다가올수록 품귀 현상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원태/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예실장 : "가격이 작년보다는 약간 높게 이제 올라갈 것 같고, 품질들을 맞추기가 예년에 비해서는 쉽지는 않죠. 완숙과라든지 대과라든지 이런 비율들이 (적은 상황입니다)."]
국제유가 등의 하락세에도 농산물 가격이 치솟으면서 생산자물가지수는 0.3% 오르며 일곱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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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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